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오락 > 굿데이 2002년 4월22일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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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최지우 실제 연인?…키스 장면 목격  


굿데이



배용준·최지우 커플, 실제 연인이 되려나.　<겨울연가>의 커플 배용준과 최지우가 시드니에서 핑크빛 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은 22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2002 FIFA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앙드레 김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출연했다.

이들 두 사람은 다른 일행들보다 하루 먼저인 19일 로드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만 대동하고 시드니에 도착, 같은 호텔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행적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한 네티즌의 인터넷 제보에 의해서였다.

시드니에서 유학 중이라는 네티즌(ID:bondiblues)은 21일 오전 11시50분(현지 시각)께 인터넷 사이트 마이클럽 연예게시판을 통해 "배용준과 최지우가 시드니 르네상스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내렸다"고 주장했다.

한국 교민이 다가가 사인을 부탁하자 얼른 거리를 두었지만 배용준이 그 교민에게 사인을 해준 후 주변에 한국 사람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 두 사람은 다시 거의 끌어안다시피 하고 호텔을 걸어나갔는데 그 중간에 최지우가 배용준 뺨에 뽀뽀까지 했다는 것. 배용준이 사인을 해준 한국 교민이 바로 자신의 친구였고, 바로 그 옆에서 이 상황을 모두 지켜봤다는 것이 게시된 내용이다.

　제보를 한 네티즌은 당시 두 사람의 복장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베이지색 계통의 옷에 흰 신발을 신은 배용준과는 대조적으로 최지우는 온통 검은색 차림이었다는 것.　이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은 답글을 통해 두 사람을 봤다는 시간과 받았다는 사인도 함께 올리라는 등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그 네티즌은 21일 오후 8시40분께 "이곳 시간으로 20일 오후 11시에 두 사람을 호텔에서 봤다"며 "스캐너가 없어 사인을 올리지 못했지만 스캔을 받는 대로 사인도 올리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bondiblues의 네티즌은 사인을 스캔해서 올리는 대신 처음 자신이 주장했던 글을 21일 오후 11시께 삭제했다.

　한편 시드니에서는 앙드레 김 패션쇼 취재차 동행했던 기자들이 두 사람의 열애설에 관한 진상을 알아보려 했으나 배용준과 최지우에게는 접촉이 불가능한 상태다.

주최측이 패션쇼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나 본인들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배용준·최지우는 <겨울연가>에 출연 이후 이미 한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톱스타인 두 사람이 서로 연인 관계로 발전할 경우 또 하나의 빅스타 커플이 탄생하는 셈이다.



백미정·시드니(호주)〓이현미 bmj@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