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네요............

조회 수 3001 2002.05.15 20:18:42
하얀사랑


요즘들어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요.
누굴 좋아한다는 것도 말이에요...
그냥 내 맘 가는데로 누굴 좋아하기만 하면 되는 건데,,
그것이 이토록 힘이 든 줄 예전엔 몰랐던 거 같아요.
누굴 좋아하게 되면,,
그냥 좋아하면 그걸로 된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가장 쉬운 일인줄 알았던 그 일이 가장 힘들다는 것을 말이에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그리고 좋아한다는 것,,,,
그 사람이 힘들어 지친 모습보다는..
아무리 피곤해도 우릴 향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주기를 바라게 되는 저 자신을 알았거든요..
그 사람이 아파하는 모습보다는..
아픔이란 단어를 몰라 핀잔을 받더라도 항상 씩씩한 사람이었으면 바라는 저 자신을 알게됐거든요..
그리고 행여 아프더라도...
행여 맘이 다쳤더라도..
꿋꿋하게. 아무렇지 않은 듯 당당한 그 사람이길 바라는 이기적인 저 자신을 알게 됐거든요,
파란 하늘에 햇살이 쏟아질 것 같은 그런 환한 웃음만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저 자신을 말이에요...

아무런 조건없이, 아무런 댓가없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바라는게 많았네요...

그리고...
우리의 바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주려는 한사람..
그 사람의 웃음이 때론 눈물과도 같은 것임을 몰랐네요...
그 사람의 행복한 미소가..
우리가 걱정할까봐 ...그래서 웃어주는 웃음도 있었다는 것을
몰랐어요...
아무렇지 않은 듯 장난처럼 말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듣고서도
태연히 웃을 수 있는 그 사람이 ...
우리가 안 보이는 뒤에선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을 못했어요..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할수록 바라는게 많아진다는 것이...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서 바라는게 많아지는 우리를 위해
그 바람 소중히 채워주는 한 사람을....
몰랐어요....

아니, 이제야 알았어요..그래서 말인데요...
바라지 않을께요..
아파도 웃으라고 하지 않을께요..
울고 싶어도 환하게 웃어달라 하지 않을께요..
힘들고 지치면 소리내어 울어도 돼요..
많이 아프면 소리내어 울어도 돼요..
그거 우리가 다 받아주면 안될까요?...
누군가를 좋아해서 가슴 떨리게 행복하게 해준 당신, 지우언니께
우리가 그거 정도는 해 드릴 수 있어요..
아셨죠?....
그거 우리가 받아줄께요...

세상에 참 많고 많은 인연중에
우리가족과 그리고 지우언니... 만났어요...
천 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아주 귀하고 소중한 인연이랍니다..
이 만남, 이 인연..
처음처럼, 지금처럼,,,영원히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우리 가족분들..안녕하세요?
비가 내리는 수요일이었습니다.. 어떻게 좋은 일들 많으셨어요?
저두요..
오늘 인생 하나를 배웠거든요..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인생하나를 배우는 거라고 하죠?
오늘 스타지우로 인해 알게 된 지연언니를 만났거든요..^^
세상이라는 거 참으로 좁은 거 같아요..
방대한 인터넷 세상에서 저희 학교 선배님을 이 곳 , 바로 스타지우에서
만나게 되었으니 말예요.^^
같은 지역에 살기 때문에 언니가 밥 사주신다는 말에 저는 좋아라 하고 나갔답니다,,,
목소리는 들었었지만, 얼굴은 첨 뵙는 거라 떨리기도 했구요^^
하지만,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넘 자연스럽게 언니가 대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죠^^
애기엄마신데 하나도 그렇지 않으시고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오늘 참 좋았답니다^^
(지연언니~담엔 사랑이가 밥 살께요^^)

* 장혜진“꿈의 대화”*






댓글 '12'

명이

2002.05.15 20:36:25

인생하나를 배우신 사랑님..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제 주위에도 정말 소중하디 소중한 사람들이 많답니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인생하나를 배웠습니다... 우리 스타지우 가족여러분들을 만났으니까요... 지우님을 만났으니까요...(꼭 직접보진 않아도^^)..그래서.. 사랑님도..저도..그리고 저희 가족 모두 행복한 사람이죠??

김진희

2002.05.15 20:36:31

언니 말대로 사람은..살아가면서..새로운인연을... 만나면서..인생을.배우는것같아여..그사람으로 인해 때론..많이 아푸고..힘들다구 생각해여..저또한..그아픔을 겪고 있지만..전..믿어요...영원할거라는거...사랑해여..~~우리가족들..모두..^^*

새벽사랑

2002.05.15 20:42:39

맞아여...세상의 그 많고 많은 인연중에.....우리가 지우언니로 인해 만나게 됬다는게....이렇게 가슴벅차게...행복하고 감사할줄이야...^^

운영1 아린

2002.05.15 20:47:37

오래도록 우리들의 인연을 소중히 가꿔나갔음 합니다...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요.....

앨리럽지우

2002.05.15 20:54:57

사랑이.. 지연언니랑 만났다궁~ 오호 좋아겠당..제게도 스타지우는~ 넘 소중한 인연들을.. 자연스럽게 맺어준.. 공간이랍니당~ ㅎㅎ 우리들 모두 함께 만날 그날만 기다린다눈~

바다보물

2002.05.15 21:26:43

지우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기에 더 자연스러운 만남이 아니었을까 감히 언니는 생각해. 우리 가족들은 어쩜 맘두 이렇게 좋은지....

정아^^

2002.05.15 21:28:27

정말 소중한 인연.... 지우언니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줄줄이야 꿈에두 생각 못했었지.... 정말 감사한 일이야~~ 예비해주신 하나님께두.... 우리 착한 지우언니에게두... 한번들 뵙구 싶어요~ 맘씨예쁜 우리 식구들...^^ 모두들 샬롬~~ (참, 세상은 정말 좁아여~~ 앨리랑 저랑은 알고보니 같은동네서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왔더라구요 ㅎㅎㅎ)

프리티 지우

2002.05.15 23:00:16

사랑이 언니..공감...저두 지우언니를 통해 스타지우를 알게됬고..어쩌면 지우언니보다 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는지도 모릅니다..항상 감사하구요..사랑을 드립니다...행복해요~ ^^

우리지우

2002.05.15 23:25:09

사랑이... 이곳이 울 지우님에게는 큰 힘이 되는 곳이지... 사랑이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다시 한번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어서 넘 좋았구..... 울 스타지우에서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갔으면 해..

마르스

2002.05.16 01:32:34

사랑아!!! 그럼 난 너무 많은 인생하나를 얻었다... 인영으로 맺게해준 지우언니와 울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한다.... 지연언니 만나서 즐거웠겠구나.... 잘자...

파란마음

2002.05.16 10:39:01

하얀사랑님 님글에선 사랑의 향기가 너무 진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여길 못떠나게 하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크런키

2002.05.16 10:42:31

좋아하는 노래....그리고 좋은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참 사람의 인연이란게......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참 좁다고 저도 가끔 느끼거든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93 큐피트 그림... [3] Jake (찬희) 2002-03-26 2999
492 안녕하세요..전 용준오빠지우언니 사랑하는 .. [8] 박다영 2002-03-26 2999
491 겨울연가를 빛낸 음악들(6) [3] 순수지우 2002-03-28 2999
490 지우님께 드리는 플래쉬 러브레터(?)... [11] Jake (찬희) 2002-03-28 2999
489 *사랑은?....눈물의 씨앗?.....*^_^* [5] 하얀사랑 2002-03-28 2999
488 운 영 자 님 +_+ [3] + 지우하늘 + 2002-03-29 2999
487 그녀는..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6] 프리티 지우 2002-04-02 2999
486 병헌님 지우님 연합홈피 주소가? [2] 삐노 2002-04-03 2999
485 [re] 미국이 한국을 무시하는이유(필독!!!) Jake (찬희) 2002-04-16 2999
484 팟찌 닷컴에서 지우언니 기사 하나 * [1] 하얀사랑 2002-04-17 2999
483 쇼시간 얼마 안남았네요.. [4] 장미 2002-04-22 2999
482 앙드레김패션화보촬영에 또다시 캐스팅된 지우,용준.. 싱글이소녀 2002-04-24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