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관광·문화상품 다변화 절실 외

조회 수 3041 2005.03.25 17:22:21
춘천 관광·문화상품 다변화 절실

[강원일보 2005-03-25 00:03]  



 춘천을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다양화해야 춘천관광의 미래가 밝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대 한건수(문화인류학과)교수는 24일 오전 교내 서암디지털미디에센터에서 `한류춘천포럼' 주최로 열린 “`겨울연가' 춘천과 한·일문화교류'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교수는 “`겨울연가'와 관련된 관광상품만을 고민하고 개발할 것이 아니라, 관련 관광지는 개발보다는 보존으로 방향을 잡고 겨울연가와 관련없는 춘천의 문화·자연적 경관을 발굴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발전연구원 정우철연구위원은 `한류의 관광자원화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겨울연가'의 가장 큰 효과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친근한 관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라며 “`문화관광'의 영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발판삼아 한류와 문화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보 오차노미즈여대 칸 사토코(일본문학과)교수는 `겨울연가' 현상을 생각한다는 발제를 통해 “다양한 장해를 극복하려고 하는 유진과 준상의 이야기는 일본 중년이상의 여성들이 마음속 깊은 곳에 숨기고 싶었던, 그리고 봉인돼온 추억을 소생시켰다”며 “`첫사랑'이라는 애뜻한 감정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고 분석했다.

 연세대 김현미(사회학과)교수는 `일본대중문화의 소비와 팬덤(fandom)의 형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탈경계적 문화 흐름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특정 취향을 소비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내는 글로벌 문화소비자들의 등장을 통해 일본의 대중문화가 한국사회에서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내 배용준 팬클럽인 `배·사·모 japan' 회원 20여명이 찾았으며 이들은 심포지엄 이틀째인 25일 오후 `준상이네 집'과 명동거리 등을 방문한다.

 한류춘천포럼(대표:박용수교수)은 최근 `겨울연가' 촬영지인 춘천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급증을 계기로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본부는 강원대사회과학연구소내에 있다. <全新宰기자·jsj@kwnews.co.kr>


[시론] 독도에 일제식민 전시관 세우자/이숙영 방송인

[서울신문 2005-03-25 09:09]  


이숙영 방송인
[서울신문]중국의 고전 한비자에 ‘반찰법(反察法)’이라는 게 있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눈에 보이는 직접적 현상만 보려하지 말고 그 이면을 뒤집어보라는 충고이다. 이런 관점에서 독도문제를 되짚어 보자면 우리가 흥분하면 할수록 저들은 쾌재를 부를 수도 있다.
지난 주말,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3000회 특집으로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다. 가서 보니 독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본인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심지어 독도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꽤 되었다. 오히려 우리쪽 뉴스화면이 인용 보도된 뒤 그 문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사람이 생겨나는 듯했다.

잘 아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혼네(진짜 속마음)와 다테마에(겉치레)로 두개의 얼굴이 있다고 하는데, 흥미로운 건 쓴 것을 먹게 하고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뒤의 반응이다. 한국인은 백이면 백, 얼굴을 찡그리고 뱉어내는데 일본인들은 뱉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독도에 관해서만큼은 우리도 이런 이중전법이 필요하지 않을까?즉 민간차원에서 경제·문화교류는 계속하되, 정치·외교적으로는 독도소유권을 끈질기고도 이성적으로 주장하는 전법 말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에게는 감정적 대응만이 존재하는 것 같다.

손자병법에 보면 가장 무능한 사람은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오로지 돌격만 명령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최근 독도 관련 보도나 정부 정책들을 보면 광분과 개탄만 있을 뿐이지, 정작 외교적 실리나 전략은 실종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적의 의도를 정확히 간파해내고 그들의 내면을 읽어 공수양면을 자유롭게 구사할 줄 아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령 식당이나 골프장에 걸린 일본인 출입금지 팻말이 일시적 기분풀이는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일본인들은 아무도 한국에 오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외교부는 전혀 몰랐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는 강경 메시지 역시, 대통령이 아닌 주무장관 입에서 나오게 하고, 대통령은 슬쩍 빠져서 소위 외교적 발언이라는 걸 하였더라면 모양새가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민들의 흥분은 정서적으로 충분히 공감이 가나, 대통령의 흥분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또한 강경 일변도의 정책은 결국 그들을 도와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번 도쿄 생방송 후 느낀 점은 한류가 아직은 대단하다는 점이다. 일본 내의 우익세력들은 한류가 빨리 사그라지기를 바라며 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나 본데, 현지에서 체감되는 한류 붐은 상상 이상이었다. 겨울연가에 이어 현재 일본 TV에서 방영중인 ‘천국의 계단’을 보려고 일찍 귀가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고, 도쿄 시내 음반 가게에는 보아는 물론이고 신승훈이나 신화 앨범을 찾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띈다. 예전에는 한국인을 무시하던 중·장년층들도 겨울연가의 히트 이후에는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다고 한다. 한류로 인한 경제 효과가 4조 5000억원이라는 보도도 있고 보니, 실로 어머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당장 내 자신이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몇 년전만 해도 호텔 종업원들이 한국인들을 은근히 무시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까 그들의 태도마저 바뀌어 있었다.

현재 일본에서 취업해 있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 교포, 유학생, 한류 연예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건, 독도는 당연히 우리 것이므로 이 문제로, 모처럼 꽃핀 한류에 찬물 끼얹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인들을 비롯해 언론, 그리고 국민들에 이르기까지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고 공수 양면을 자유롭게 구사할 줄 아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아 참, 이런 방법은 어떨까?어차피 실제 지배권이라는 측면에서는 우리가 유리하고, 마침 독도관광도 허용이 됐으니, 독도에다가 일제 식민시대의 만행을 알리는 전시관이나 위령탑을 세우면 어떨는지. 자기네들이 떠들면 떠들수록 부끄러운 과거가 회자될 테니까 결국은 조용해지지 않을까?

이숙영 방송인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번지점프를 하다', 日관객만족도 조사 1위

[스타뉴스 2005-03-25 09:1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지난 19일 일본에서 개봉한 고 이은주 주연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같은 날 개봉한 17편의 영화 중 관람객 만족도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티켓정보 전문잡지 피아가 개봉일 하룻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번지점프를 하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내셔널 트레져' 등을 제치고 만족도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아는 영화, 공연 등 모든 티켓 관련정보가 담긴 티켓전문 주간지로, 일주일 평균 판매부수 34만부, 월 평균 100만부가 넘는 판매량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티켓정보 주간지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개봉일 도쿄 신주쿠 무사시노관에서 개봉할 당시, 극장 창구에서의 예매권 판매수가 4100매를 돌파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전까지의 기록은 이병헌 최지우가 주연한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2850매였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도쿄도내 5개관에서 1차 개봉을 했으며, 전국 25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인기에 따라서 개봉관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일본 극장 시스템을 감안하면 '번지점프를 하다' 개봉관은 점차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예매열풍에 이어 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장기 상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피아가 발표한 19일 개봉영화 중 주요 영화의 순위를 보면 송승헌 권상우 주연의 '일단 뛰어'는 5위를 차지했고, '늑대의 유혹'은 12위에 올랐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는 7위를 기록했으며, '철인 28호'는 11위에 올랐다.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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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도하

2005.03.25 23:26:38

번지점프가 인기를 얻고있나보네요...
이은주씨가 영화의 분위기에 잘 어울렸지요.
우리 지우누나도 일생의 역작 하나를 만들어야 할텐데요.(드라마는 충분하고 이제 영화에서 말이에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같은 역할을 한번 맞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좀더 가볍게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의 맥라이언같은...
이 영화 하면 딱 지우!! 하고 지우누나 이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런 역작 하나를 탄생이켜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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