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서 지우님 닮았다던 그레이스켈리

조회 수 3026 2002.11.08 11:49:41
온리 지우

역사상 최고의 우아한 여자, 그레이스 켈리



백조처럼 고상하고 우아한 매력으로 상류사회를 누비던 할리우드의 여왕. 모나코의 왕비로서 세상의 온갖 행복을 누리던 현대의 신데렐라. 모나코 국민의 영원한 연인 그레이스 켈리. 이미 고인이 된 지금에도 그녀를 여전히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참으로 많다.

그녀는 1929년 11월 12일 필라델피아에서 잡지 모델 경력이 있는 어머니 마가렛 마제 켈리와 부유한 실업가이며 전 올림픽 조정경기 챔피언이었던 아버지 잭 켈리 사이에서 네 자녀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녀의 본명은 그레이스 파트리시아켈리이다.

그녀는 18세때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간다. 뉴욕의 연극학교인 아메리칸 아카데미오브 드라마틱 아트를 졸업한 그녀는 잡지의 패션모델, TV의 CF모델로 활약하다가 1949년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할리우드는 이 금발의 차가운 매력을 지닌 신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첫 영화는 1951년 폴 더글러스와 공연한 「14시간」이었다. 비록 단역이었으나 주목받기 시작한 그레이스는 자신의 팬클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게리쿠퍼와 「하이눈」에서 공연하면서부터 그녀에게 행운이 닥쳤다.

그녀는 클라크 게이블과 첫 오스카 후보작인「모감보」에서 공연하게 되었고 그후 그녀는 알프레드 히치코의 감독의 「다이알 M을 돌려라」에 출현, 차갑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오히려 섹슈얼한 매력을 보이기도 하였다.  

1954년 시골처녀의 감동적인 출세를 그린 영화 「갈채」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레이스는 칸 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로 날아갔고 거기서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 편집장의 소개로 모나코의 왕자였던 레이니에공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모나코의 왕자 레이니에와 할리우드의 아이스 프린세스 그레이스켈리의 약혼식이 발표된다.

할리우드는 영화속에서 숱한 왕비들을 탄생시켰으나, 진짜 왕비는 그레이스 켈리가 처음이었다. 1956년 4월 18일, 그녀는 26세의 나이로 인기정상에서 은막을 떠나 모나코의 레이니에공과 세계의 주목속에 화려한 세기의 결혼식을 거행하게 된다.  

그녀는 분명 많은 모나코 국민들의 자랑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생활이 동화 속의 그것처럼 행복했을까? 아마도 그녀의 죽음이 증명하듯, 그렇지 못했음이 틀림없다. 그녀는 그저 이름뿐인 궁전의 안주인이었을 뿐이다. 아마도 그레이스는 할리우드로 돌아가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알코올에 찌든 그레이스는 할리우드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1982년 9월 13일의 교통사고였다. 혼수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다음날인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죽기 두달 전 피에르 셀린저라는 인터뷰어가 그녀를 인터뷰하며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녀의 대답은 이렇다. "나는 부끄럽지 않은 한 인간으로, 또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노력했던 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과연 그럴까?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은막을 떠난 후 왕비로서, 그리고 자선단체와 각종 문화행사의 후원자로서 활약, 모나고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여인.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고 몬테카를로와 유럽의 작은 나라 모나코를 세상에 알리며 수많은 관광달러를 벌어들인 왕비. 하지만 그렇기에 그녀는 영원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불행한 여인이기도 했다.

그녀가 남긴 대표작으로는 「하이눈」, 「모감보」, 「다이알 M을 돌려라」, 「갈채」, 「도둑」, 「벼락부자」, 「백조」, 「상류사회」등이 있다.

20세기 최고의 우아한 여성
1위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1929-1982)
2위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1993)
3위 다이애나 공주(Diana, Princess Of Wales) (1961-1997)
4위 까뜨린느 드뇌브(Catherine Deneuve) (1943-)
5위 캐서린 제타-존스(Catherine Zeta-Jones) (1969-)
6위 이자벨라 로셀리니(Isabella Rossellini) (1952-)
7위 로렌 바콜(Lauren Bacall) (1924- )
8위 케이트 모스(Kate Moss) (1974-)
9위 소피아 로렌(Sophia Loren) (1934-)
10위 샬로트 램블링(Charlotte Rampling) (1946-)



댓글 '7'

코스

2002.11.08 16:26:48

백조,상류사회 하이눈 ..등은 내가 그레이스켈리의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 돼게 만들었던 영화예요.귀족적인 자태가 나는 그녀의 아름다움은 당시 최고 였답니다.어제 한밤에서 지우씨에게도 그런 모습을 느낄수가 있었죠.님..좋은 소식 올려줘서 고마워요.잘읽고 갑니다.^^*

폴라리스

2002.11.08 23:05:05

지우누나가 훨 이쁘다

골뱅이

2002.11.08 23:12:05

지우님하곤 절대로 비교가 안되징~

꿈꾸는요셉

2002.11.08 23:21:42

세상의 보는 눈은 다 같은가봐... 내 이미 이전에 그레이스 켈리왕비가 행복했단 확증만 있으면.. 우리 지우공주를 근처 왕국으로 시집 보낼려구 했었는데... 모나코 왕비가 행복했단 얘기를 듣지 못해서리.... 그래 지금이 딱 좋아... 왕비는 체면땜시 맘대로 외출도 어렵겠지...

!!!!

2002.11.09 00:30:09

여자만 보면 미친다눈...무슨 병이지???

프리티 지우

2002.11.10 13:27:20

울 지우언니가 정말 우아 원조 원단일거같은데요?/ ^^

유리우스

2002.11.11 21:58:21

정말루 분위기가 비숫한거 같어요~그래두 지우가 훨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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