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팀에서 제일 활약이 미진했던 선수 -> 이운재
머야..겨우 공하나 쳐내고 나니깐 활약할 기회가 없잖아...
어제 경기의 진짜 MVP는...? ---> 두덱 골키퍼
멍청한 수비수들 사이로 정신없이 날라오는 슛을
단 2점으로 막았다..두덱이 아니었다면 5:0 이었다..
어디 홈페이지에 갔더니(기억이 가물가물.. ESPN아니면 CNN 이었던듯)
폴란드는 정말 운좋게 두골만 내주고 졌다고.....
그렇다면 한국팀의 MVP는..? --> 단연 이을용..
혼자서 고군분투하기 다소 버거웠는지 미래의 후손들까지 동원했다...
차두리의 포지션은....? -> AK
일명 Ace Killer, 나왔다하면 그냥 들어가는 법이 없다.
어제 역시 폴란드에서 제일 잘하고 있던(실제 평점도 제일 높음..)
폴란드의 두덱 콜키퍼 면상에 역시나 한방.........
어제는 5분밖에 안남은 상황이라 조용히 넘어갈줄 알았는데
멋지게 두덱의 면상에 한방 꼽았다....
다만 히딩크는 Just One! 을 주문했는데 축구공으로 한대치고
발로 또 치는 바람에 나중에 혼났다는.....^^;
신문선의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뭐게..? ---> "울보"
아무리 48년만에 처음으로 이겼다고 하지만 경기중계중에
질질 짜더라....그러나 흉하다는 사람은 없고 다 칭찬만 하더라...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들리는 소문엔 MBC도 종료 휘슬이 울리고
차범근 해설위원이 한동안 말이 없었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역시 질질짜고 있었다고.....차범근 해설위원의 별명은 "울보2"로...?
어제 차두리가 세운 세계 신기록은? --> 최단시간 옐로카드
어이 거기...시간 잴 필요 없어.....가운데로 투입돼서 골대 앞에까지
달려가는 시간만큼 걸리고 경고먹었어...
현재의 차두리는...? -> 펜티엄4에 페르시아왕자2 깔고 하는격...
기둘려라 WindowsXP도 깔수있는 날에 니들 작살난다...
두번째 골때 히딩크의 세레머니는...? -> 3단콤보 어퍼컷~
유상철, 드디어 완성하다!! 뭘...? ---> 독수리 슛~
그동안 슛돌이가 사용하는 독수리슛을 개발하던 유상철...
올라가는건 됐으나 떨어지는게 안돼서 툭하면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90도짜리 고감도 홈런볼을 자주날리던 그를 따라다니던 닉네임....
"홈런왕 유상철"...... 드디어 독수리슛의 떨어지는 비법을 완성했다...
인제 니들 다 주거써~~~!!
역시나 터져나온 송재익 캐스터의 한마디..-> "이을용 선수 아직 애도 없죠..?"
이을용 선수가 날아오는 공에 급소를 맞고 쓰러지자....
어제 한국에서 가장 슬펐을 한 사람 --> 이을용 선수 부인...^^;
장나라가 등장하는 KTF광고...-> 점쟁이가 도운것이 틀림없다...
황선홍 아저씨 한골만~~유상철 아저씨 한골더~~~
잠담하건대 두 선수의 골은 그 목적이 분명하다!
그건 장나라의 입술을 노린 결과이다~ (장나라..얼렁숨어~)
마지막으로 한국의 우승 확률은...? -> 개막 전엔 150분의1, 개막 후는 81분의1
윌리엄 힐 도박사이트에서....미국전이 끝난 후에는...?
여러분은 어제 경기, 어떤 장면이 기억나십니까..?
저는 잔디위에 엎어졌다 서서히 고개드는 김남일 선수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가장 뇌리에 남습니다. 대표팀에 홍명보를 이을 카리스마가 탄생하는건 아닐지..
P.S.
BigSoccer이나 BBS 사이트 등에 들어가 보면
어제 경기에 대한 글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역시 압권은 부산시민이 보여준 뜨거운 응원...
입을 못다물더군요......
유럽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임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못믿겠다는 반응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