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조회 수 3098 2004.06.02 19:53:56
지우언니만 사랑해
오늘 학교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한 친구가 우리반 아이들에게 세콤달콤을 돌렸는데요...

어떤 아이가 그것을 선생님 책상에 버리고 가서...

선생님께서 범인이 나올때 까지 집에 안보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남는 동안 반성은 하지 않고 수다만 떨었습니다..

6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선생님 께서 들어오셔서...

우리반이 수업분위기가 너무 않좋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요즘 수업시간에 너무 떠드는것같습니다..

선생님은 이제 참다참다 못참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선생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우리가 원하는것도 다 해주시고...

즐겁게 해주시고...

우리를 많이 위해주시고...

그런데 우리는 그런 선생님께 정말 죄송스러운 일을 했습니다..

그반 담임선생님을 반 아이들 절반 이상이 좋아하면 선생이 잘못된 것이다...

앞으로는 싸이코처럼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께서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욕먹어도 내가 먹을거야..

너네는 교과선생님들께 예쁨 받아라..

너희들 까지 욕먹지 마라..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선생님의 그런 모습은 처음보았습니다...

그순간 저도 눈물이 나올려고 하였지만 차마 그자리에서...

저는 집에와보니 7시가량 되어서 학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좋기두 하구 나쁘기도 하구..

그래서 선생님께 문자를 날렸습니다..

죄송하다구..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달맞이꽃

2004.06.02 20:12:36

지우언니만 사랑해 님... 선생님이 많이 속상 하셨나 보네요
글게.....말들좀 잘듣지요 ..후후~
마음이 참 예쁘군요 .
선생님이 님에 문자 받고 상하셨던 맘 다 푸셔야 할텐데 ..그쵸?
앞으로 그런일은 없기를 바래요 .
옛말에 스승은 하늘이라 했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36 지난날을 "회상" 하며....스타지우에 오기까지 [11] 이지연 2002-09-08 3025
535 오늘 지우 떠났나요 [3] 김구희 2002-09-10 3025
534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7] 정바다 2002-09-11 3025
533 어때! 맘에 드니? [9] 꿈꾸는요셉 2002-10-10 3025
532 상쾌한 마음으로 숲을.... [1] 토토로 2002-10-13 3025
531 스타지우 정팅 시작합니다. 운영자 현주 2002-10-18 3025
530 달맞이꽃언니의 신청곡 [5] 달맞이꽃언니 팬 2002-10-19 3025
529 주제 없이 쓰는 첫 번째 글... [8] 토미 2002-10-19 3025
528 주제 없이 쓰는 네 번째 글... [4] 토미 2002-10-22 3025
527 사랑하는 그들을 기억하며... 5회 [10] 현주 2002-10-24 3025
526 기차여행 [1] 토토로 2002-10-25 3025
525 어젯밤 겨울연가를 봤어요. [12] 코스 2002-10-30 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