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죄성함니당^^*

조회 수 3044 2002.03.19 19:08:45
정유진
안녕하세요...
오늘로써 겨울연가가 막을내리내요....
서운하내요...
참! 그리구 어제 연탄길이란책 줄거리 예기 해준다해놓구..
어제 않들어와서 너무나 죄송..
그럼 이제부터 연탄길이라는 책에 나와있는 1편의 글을 올려보겠씁니다..
지루하시더라두 꼭 읽으세요^^* 꼭..!! 글구 어땠는지 리플달아줘요^^*

제목:유리조각

태수는 병원 현관 앞을 서성거렸다.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까지는 왔지만, 막상 엄마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태수는 2년
전에 집을 나왔다.그 후로는 몇 달에 한 번씩 남동생과 통화를 했을 뿐이었다.
집을 나온 후 그는 복잡한 지하철에서 남의 지갑을 훔치며 하루하루를 살았다.
태수는 담배연기에 눈살을찌푸리며 병실 높은 곳을 올려다보았다.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던 그는 피우던 담배를 내팽개치고는 빠른걸음으로 병원을
빠져나왔다.거리엔 많은 사람들로 붐볐따.동굴 같은 자신의 거처로 가기 위해
태수는 지하철로 향했다.
그런데 병원 앞에 있는 현금인출기 앞에서 한 젊은 여자가 많은 돈을 핸드백 속에 넣고
있는것이 보였다. 그순간 출러이던 그의 눈빛이 멈춰졌다.태수는 야수처럼 양미간을 좁히고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그녀는 한 지하도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지하도 계단을 내려 갈때,
태수는 뒤에서 달려 내려와 그녀와 몸을 부딪치며 돈이 들어 있는 핸드백을 순식간에 낚아챘다.

태수는 그 날 이후, 소매치기한 돈으로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
하루는 친구를 불러내 밤늦도록 술을 마셨다.소매치기를 해서 인지 그는 유난히 다른사람들의 눈빛을 집요하게 살피는 버릇이 있었다.그 날도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습관대로 옆에 앉아 있던 사람
들의 얼굴을 계속 바라보다가 결국 시비가 붙어 격렬한 싸움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그 싸움으로 상대편 사람들이 많이 다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담자 모두를 연행했다.
밤새 조서를 꾸몄다. 태수는 모든게 불리 했다.교도소에 가지 않으려면 피해자 측과 어떻게든 합의를
봐야 했다.하지만 그에게는 합의금을 줄 만한 여유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그는 할 수 없이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생은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달려왔다.

"이런 일로 불러서 정말 미안하다. 너에게 할말이 아니라는 건알지만 합의금을 마련하지 않으면 형사 입건 되거든. 너 말고는 연락 할데가 없엇어."
"형은....... ,왜 그동안 엄마에게 한 번도 오질 않았어?"
"사실은...전에 한 번 병원에 가긴 갔었어.차마 들어갈 수 없어서 그냥 돌아왔지만.......엄마는 좀어떠시냐?
"놀라지 마, 형.... 엄마, 돌아가셨어.장례식 끝난 지 일 주일도 않돼."
"뭐? 왜 돌아가신 거야? 왜....?"
"왜는 왜야? 결국은 병원비 때문에 돌아가신 거지."
"아니 병원비 없다고 사람을 죽게 해? 그게 병원이야?"
"워낙에 많은 수술비가 들어서 그 사람들도 어쩔 수 없었나 봐.
그래도 병원 측에서 많이 도와줬어.나중엔 할 수 없이 엄마를 집으로 모셔갔지머..
그리고 나서 한 달도 못돼서 돌아가셨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죽을 줄 알면서도 그대로 내친 다는게 말이 되냐?
세상에 이런일이 어딨어? 이러니까 내가 세상에 정 붙이지 못하고 벌레처럼 사는거야. 아니 그렇게 돈 구할 데가 없엇냐? 내게라도 연락을 했어야지."
"언제 형이 나한태 연락처 같은 거 가르쳐 준 일 있어? 형이 너 무했따는 생각은 안 해? 얼마 전 내 여자친구가 정말 어렵게 엄마 수술비를 마련했었어. 근데 그걸 내게 갖다주려고 병원으로 오다가 어떤 놈한테 소매치기 당했때. 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 놈 을 잡지도 못했고. 결국 그 놈의 소매치기가 엄마를 죽인 거나 마찬 가지야...."
동생의 말을 듣는 순간 태수의 온몸이 굳어졌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게 틀리기를 바라면서 더듬더듬 다시 물었다.
"그 돈....어디서 소매치기 당했어?"
"엄마 있던 병원 앞에 있는 지하도 계단에서...."
*************************************************************************

어떠셧나요?? 재미는 있으셧는지...
저도 책을 않읽는 편인대 이책은 참 좋은책같아서..
읽었습니다 2편도 나왔는대 사야죠..
그럼 전 학원때문에 이만 가보겠습니다^^



댓글 '2'

sunny지우

2002.03.19 20:22:38

정유진군 잘지냈나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학원 잘 다녀오세요.....

하얀사랑

2002.03.19 20:27:36

유진... 잘 읽었으~~ 이거 우리 가족한테 보여줄라구 컴 앞에서 열심히 친 유진 모습이 그려진다...^^ 언제나 모든 일에 열심인 유진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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