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지우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3,4회 드라마를 보면서 솔직히 지우님에게 놀라고 감탄했습니다.
그 전에는 솔직히 발음의 부정확한 전달을 너무 의식해서 지나치게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게 거슬렸었거든요. 또박또박 말하다보면 대사의 완급을 조절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런데... 3, 4회 보면서 이런 우려를 깔끔히 씻어버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탄한건 슬픔의 다양한 결을 지우님이 표현하실 줄 아시더군요. 이런 기분은 아름다운 나날에서도 발견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눈물 뚝뚝 흘리고, 흐느끼고.... 어깨 흔들리고.... 그게 슬픔의 전부인 것처럼 표현하시던 시절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이건 역할에 흠뻑 빠진 영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지우님이 나이를 먹으면서 내면의 깊이가 좀 생긴 것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층 성숙한 배우 최지우를 느낄 수 있엇어요. 아마 대부분의 나이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3,4회에 나온 지우님의 보면서 드라마에 많이 빠져든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리고요.... 지금이 딱 좋습니다. 좋은 것도 지나치면 과장이 되고 과장된 감정은 디테일한 진실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는 것만 기억해주십시요.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1'

느낌

2002.01.23 21:14:49

지우님 연기 가면 갈수록 안정되고 믿음이 가여..어제 산장씬에서의 연기 압권이져? 정말 그런눈빛연기 쉽지 않을것 같은데..다양한 표정연기에 완급조절까지.. 연기에 깊이를 느끼게 되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39 오랫만에 와찌염? [5] ★벼리★ 2002-02-13 3034
438 방금나온 따끈따끈한 지우언니기사!! [8] 순수지우 2002-02-15 3034
437 쇼트렉...정말 황당한 심판들..(사진) [6] ★별★ 2002-02-17 3034
436 혜은언니께서 카페에 글을 남기셨더라구여~ [9] 순수지우 2002-02-19 3034
435 [캡쳐]겨울연가 12회 호수가에서 민형&유진.. 루비반지 2002-02-21 3034
434 넘 애국적인 노래이더라구요... 동이 2002-02-22 3034
433 그냥 오늘은 이렇게.... [2] 햇살지우 2002-02-27 3034
432 이것두.. [3] 김진희 2002-03-01 3034
431 '오페라의 유령'을 읽고... [3] 토미 2002-03-04 3034
430 겨울연가 작가님 보세요..^^;; [1] 나無~☆ 2002-03-07 3034
429 [re] 병헌, 지우 시나리오 검토중 [5] 주희 2002-03-09 3034
428 플래쉬를 오케 html주소로 등록을 시키는지 궁긍해여~~!! [1] 새우튀김 2002-03-11 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