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합니다......그리고....

조회 수 3035 2003.06.11 22:38:06
김문형
지우씨!
지우씨에게 고백할게 있습니다.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전 지우씨를 사랑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두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 한참 민감한 사춘기때도
연예인이나 스타를 좋아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사십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주책인가 봅니다.
어느날 티비를 보면서 "최 지 우"라는 사람이 제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주 서서히..... 자연스럽게.......
첨엔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라 생각했습니다.
남자배우도 아니고 여자배우를 좋아할리가? 하는 의문을 갖었습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화면에 나오는 지우씨를 보면
웃음지어지고, 저리도 고운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배우와 시청자로서의 단순한 관계라고 믿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단순히 스타가 아닌 자연인으로 지우씨가 좋아졌습니다.

점점 화면에 보여지는 모습만이 지우씨의 모습일까?
아님 맡은 배역처럼 선한 사람일까?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처음 지우씨를 보았을때,
아!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아직도 그 느낌은 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 설레임과 흥분이란 ......

지우씨!
전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화면이 실물보다 못하게 나오는것도 그렇고,
지우씨의 다양한 면을 보여줄수 있는 배역을 맡지 못하는것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우씨에 대해 오해하는부분들도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저도 지우씨에 대해 모르는 점이 더 많겠지요...
그래서 더 관심이 갑니다.
볼때마다 새롭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지우씨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것 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수 있다는게 이리도 행복한지 이제 알았습니다.

그 사랑을 가르쳐준 지우씨에게 고맙습니다.
유치할지 모르겠지만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는게
사랑이라기 보다는 우정이라 비하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김미숙씨가 그의 팬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들 결혼해서 아이들까지 데리고 함께한 만남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감히 바래봅니다. 아줌마가 된 지우씨와도 함께 할날을......

지우씨!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지금같은 모습으로 한결같은 사람이었으며 합니다.
물론 맡은 배역에 따라 변하는 모습은 기쁘게 바라보겠습니다.
지우씨가 최선을 다하듯이 저도 변함없이 여기에 있겠습니다.
요란하지 않게, 화려하지 않게, 묵묵히...
이곳에서 지우씨를 따뜻하게 맞이 하겠습니다.
때론 지우씨에게 쓴소리도 하겠지만,
그것도 제 사랑의 표현이라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지우씨!
동생같이 언니같이 한가족처럼 함께 하길 바랍니다.
스타와 팬이 아닌 여자로서의 동질감을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같은날!
지우씨가 모두에게 축복받고 사랑받는 날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날을 맘껏 즐기세요. 오늘은 충분히 그래도 됩니다.

빠른 시일내에 지우씨를 또다른 배역에서 보기를 원하며,
지우씨의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많은 이들의 지우씨임을 잊지마세요!!
사랑합니다...지우씨....




댓글 '10'

코스

2003.06.11 23:29:44

문형님....얼굴만큼이나 이쁜 글을 읽으면서 내 마음 한쪽을 들켜 버린듯....
괜히 쑥쓰러워지기도 하네...^0^
인기스타와 연예인에 그리 큰 관심을 가져보질 않았던
내겐 이런 시간들이 특별한 시간들이 돼였버렸지요.
그런 나를 어느덧 사랑이란 표현을 서슴없이 쓰게만든 지우씨...
TV에서 나오는 지우씨를 그저 스타려니...하고 바라보던 나를 참..많이 변하게 만들었지요.
문형님..우릴 그렇게 만든 그녀의 매력이 무엇일까?
나 스스로에게 물어볼때가 있답니다.
볼때마다 새롭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지우씨 그녀가 가지고 있는 큰 매력이지...
지우 그녀...보면 볼수록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지우씨의 다양한 모습들을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지우씨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 알려지길 바래봅니다.
문형님에게 살짝 들켜버린 내마음..*^^* 힝~

★벼리★

2003.06.12 00:17:37

문형언니의 말에..100%올인 어쩜 이렇게 나. 혹은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지우언니에 대해 안타까움 그리고 사랑 그외의 부수적인 것들까지.. 정말 정확하게 표현하셔서..읽으면서 헉! 이랬습니다..-0-
ㅈㅣ우언니 생일은 잘 보내셨는지, 그리고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꿈꾸는요셉

2003.06.12 00:21:50

문형아... 너의 인터뷰 장면을.. 그리고 니가 했던 지우사랑을...
우린 결코 잊을 수가 없단다.
"최지우"자체를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던 너의 모습...
멋있었던 거 알지!

★벼리★

2003.06.12 00:28:35

마자요.. 문형언니 그 모습 정말 멋졌어요...^0^
그렇게 당당하기 힘들잖아요..ㅋㅋ 전 누가 물어보면.. 연가의 대사를 활용하졍..ㅋ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을까?ㅋㅋ 일케 빙빙 돌리는데..언니의 자신있는 모습 정말 멋졌어요!!!

목련우리

2003.06.12 07:58:15

문형님! 저도그래요
TV 에서지우씨를볼땐 그냥참예쁘다~~였는데
실제로 가까이서지우씨 를대하니그안에푹~~빠져버리는거있죠 저도주책인지 아닌지 잘모르겠어요^^^

달맞이꽃

2003.06.12 09:22:17

문형아~~
문형이가 얼마만큼 울 지우를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알거야 ..
나도 주책이라고 하면서도 자석에 끌리듯 이리 지우 곁에서 맴도는걸 보면 주책이라고만 할수없겠지 ..분명한건 내가 지우씨로 인해서 얻는게 너무 많다는거야 ...지우란 끈이 문형이도 만나게 해주고 좋은사람들을 만나게 해 줬잖아 ..아주 힘들때 내게 많이 위안이 돼준 스타지우란 쉼터도 생겼고 ..울타리를 세우고 집을 단장할때 나에 조그만 손길도 도움이 되는게 무엇 보다 기쁘고 자랑스럽단다 ..이나이에 연예인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나를 보면 한심할줄 모르지만 난 그렇게 생각이 안들어 ~후후후~지우를 보고 있으면 마냥 행복하거든 ..미소가 입가에 저절로 나오는데 이게 사는 행복이지 모야 ...찡그리는것보다 웃는게 보기도 좋구 .지우를 알고 내게 웃음이 더 많아진걸 ....
문형아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이상한건 아니잖여 ㅎㅎㅎ이성이든 동성이든 .....우리 그냥 지우만 보고 가자 ..그래서 얻어지는 행복도 함게하고 슬픔도 같이 나누고 ,,알지? 문형이처럼 지우를 너무 사랑하는 아지매 여기 또 있음을 ㅎㅎㅎㅎㅎ오늘도 해피하고 마음도 몸도 다 편하길~~^*

혜경

2003.06.12 10:57:37

저도 그래요. 우리 모두 다 똑같은 마음인거 같아요
몇십년이 흘러도 늘 변함없는 우리 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저도 김미숙씨 팬들과 함께 한 모임을 보면서 우리 가족들의 모습과 지우의 모습을 그려보았답니다.

명이

2003.06.12 13:36:26

제 마음.. 아니 우리 모두의 마음을 문형언니가
표현해주신거 같아요~!
우리가 얼마나 지우언니를 사랑하고 아끼는지;;
그리고 지우언니로 인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지;;
^^
아마 지우언니는 알꺼예요~
언니 오늘 좋은~~ 하루 되시구요~~^^

지우공감

2003.06.12 18:44:53

지우씨를 향한 님의 사랑은 바로 제 마음이네요.
자연인 지우에 대한 관심과
그녀를 향한 세레나데,
그리고 그녀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들...
지우씨 때문에 행복한 일이 더 많은 것도...
님...
늘 건강하세요.

온유

2003.06.12 22:47:09

문형언니 저두요...
누가 저보고두 그러데요...약도 없는 병이라고 ..
병이면 어때요....병이 들어도 행복한것을....
최지우 자체가 좋다는말 아무나 못하죠
문형언니 언니 사랑 감동이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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