지금 기분이 우울해지고 마음이 너무 아파오네요...
결국 제작진이 정서를 죽이기로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왜 이리 마음이 심란하지... 어쩜 드라마니까 죽이던 말던 드라마니까 맘대로 해 하고 마음을 비우고 싶은데... 잘 안되네여.
그런데 그러한 결말이 어떤 작품성이라든가  예술성에서 기인된 것이 아닌, 그동안의 흥행작의 시청률 높은 요인들을 본따서  시청률을 높이려는 속셈으로 비쳐지니 더욱 기분이 나쁩니다. 전에 기사에서도 났듯이 시청자는 세드엔딩을 싫어하지만  더욱 해피엔딩을 추구하느라 더 드라마를 시청하고 관심을 갖고 결국 시청률이 높아지는 그런 효과를 노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무척 나를 화나게 하네요.
드라마의 내용은 시청자가 공감할 때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물론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죠)
아무리 작품성의 완성도를 추구한다 하더라두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죠. 만약 드라마의  흐름상 정서가 죽어야 한다면 시청자들이 무조건 주인공을 살리라고는 안할 겁니다. 슬퍼도 주인공의 죽음을 받아들이죠. 그런데 아닌 것 같아요. 흐름상 그토록 모든 장애를 이겨내고 사랑하는 정서와 송주...정서가 그 죽음의 위기를 극복해내는거 그게  맞는거 같은데...
제작진은 그 많은 시청자들의 외침을 무시하네여...
얼마 전 '그녀는 짱' 드라마가 끝났는데 마지막에 주인공 동기(안재모)를 죽이기로 해서 시청자들이 게시판에서 얼마나 항의하고 부탁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회의끝에 그대로 동기를 죽였어요.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한 그 드라마,  그 후  작가와 감독 정말 욕설과 비난  많이 받고  그나마  봤던 팬들에게 어처구니없는 실망과 상처를 주었어요.
내가  너무 심각했네요...     마음을 비워야겠죠.
부디  천계 20부까지 끝나고 나서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  
지우씨도 끝까지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