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왜 신중해야 하는가.

조회 수 3026 2004.03.13 11:33:00
1

>     광야로
>     내보낸 자식은
>     콩나무가 되었고,
>
>     온실로
>     들여보낸 자식은
>     콩나물이 되었고,
>
>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정 채봉’의 시집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에 실린 시, <콩씨네 자녀교육>(전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  자식을 품 안에 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집니다.
>  때로는 광야로 내보내 찬이슬 길도 걷게 해야 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왜냐하면, 젊은 시절의 시련과 도전은 인생의 좋은 보약이기 때문입니다.
>  지금은 울어도 훗날에는 웃기 때문입니다.
>
>  오늘 이 나라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  ‘누가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왜 이런 일이 발생하였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
>     사물을 신중하게 대하는 사람은
>     자기 자신도 신중하게 대한다.
>     사물을 대하는 것은
>     그 사람의 내적인 자세를 시험하는 것이다.
>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람의
>     영혼이 나타난다.
>
>  ‘안젤름 그륀’의 <자기 자신 잘 대하기>中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  하나를 보면 그 사람의 전체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신중하지 못한 처신 하나가 바닥을 드러낸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매사 한 번 더 생각하면 언행도 다듬어지고, 자기 인격도 다듬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  집으로 오는 좌석버스 안에서 정류장 가판대에서 산 신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     ‘왜 이 땅에는 잘난 사람만 있는 것인가...’
>     ‘왜 이 땅에는 대화와 토론이 없는 것인가...’
>     ‘왜 이 땅에는 보스 아니 지도자가 없는 것인가...’
>     ‘왜 이 땅에는 보이는 것에만 열광하는 사람이 많은가...’
>
>  ‘데일 도튼’의 <타고난 보스>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     진정한 만남은
>     모든 제도, 모든 형식, 모든 환경을 초월해서
>     위대한 작업을 성취한다.
>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     유비가 제갈량을 만났듯이, 예수가 바울을 만났듯이,
>     부처가 가섭을 만났듯이 위대한 보스는 위대한 동지를
>     만나야 한다.
>     ‘타고난’ 보스들은 애인을 고르듯,
>     아니 평생의 동반자를 고르듯, 항상 깨인
>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있다.
>
>  ‘타고난 보스’는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눈과 귀가 늘 열려 있는 사람이 타고난 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아랫사람의 말, 표정, 눈빛의 겉뜻과 속뜻을 읽을 줄 알아야 평생을 함께 할 좋은 동반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 곧 행운이고 행복이듯이 말입니다.
>
>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中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     계산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     다른 사람의 선행도 곱게 보지 못한다.
>     그래서 당신이 착한 일을 하면, 성격이 꼬이고
>     냉소적인 사람들이 당신의 선행을 헐뜯을 수도 있다.
>     가슴 아픈 일이지만 좌절하지 말자.
>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은 당신에게 하는 말이라기보다는
>     자신에게 하는 말이니까.
>
>  호주에서 변호사로 있는 ‘켄트 케이스’의 <그래도 ANYWAY>中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  선행, 곧 착한 일을 하다가 상처받는 사람이 주위에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의 곡해, 편견, 시기에 찬 말 한마디가 비수처럼 가슴에 꽂히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 선행은 처음부터 남의 말이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소리 없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진짜 선행이기 때문입니다.
>
>  책 속에는 이와 같은 뜻의 구절이 참 많이도 담겨져 있습니다.
>
>  당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하라. 그들의 행동을 곡해하지 마라. 그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최대한 관심을 보여라. 그러면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들을 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훗날 그 사람들을 쉽게 동지와 친구로 만들 수 있다. _page 48
>
>  당신이 열심히 일하면 사람들이 알아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리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당신의 선행은 곧 잊혀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는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인격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사는가 하는 것이다. 진실하고 베푸는 삶을 사는 사람은, 누가 나의 선행을 알아주고 기억해줄까 걱정하지 않는다. _page 54
>
>  당신이 애써 쌓아올린 탑이 물거품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상실은 하루아침에 찾아올 수도 있다. 설사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별탈없이 지속된다 해도 언젠가는 사라져버릴 것이다. 하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을 가치가 있다. 그 일은 기쁨과 만족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_page 90
>
>  조직이나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대가가 형편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당신이 헌신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답지 않은 결정이다.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당신은 태생적으로 특별한 사람이며 특별한 재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 말은 당신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_page 104
>
>  갑자기 조카들 얼굴 보기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언제쯤이나 믿을 수 있는 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  저희 집 악동이 난리입니다.
>  비디오 빌리러 가자고 말입니다.
>
>  아무래도 요 놈과 나가봐야 하겠습니다.
>  그럼 건강하세요.
>
>  추신: 그런데 왜 전 로그인이 되지 않죠.
>  이유를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세요.

참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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