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12 2003.10.29 00:06:40
비비안리
■  김재원·윤손하 일본인 선호 1위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남녀배우는 김재원 윤손하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여행박람회 한국 부스를 찾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한국 남자배우로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로망스’의 주인공 김재원을 꼽았다. 이어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로 일본팬이 많은 원빈과 배용준도 김재원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했고 영화 ‘쉬리’의 한석규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여자배우로는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손하가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고 ‘한국파’로는 송혜교와 최지우의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 가장 인상에 남는 한국드라마로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겨울연가’가 꼽혔으며 가장 좋아하는 남녀가수로는 박진영과 보아라는 대답이 많았다.

또한 응답자 대다수가 한국 대중문화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됐다고 대답했으며 한국영화나 드라마의 로케지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3%에 달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류가 국가 이미지 향상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류를 이용한 일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고소영, 화보집 기자회견 썰렁반응 '황당'

톱스타 고소영(31)이 28일 기자회견에서 '질문 없음'이라는 뜻밖의 냉대(?)를 당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사진집 '산토리니' 출판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한 고소영은 "배우로서 개인사진집을 갖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잠시 후 찬물을 끼얹은 듯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사회를 맡은 임성민이 "출판기념회와 상관없는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전제한 뒤 질문자를 기다렸는데 장내에 침묵만 흐른 채 아무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임성민은 "기념회와 관련한 질문은 없으신가 보군요"라며 정적을 깼고, 이날 고소영과의 질의응답 순서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진집 가운데 일부가 시사회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사진이 담긴 CD를 준비하지 못한 주최 측의 실수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결국 영화 '이중간첩' 이후 1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고소영은 뜨거운 카메라 세례 속에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빛내는 것만으로 짧은 나들이를 끝냈다.

정상급 사진작가인 조세현씨와 손잡고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고소영의 '산토리니' 화보집은 31일부터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가 실시되며 다음달 11일 전국에 발간된다. 그리스의 산토리니섬이 주 무대로 다음달 중순에는 화보집에 실리지 않은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는 2차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조재원기자 jone@




■  [연예확대경]연예인과 매니저의 계약 천태만상]



몇 년 전부터 연예기획사(음반 기획,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등)와 스타급 연예인이 전속계약 및 금전 문제로 소송을 벌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중순에 ‘인어아가씨’ 장서희는 전 소속사인 ㈜시네넷과 법적 다툼을 벌였다.

당시 시네넷은 ‘장서희가 전속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연예계약체결금지 가처분신청과 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는데, 최근 장서희는 법원의 중재를 거쳐 1억30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풀었다. 가수 김완선은 소속사인 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분쟁 중이고, ‘트랜스젠더 스타’ 하리수(본명 이경은)도 ‘하리수’라는 예명을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싸움을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지윤 역시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음반 선인세 명목으로 주고받은 계약금의 반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밖에 이병헌 김재원 하지원 김성택 김윤진 정다빈 등 웬만한 스타들은 전속 계약과 관련해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흔히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는 ‘악어와 악어새’에 비유된다. 90년대 이후 기업형 매니지먼트 회사가 속속 생겨나면서 이들은 공생 관계에서 원수지간으로 바뀌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양자 간의 파워 게임 형태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오랫동안 연예계를 지배하던 돈과 힘을 시스템이 대신해가는 과정에서 각종 법률적인 분쟁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수요(연예기획사)가 공급(스타급 연예인)을 초과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양자 간의 신경전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다.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은 필연적인 숙명이기 때문이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계약 관계를 유형별로 묶어봤다.

●전속 계약

8대2, 7대3, 심지어 10대0. 야구 스코어가 아니다. 스타급 연예인과 매니지먼트사 사이의 CF수익금 분배율이다. 전속 계약은 스타의 경우 1년 혹은 2년으로 하는 게 보통이다. 방송 출연료는 모두 스타가 갖고, CF 수익금을 일정 비율로 나눈다. 그런데 톱스타 K와 B 등은 10대0이다.

이 경우 매니지먼트사는 한푼의 이득도 챙길 수 없다. 단지 스타의 ‘이름값’이 주는 효과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톱스타를 ‘모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톱스타를 영입하는 이유는 해당 스타가 소속돼 있다는 것을 앞세워 쉽게 투자 받을 수 있는 데다 스타를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시켜주는 조건으로 신인 연기자의 배역을 따낼 수 있는 ‘끼워팔기 전략’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가 소속사를 옮길 경우 계약금도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일 때가 많다. 이병헌은 한때 3년 계약에 10억원설이 나돌기도 했으며 원빈 역시 수억원은 기본이라는 게 정설이다. 6인조 남성그룹 신화는 무려 42억원의 계약금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반해 신인 연기자는 매니지먼트사와 5대5, 4대6, 3대7의 수익금 배분에 3년 내지 5년 전속 계약을 하는 게 보통이다. 전속 계약금은 천차만별이지만 500만~2000만원선이다.

몇몇 연예인은 CF출연이나 행사 수입 외에 방송 출연료를 매니저와 나누기도 한다. 신인 가수의 음반인세는 보통 100~200원이다. CF는 5대5 혹은 6대4로 나눠 가지며 방송 출연료는 6대4로 하는 경우가 많다. 신인 연예인의 계약조건에 대해 대부분의 매니지먼트사는 “신인 연기자는 어느 정도 얼굴을 알리기까지는 2년가량이 걸리고, 이를 위해 투자하는 돈이 연간 4000만~1억원이 들기 때문에 이 같은 계약은 절대 불공정한 게 아니다.

신인 가수 역시 인세가 CD 한 장에 100~200원인데 코디네이터, 로드매니저 비용은 물론이고 피부 마사지 비용 등까지 제작사에서 지급하는 만큼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항변한다. 그들은 또 “요즘 신인들은 키워놓으면 도망가기 바쁘다”고 볼멘소리를 터뜨리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5000만원 법칙’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신인 연기자가 인기를 얻어 CF 출연료가 5000만원을 넘어서면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이 향후 자신이 갖게 될 수익금보다 적기 때문에 전속 계약을 파기하고 매니저를 배신(?)한다는 것이다.

●연인형(?) 계약

공 들여 키워놓은 신인 연예인의 배신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일부 질이 나쁜 매니저는 과거 70~80년대식 수법(?)을 구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족쇄용’ 비디오를 몰래 찍는가 하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협박하기도 한다. 간혹 연인 관계를 유지해 스타 또는 신인 연예인을 묶어둘 때도 있다.

그런가 하면 현재 최고 인기 영화배우 B, 탤런트 C, 가수 D는 각각 소속사 대표와 연인 사이이기 때문에 매니지먼트사를 쉽게 옮기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다. 하지만 여자 연예인과 남자 매니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간혹 ‘이성이 아닌 이성’으로 같이 일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이 쌓이고 남다른 감정이 생겨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예는 있다.

박상민 박완규 등을 길러낸 강승호씨와 가수 장혜진, 양수경과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변대윤 대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9월 22일 영화배우 신은경은 이병헌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의 김정수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의리형 계약

일본 연예계에는 ‘한번 매니저면 영원한 매니저’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월급제다. 스타이든 신인이든 상관없이 소속사에서 일정액의 월급을 준다는 것이다. 국내에도 이런 형태의 계약이 있다.

방식은 다르지만 ‘의리형’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매니저와 평생계약을 맺은 고수가 대표적이다. 톱스타 김희선도 두손엔터테인먼트의 강민 대표와 계약서 없이 신뢰 하나로 같이 일하고 있다. 이효리, 성유리, 그룹 클릭B 등이 소속된 DS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과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월급을 지급하는 일본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섹시가수’ 이효리는 최근 1000원이 넘는 인세와 CF 및 방송 출연료를 7대3으로 나누는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형 계약

할리우드의 영화 출연 계약서는 책 한권에 이를 정도로 두껍다. 영화 한 편을 찍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를 문서화했기 때문이다. 배우의 촬영 일수를 비롯해 하루 촬영 시간, 휴식 시간, 식수 종류, 거울 크기 등 사소한 것까지 전부 명기돼 있다.

이에 비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약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이는 일일이 문서로 남겨 까다롭게 구는 것보다 인간관계나 정, 의리 등으로 움직이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연예인과 매니저가 바람직한 공생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약에 따른 관계가 선행돼야 한다.

몇몇 질 나쁜 매니저와 뜨고 나면 황금을 좇아 옮겨다니는 ‘철새형’ 연예인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계약서는 투명하고 완벽해야 한다. 아울러 방송사, 연예인, 연예 기획사 삼자의 역학 관계도 하루빨리 재정립돼야 할 것이다.

김용습기자 snoopy@




■  [TV톡톡톡] '때려'-'나는 달린다' 승자는 누구


때릴까, 달릴까, 아니면 향기가 날릴까.

지난주 28.9%(TNS 집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K2TV ‘장희빈’이 물러난 후 수목드라마의 패권을 놓고 벌어질 자리싸움에 안방팬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싸움에 가장 기대감에 차 있는 쪽은 STV 드라마스페셜 ‘때려’(이윤정 극본·이현직 연출)다. 그동안 MTV ‘좋은 사람’과 ‘장희빈’의 기세에 눌려 시청률 12%를 밑돌았던 ‘때려’는 주진모와 신민아의 관계가 급진전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카운터펀치를 준비하고 있다.

22일 ‘좋은 사람’의 바통을 이어받은 MTV 미니시리즈 ‘나는 달린다’(이경희 극본·박성수 연출)는 9%의 시청률로 다소 느긋하게 출발했다. 지난 여름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인기가 높았던 미니시리즈 ‘네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의 작품이라 출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사회에서 소외된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이 앞으로 얼마나 시원한 속도로 내달릴지 두고 볼 일이다.

‘때려’와 ‘나는 달린다’가 젊은층 입맛을 겨냥한 반면 29일 문을 여는 K2TV ‘로즈마리’(송지나 극본·이건준 연출)는 ‘장희빈’의 뒷자리를 물려받아 중·장년층의 눈과 귀를 계속 잡아끌겠다는 심산이다. 시한부 삶을 사는 여자를 앞세워 중·장년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STV ‘태양의 남쪽’과 ‘완전한 사랑’에 이어 ‘로즈마리’가 얼마나 강한 향기를 뿜어내느냐에 따라 수목드라마의 인기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박지영기자 how@






■  안재욱, MTV 새미니시리즈 회당 1200만원 '오케이'

톱스타 안재욱(32)이 안방극장의 ‘넘버원’ 히어로임을 공인받았다.

오는 12월 17일 처음 방송되는 MTV 새 미니시리즈 ‘그녀를 잡아요’(가제·예랑 극본·최용원 연출)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그가 최고 대우를 약속한 출연계약서에 기분 좋게 사인했다.

안재욱은 이번 드라마에서 회당 120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남성 탤런트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몸값을 자랑하는 연기자는 안재욱 외에 최민수 정도. 얼마 전 그는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STV ‘태양의 남쪽’에 캐스팅되면서 회당 1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연료는 밀고 당기는 협상에 따른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재욱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안재욱은 온전히 드라마의 매력에 솔깃해 출연을 결정했으며, 그 뒤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제작사 측은 계약 과정에서 지난 여름 방송된 STV ‘선녀와 사기꾼’를 통해 이미 회당 1200만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안재욱에게 흔쾌히 다시 한번 최고 대우로 화답했다.

‘그녀를 잡아요’에서 안재욱은 황신혜와 맞바람의 폭풍에 휘말리는 연상녀-연하남 부부로 나온다. 황신혜 역시 이번에 회당 800만원이라는 특급대우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두 사람은 ‘황금커플’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안재욱은 올해 중국에서도 ‘한류 킹’의 위용을 다시 확인했다. 영화, 음반, 드라마 등 다방면에 걸친 국내 활동으로 예년에 비해 중국에 소홀했음에도 의류브랜드 ‘이미노’, 세원텔레콤의 휴대폰 등 중국 및 홍콩에 방송되는 광고를 신규 계약하며 총 1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업체들은 저마다 안재욱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중국 전역에서 크게 성공했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중국어권에서 ‘안짜이쉬’의 파워는 현재진행형이다.

안재욱과 황신혜를 비롯해 ‘그녀를 잡아요’ 팀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27일 밤 첫 단합대회를 열고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다. 조재원기자 jone@


2003/10/28 11:21 입력  





■  스타들 '블로그'로 팬들과 직접대면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것 만큼 흥미진진한 일이 또 있을까. 하물며 스타의 비밀스런 일기장을 몰래 들춰 본다면?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의 생생한 일기장이 인터넷에 버젓이 나돌고 있다. 얼마전에는 핌프록그룹 '림프 비즈킷'의 보컬 프레드 더스트의 은밀한 유혹까지 공개됐다.

"난 징거 스파이스(게리 핼리웰)와 아무 사이도 아니다. 난 앤젤리나 졸리를 보면 뜨거운 욕망을 느낀다." 프레드의 거침없는 표현은 웹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다. 물론 일기의 출처는 해킹이 아닌 프레드 더스트가 직접 만든 '블로그'였다.

미국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는 스타와 팬들의 대화창구인 '스타 블로그'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블로그(blog)'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간에 나만의 방을 꾸며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웹(web)'과 항해일지를 뜻하는 '로그북(logbook)'을 합성한 말로 일종의 온라인 1인 미디어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해 일기를 공개하는 스타들은 대략 10명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벤 애플렉과 바바라 스트라이젠드, 멜라니 그리피스, 제프 브리지스, 알 로커 등이 블로거의 대열에 가세했다. 잠시 살펴보면 멜라니 그리피스의 블로그에는 약물과 싸웠던 자신의 투병일기가 있고 벤 애플렉의 일기장에는 영화촬영 일지와 자신의 스케줄 등이 적혀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말많고 탈많은 약혼녀 제니퍼 로페스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줄도 나오지 않는다.

미디어가 진화를 거듭하듯 팬과 스타의 만남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궁금한 네티즌은 www.barbrastreisand.com, www.jeffbridges.com, www.melaniegriffith.com 등으로 접속해보시길.

스포츠서울닷컴 ㅣ 임근호기자 usocool@








■  [밀착데이트] 스타덤 오른 '서울대 퀸카' 김태희


김태희(23)는 이름 앞에 ‘신데렐라’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딱 맞는 이력을 지녔다. 다양한 광고에서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며 CF스타로 주목받은 뒤 단숨에 드라마 데뷔작(STV 특별기획 ‘스크린’)에서 여주인공을 꿰차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화려하게 등장한 김태희는 최근 일일극(STV ‘흥부네 박터졌네’)과 미니시리즈(STV ‘천국의 계단’)에서 동시에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스타연기자로서 정석코스를 탄탄히 밟아가고 있다. 서울대 공인 퀸카에서 브라운관 퀸카 자리를 노리는 김태희가 자신에게 던진 20가지 질문에 명쾌하게 답했다.


1. 생년월일과 출생지, 그리고 출신학교.

1980년 3월 29일 부산에서 태어났죠. 울산에서 성장했고요. 울산여고를 나와 99년 서울대에 입학했어요. 현재는 의류학과에 재학 중이죠.

2. 서울대 출신 탤런트라는 이유로 데뷔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본인에게 학벌은 어떤 의미인가.

제가 다니는 대학에 자긍심을 느껴요.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들어간 학교이고, 또 그 안에서 좋은 교수님과 친구들을 만난 정말 소중한 곳이죠. 남들에게는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나 자신에겐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과 자신감을 가르쳐준 고마운 곳이에요.

3. 요즘 부쩍 드는 고민.

예전에는 생각지 않았던 일인데 최근에 얼굴이 알려지면서 ‘과연 공인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하는 고민이 생겼어요.

4. 정말 하기 싫은 일.

학생일 때와 달리 연예인으로 갑자기 많은 사람을 대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내 생각과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어요. 그렇게 가식적으로 변해야 할때가 정말 싫고 힘들어요.

5. 얼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눈과 눈썹.

6. 본인이 생각하는 자연인 김태희는 어떤 사람.

솔직하고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사람.

7. 실제 성격은.

매사를 긍적적으로 보려고 하지만 때로는 그런 점이 나태함과 안일함으로 이어져 단점이 되기도 해요.

8. 어릴 때는 어떤 아이였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완전히 남자애 같았어요. 전 기억이 안나는데, 가족들 얘기로는 주먹대장에 아웃사이더였다네요. 동네 아주머니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 별나다고 소문나기도 했대요.

9. 연기말고 도전해보고 싶은 일.

영화배우 MC 라디오DJ.

10. 최근 캐스팅된 드라마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데 두려움은 없나.

STV 일일연속극 ‘흥부네 박터졌네’에는 남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는 착하고 현명한 커리어우먼으로 나오고, 12월 초 방영되는 S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에선 전형적인 악녀로 등장하죠. 처음에는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할 자신이 없어 망설였지만 지금은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요. 워낙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는 좋은 기회이니 정말 열심히 해야죠.

11. 요즘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

어느 순간부터 한창 몰입하고 있는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게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12.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세 가지.

하느님, 가족, 사랑하는 사람.

13. 캠퍼스커플인 남자친구와는 잘 지내고 있나.

그럼요. 언제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적극 지지해주는 멋진 친구예요.

14.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스위스.

15. 내가 연예인이라고 자각할 때.

나를 알아보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때.

16. 인생의 목표.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17. 30대에는 뭘하고 있을까.

열심히 연기를 계속할 테고,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을 것 같아요.

18. 좋아하는 음식.

회나 해산물처럼 바다에서 나는 음식은 모두 좋아해요.

19. 인터넷으로 주로 하는 일.

팬카페에 들르고, 이메일은 꼭꼭 봐요. MSN 메신저로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 만났던 미국 친구들과 수다도 떨죠.

20. 크리스마스 계획은.

성당에서 성탄미사에 참석한 뒤 가족들과 오붓하게 보내고 싶어요.

최효안기자 anny@



■ <스캔들> 전국 300만 관객 돌파!

26일까지 전국 3,064,657명(서울 1,175,110명) 관객 동원
지난 10월 2일 개봉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개봉 3주만에 전국 3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제작사인 영화사 봄 측에 의하면, <스캔들>은 지난 주말(25,26일) 서울 42,771명, 전국 107,277명을 동원하며, 26일까지 누계 서울 1,175,110명, 전국 3,064,657명 관객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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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이고 극장 비수기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인 전국 220만명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3백만 고지를 돌파, 올 가을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1주차에 비해선 관객수가 줄어들긴 했으나, 쏟아져 나오는 개봉 영화들 속에서 줄곧 예매 및 극장스코어에서 3위권 안에 들면서 착실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캔들>은 개봉 3주차에 들어서면서 관객층이 개봉 1주차의 20대에서 30, 40, 50대로 확산되어가는 특이한 현상을 낳고 있다. 따라서 평일 낮에 극장을 찾는 관람객 수가 타영화에 비해 높으며, 낮과 밤,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고른 관객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스캔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매일 오후 7시 명동 CGV 1개관에서 상영하기 시작한 영문자막 프린트는 외국인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평균 5,60명의 외국관람객이 극장을 찾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한 고위 인사를 위해 추가 시간 편성을 극장측에 문의해오는 대사관과 문화원도 종종 있다.


영화를 보고 난 외국인들은 "한국 전통 문화의 미를 강조하는
완성도 높은 화면과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외국인들도 쉽게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제작사인 영화사 봄은 극장측과 협의하여 영문자막 프린트 상영을 장기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5일 <스캔들>의 관광문화상품 추진 계획이 보도된 이후, 국내외 여행사와 호텔들로부터 이 계획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영화사 봄은 <겨울연가>의 일본내 DVD 판권과 <호텔리어>의 지역방송권을 가지고 있는 한국 회사 IMX와 연계, 우선 11월 30일경 일본관광객 500명 정도를 초청하여 영화를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관광 성수기인 12월 한달간 약 3천명 정도의 일본인들을 <스캔들> 영화관람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극장가에서 가장 비수기라고 여기는 10월말, 기복 없는 흥행세를 유지하고 연령과 국적을 초월하여 관객층의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스캔들>의 선전은 단지 관객수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발전에 있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  “확 달라진 ‘연예가 중계’를 느끼실 겁니다.”

KBS 박태호 PD는 11월3일부터 실시되는 가을 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 그는 가을개편에서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와 함께 ‘연예가 중계’의 진행을 맡았다. 박태호 PD의 등장이 주목을 받는 것은 그가 ‘연예가 중계’ 담당 PD를 거쳐 현재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출자가 직접 진행을 맡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굳이 전례를 꼽는다면 ‘연예가 중계’ 초창기 시절 당시 연출자였던 김현숙 PD가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시청자 반응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전달되는 상황에서 매끈한 화술이나 유려한 외모를 지닌 것도 아닌,불혹의 PD가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은 어찌 보면 모험이라 할 수 있다. 박태호 PD도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연예인이나 전문 MC의 매끄러운 진행에 익숙했던 시청자들이 어떻게 느낄지 걱정도 된다. 하지만 진행은 조금 서투를지 몰라도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의 전체 흐름을 파악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장점도 있다.”


박태호 PD는 자신이 ‘연예가 중계’ 진행을 맡은 것은 단순히 형식상의 변화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말초적인 화제보다는 연예계 다양한 사건이나 흐름을 짚고 진단하는 저널리즘적인 면을 강화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나 현장 취재 PD들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태호 PD는 84년 KBS에 입사해 그동안 ‘6시 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 ‘체험 삶의 현장’ ‘슈퍼TV,일요일은 즐거워’ ‘스타데이트’ 등을 연출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로 ABU대상과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고,현재 ‘연예가 중계’ 외에 ‘도전 주부가요스타’ ‘비타민’ 의 책임 프로듀서(CP)도 맡고 있다.









■  가수 이소라(34)가 1년8개월 만에 MC로 깜짝 복귀한다.

이소라는 다음달 14일 K2TV ‘윤도현의 러브레터’(김시규 연출)의 일일 MC로 나선다.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이소라가 진행하던 ‘이소라의 프로포즈’ 후속프로그램. 그의 복귀는 윤도현이 해외콘서트 일정상 11월 중순 방영분 진행이 어렵게 되자 제작진이 전임 MC인 이소라에게 일일 MC를 요청해 이뤄졌다.

지난 2002년 3월 말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그만 둔 이후 이소라가 진행자로 브라운관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만에 TV 나들이를 하는 이소라의 컴백무대인 만큼 이날 방송은 특별한 형식으로 꾸며진다. ‘티켓사기’ 사건이 벌어질 만큼 큰 인기를 얻었던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콘서트를 재현한다.


99년부터 시작된 ‘시월에~’는 매년 10월 이소라 이문세 김현철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연인들을 위한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하며 근래에 가장 성공한 기획콘서트로 평가받고 있는 인기공연이다. 14일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는 ‘시월에~’ 올해 출연진인 이소라 성시경 박효신이 그대로 나올 예정이다.





■  [SC 추천채널] KBS2 '로즈마리'

시한부 삶 소재 '송지나표' 사랑 이야기


첫회. '로즈마리'(극본 송지나, 연출 이건준)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던 한 여자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선고를 받고 주변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가족애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많지만 진부하지 않은 깔끔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라 제작진의 설명. 삶이 몇개월 남지 않은 여자와 그녀를 곁에서 지켜보며서 지나간 시간을 반성하는 남편, 그녀를 대신해서 어린아이의 엄마가 돼야 하는 철없는 젊은 여자 등의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오래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승우와 안정된 연기력의 유호정, 통통 튀는 배두나의 매력도 눈여겨 볼거리.
 두 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 정연은 옆집 여자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철없는 남편 영도는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의 캐릭터를 그려 줄 디자이너를 만나러 간다. 영도는 디자이너가 남자인줄 알았다가 20대의 여자 디자이너 경수를 만나고 당황한다.
 정연은 옆집여자의 병을 알고나서 영도에게 정기검진을 받게하고 정연은 영도를 데리고 학교선배인 의사 지섭을 찾는다. 영도가 검진을 받고 있던 사이 지섭은 정연을 살펴보고 억지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지섭은 정연에게 정밀검사를 받자고 하고 정연은 그런 지섭의 말에 불안감을 느낀다. < 이찬호 기자 hahohe@>


■  명세빈, 2억 소속사 계약...감 엔터테인먼트와 3년


명세빈이 새 소속사와 함께 활동을 재개한다.
 명세빈은 감 엔터테인먼트와 최근 계약금 2억원에 3년 전속의 조건으로 계약하고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명세빈과 새로 계약한 감 엔터테인먼트 측은 "명세빈이 지난 여름부터 헬스클럽과 골프장을 다니며 새롭게 몸을 단련하는 등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 송원섭 기자 five@>






■  MBC 드라마 '회전목마', 장삿속 이벤트 논란

M-TV, 테마곡 가수 선발 '회전목마 ARS 가요제'
한곡당 평균 1000원 정보이용료 챙겨 비난


'드라마를 이용해 장사를 하다니….'
 MBC가 주말드라마 '회전목마'의 테마곡을 부를 가수를 ARS로 공개 오디션하면서 적지않은 정보이용료를 챙겨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BC는 지난 11일부터 '회전목마 ARS 가요제'를 진행하며 드라마 '회전목마'의 주제곡을 부를 신인가수를 오디션하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이벤트는 ARS로 1차예선을 치른 뒤 2차 공개오디션, 3차 최종선발로 진행될 예정.
 신인 가수를 발굴해 '회전목마' O.S.T 작업에 참여시킨다는 취지이지만 참가자들은 ARS로 오디션을 실시할 때 30초간 100원이라는 적지않은 정보이용료를 부담해야해 '회전목마 ARS 가요제'는 '장삿속 이벤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노래 한곡을 부르는 시간을 최소 3분으로 잡더라도, 전화를 걸었을때 흘러나오는 '회전목마 오디션'에 대한 연기자(이동욱)의 지루한 소개와 참가자의 신상 정보 입력 등에 필요한 시간을 합하면 오디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5분 이상. 이를 환산하면 오디션 참가자들은 최소 1000원씩을 부담하는 셈이다. 때문에 회전목마의 인터넷 게시판엔 "오디션에 참가하고 싶어도 이용료 때문에 할 수 없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 또 가수 지망자의 대부분인 청소년층을 겨냥한 상업성 짙은 이벤트라는 점에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벤트 관계자는 "드라마가 방송되는 주말엔 참가자가 3000명 가량 몰릴 정도"라고 밝혔다. 오디션의 최종 선발자는 11월18일쯤 결정될 예정. MBC는 '회전목마 ARS 가요제'를 홍보하기 위해 '회전목마' 방송중 2차례씩 자막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 한준규 기자 manbok@>




■  탤런트 수애, 출생 '괴소문'...70년대 톱여배우 J씨 딸?

탤런트 수애(24)가 왕년의 톱여배우 J씨(48)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소문이 나돌아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소문은 여의도 방송가에서 최근 급속히 퍼지며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관계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J씨는 70년대 스크린을 누볐던 톱스타. 새초롬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마스크로 당시 CF계도 휩쓸며 인기를 끌었다.
 수애가 J씨의 딸이라는 소문은 우선 "외모가 닮았다"는 점에서 퍼져나왔다. 수애는 열아홉살 때부터 "J씨처럼 생겼다"라는 소리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그렇지만 이를 예쁘다는 칭찬으로 여겨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
 특히 J씨는 현재 활동을 하지 않고 가장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라 이러한 소문을 더욱 부채질했다.
 소문이 번진 또 다른 이유는 수애가 작년 가을 MBC TV '맹가네 전성시대'를 통해 데뷔할 때부터 '리틀 J'라는 닉네임을 얻었다는 사실. 수애의 소속사인 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 측도 "수애를 '제2의 J'로 키우겠다"는 입장을 종종 밝혀왔다.
 여기에 공교롭게도 수애의 어머니가 같은 성씨로 알려져 소문은 더욱 불거졌다.
 그러나 수애의 본명은 박수애이고 어머니는 J씨보다 4살 아래로 드러나 소문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수애는 올 초 MBC TV 미니시리즈 '러브레터'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부터 도톰한 입술과 오똑한 코, 갸름한 마스크 등이 J씨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수애는 "그 분을 한번도 만난적도 매체를 통해 접한 적도 없다. 닮았다는 얘기는 기분 좋았지만 이를 넘어서 딸이라는 소문까지 들으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 황수철 기자 midas@>






■  덩그러니’ 이수영 후속곡은 푸짐


‘팬들에게 푸짐한 노래선물을 할 생각이에요!’

발라드스타 이수영이 곧 세 곡의 후속곡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수영은 현재 5집 앨범의 타이틀곡 ‘덩그러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이 여세를 몰아 후속곡으로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우미공주’ ‘모르지’ 등 세 곡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가수들이 보통 한 곡의 후속곡만 내놓는 점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이수영이 이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짧은 기간 많은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수영측은 “이번 앨범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는데 모두 보여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면서 “세 곡을 한꺼번에 발표해서 집중력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이점도 크다”고 밝혔다.

이수영의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는 미디엄 템포의 마이너 포크록 발라드다. 뮤직비디오는 타이틀곡 ‘덩그러니’의 후속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다른 후속곡 ‘우미공주’는 11월 중순 개봉되는 강수연 주연의 영화 ‘서클’의 테마곡으로 쓰일 정통 발라드곡이다. 104인조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선율을 위해 녹음비 1억2,000만원을 들인 대작이다. ‘모르지’는 애절한 리듬이 마음을 끄는 노래이다.

이수영은 “인기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세 곡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것은 그동안 보내준 팬들에 대한 일종의 팬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손예진 일본서 인터뷰하다 날샐라



‘이번에는 일본이다!’

미녀스타 손예진이 중국에 이어 일본열도 정복에 나섰다. 11월 초 영화 ‘클래식’(감독 곽재용·제작 에그필름)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26일 도쿄로 프로모션 투어를 떠났다. 그녀는 31일까지 5박6일간 현지에 머무르며 일본 매스컴과 잇달아 인터뷰를 가진다.

손예진에 대한 일본 영화팬과 매스컴의 분위기는 뜨겁다. 당초 지상파 방송사인 NHK 후지TV TV아사히를 비롯해 영화전문지 키네마준보 등 10군데 매스컴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타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급기야 30군데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일본 CF 관계자들과도 극비리에 접촉할 계획이다. 손예진의 소속기획사인 M튜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0월 중순쯤 일본의 모 광고 에이전시로부터 손예진에 대한 자료요청을 정식으로 받았다”며 “음료 화장품 등 서너 업체에 이미 자료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 홍보활동 외 시간에는 이 업체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예진은 지난 23∼26일 나흘간 영화 ‘클래식’ 홍보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송혜교 김희선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손예진은 지난 9월 초 종영된 KBS 2TV ‘여름향기’ 이후 연기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에 대해 손예진측은 “올해 말까지 쉬는 동안 해외 연예계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박정아, '한밤의 TV연예' 새 MC


여성 그룹 쥬얼리의 박정아(사진)가 SBS 생방송 <한밤의 TV연예>(연출 배성우·목요일 오후 11시5분)의 7대 여자 MC가 됐다.

박정아는 다음달 6일부터 하지원의 바통을 이어 받아 유정현과 함께 <한밤의 TV연예> 진행을 맡는다.

지난 1995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한밤의 TV연예>는 그동안 심혜진 이소라 정지영 이승연 김정은 하지원 등의 여자 진행자를 배출했다.
 
제작진은 "박정아가 나이답지 않게 당당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장래성 있는 신선한 인물로 평가돼 MC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MC를 맡은 박정아는 "생방송이라 긴장되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MC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한밤의 TV연예>는 새 여자 MC 박정아의 투입과 함께 리포터 패널 진용도 강화한다. 친숙한 이미지와 능숙한 리포팅 능력을 가진 코미디언 서동균, 산뜻한 이미지와 깔끔한 멘트의 소유자인 베이비복스 윤은혜, 음악 아이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가수 한경일이 투입된다.


김동규 기자 douner@hot.co.kr





■  한채영 발리 애인은 조인성


바비인형’ 한채영이 ‘미남스타’ 조인성과 연기호흡을 맞춘다.

한채영은 내년 1월부터 방영되는 SBS특별기획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가제·극본 김기호·연출 최문석)에 재벌 2세 최영주 역으로 최근 캐스팅됐다. 영화 ‘와일드 카드’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채영의 캐스팅은 일찌감치 출연이 확정된 후 여자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던 조인성에게 반갑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한채영의 드라마 복귀는 2002년 11월 종영된 SBS ‘정’ 이후 13개월 만이다.

하지만 내년 6월 방영될 KBS와 중국 CCTV의 합작드라마 ‘연’에도 출연하는 한채영은 11월부터 중국 로케이션이 예정돼 있어 현재 KBS측과 스케줄을 놓고 협의 중이다. 한채영측은 “KBS와의 조정이 이번주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채영이 ‘발리에서…’에서 연기할 최영주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은 데다 머리까지 좋은 재원이다. 하지만 인생에 굴곡이라곤 없던 그녀가 사랑의 쓴맛을 본 뒤 발리로 떠나면서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발리에서 조인성을 만나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끼나 그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질투에 눈이 멀게 된다.
‘발리에서…’의 한 제작진은 “한채영이 외모나 연기 등 모든 면에서 최영주 역할에 적격이라고 판단해 캐스팅했다”며 “조인성과 한채영 외에 또 다른 남녀 주인공 캐스팅은 이번주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리에서…’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신분의 차이로 고민하는 두 남녀 커플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발리에서…’ 팀은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발리와 자카르타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돌아와라 김원희…예고없이 DJ 하차

탤런트 김원희가 자신이 진행을 맡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연출 조정선)을 그만둔 데 대해 네티즌이 반발하고 있다.

김원희는 26일 방송을 끝으로 2년6개월간 맡은 ‘정오의 희망곡’ DJ를 마무리했다. 김원희는 지난 25일 마지막으로 진행된 생방송에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김원희의 교체는 20일 발표된 라디오 정규개편 때도 아무런 예고가 없었다. 때문에 애청자들은 “무슨 이유로 그만두느냐” “그만두지 말라” 등 반대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아이디 ‘RE○○’라는 네티즌은 “아무래도 그만둔 이유가 월∼수요일에 무슨 말씀을 잘못하신 것 같더군요. 일요일 방송에서 ‘말 한번 잘못했다가’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라고 적었고 ‘BE○○’라는 네티즌은 “저 여인네는 어쩌면 저렇게 심성이 밝은가라고 생각하며 방송을 들어왔는데 원희씨의 갑작스런 흐느낌에 너무 놀랐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정오의 희망곡’의 신권철 책임프로듀서는 27일 “김원희씨가 말 실수 한 것은 전혀 없다. 함께 계속 진행하길 바랐으나 김원희씨가 너무 바빠 결국 교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희측은 “11월 영화 ‘러닝 레이디’ 촬영에 전념하고자 라디오 DJ를 물러났다”고 말했다. ‘정오의 희망곡’ DJ로 27일부터 정선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쑥덕쑥덕] 톱스타 A군 B양 커플 끝내 결별


한때 뜨겁게 사귀던 스타들이 갈라설 때는 대개 둘 중 어느 한 쪽이 한눈을 파는 게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의외의 이유도 가끔 등장한다. 예전 톱스타 A군과 미녀 연기자 B양은 동료 연예인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던 연인이었다. 이들은 현재 헤어져 각각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 A군이 연인 B양 몰래 바람피운 것이 둘의 결별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것이 그동안 연예계의 일반적인 추측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결별을 두고 일부에서는 묘한 주장을 제기했다. 당시 두 사람과 잘 아는 한 연예관계자는 “A군이 수술을 했는데 이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다. 자연 연인 B양과 만나는 기회가 줄면서 두 사람 사이가 소원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에는 허물없이 상대방 집도 오가던 사이였는데 A군이 수술 후 몸 상태 때문에 만나는 것을 기피하자 B양은 다른 여자가 생긴 것으로 오해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둘의 결별에 B양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B양 역시 A군과 만나기 전 다른 연예인과 염문을 뿌렸다. 그때도 B양은 상대남자에 대한 온갖 불만을 주위 측근들에게 자주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연예가에서는 B양이 청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한 남자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바람기가 강한 여성이라는 지적도 많다.

연예계 소식에 밝은 한 인사는 “연예인 연인들은 이들처럼 ‘사적인 만남’(?)이 문제가 돼 헤어지는 수가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한편 B양은 결별 이유에 대해 “A군의 바람기는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자기는 바람을 피워도 되고 나는 오로지 자신만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태도는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측근들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








■  [시청률 X파일] 스타없는 드라마도 재밌네

또 하나의 마니아 드라마가 탄생할 것인가.

지난 22일 시작한 MBC수목드라마 ‘나는 달린다’(극본 이경희·연출 박성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나는 달린다’의 시청률은 22일 9.0%,23일 8.1%를 기록했다. 수치만 보면 전작인 ‘좋은 사람’의 마지막회가 기록한 19.2%에 비해 오히려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시청률은 다소 낮아도 방송계에서는 ‘나는 달린다’가 앞으로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연출자가 지난해 화제를 몰고온 MBC ‘네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라는 점에서 시청자의 기대가 남다르다.

아이디 ‘S○○○’라는 시청자가 드라마 게시판에 “‘네멋대로 해라’를 애청한 사람으로 박성수 감독이 새 드라마를 만든다기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나는 달린다’를 보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힌 데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시청자들이 연출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드라마를 주목하고 있다.

‘나는 달린다’에는 채정안 김정현 이종수를 제외하면 김강우 김은주,신화 멤버 에릭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일부에서는 ‘스타 없이 미니시리즈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신선하다’며 긍정적이다. 늘 보던 주인공과 뻔한 이야기 구조에 식상한 시청자들에게 ‘나는 달린다’의 새로운 시도가 오히려 열혈 시청자층을 만들고 있다.

가난하지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용접공 무철(김강우)과 자기 주장이 뚜렷한 사진작가 지망생 희야(채정안)의 새로운 인물설정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헌 책방,한강 둔치,옥탑방 등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배경인 점도 친근함을 더한다. 다만 희야가 일방적으로 무철을 쫓아다니는 비현실적 설정,지나친 우연의 남발 등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임하는 연기자들의 열의는 남다르다. 특히 인기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한 에릭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연기력이 문제되자 지난 23일 게시판에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나는 달린다’의 이재갑 책임프로듀서는 “이 드라마는 상업적이라기보다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에서 올곧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늦둥이 엄마' 박성미, 2년만에 안방복귀


지난해 11월 늦둥이 아들을 출산한 탤런트 박성미가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내년 1월 방영될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울 엄마는 바보>(가제·극본 노희경·연출 김철규)에 출연하는 것. 지난해 4월 종영한 SBS 주말극 <화려한 시절>에 출연한 지 2년 만으로 노희경 작가와 다시 손을 잡는다.
 
박성미는 <울 엄마는 바보>에서 낙천적이고 '푼수끼'가 있는 고모 역을 맡았다. 딴살림을 차린 오빠와 그의 조강지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오빠가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겼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올케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조카들이 오빠에게 대들 때에는 서운해하는 속정 깊은 여자다.
 
<울 엄마는 바보>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희생했던 엄마(고두심 분)와 세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드라마. 배종옥 박상면 한고은 김명민 김흥수 조은지 등이 출연한다.



김호은 기자 hekim@hot.co.kr



■  김재원 "하지원 누나 가볍네~"


'하지원, 김재원에게 납치당하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3동의 신일고등학교에서 촬영된 영화 <내사랑 싸가지>(감독 신동엽·공동제작 포이보스 제이웰엔터테인먼트)의 한 장면이다.

이날 촬영의 하이라이트는 김재원이 자신의 스포츠카에 흠집을 내고 도망친 하지원을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들쳐 메고 차에 태워 가는 장면으로, 하지원의 '수난시대'를 예고하는 중요한 신이다.
 
하지원을 가볍게 들어올린 김재원은 "무거울 줄 알았는데 진짜 가벼웠다"며 웃었다. 촬영을 무사히 마친 김재원이 "누나가 가벼운 덕이다"고 말하자 하지원은 "재원씨 힘이 좋은 거다"며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김재원은 "팬들이 싸다 준 초밥 때문에 힘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의 '누나 부대'들은 지난 8월 중순 영화 크랭크인 이후 매번 촬영현장을 찾아 김재원을 응원하고 있다.


이들은 60여명에 달하는 스태프 전체에게 초밥, 과일, 도시락 등을 정성껏 대접해 현장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재원은 "각 지역에 살고 계신 팬분들이 촬영 지역별로 나오셔서 응원해 주셨다.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1월 초 크랭크업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내사랑 싸가지>는 내년 2월 개봉될 예정이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








■  SBS '완전한 사랑' 김수현 작가, 송지나 홈피에 격려글


'송작가 힘내!'
 2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로즈마리' 송지나 작가가 선배 김수현 작가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송지나 작가는 27일 KBS에서 열린 드라마 시사회에서 "최근 선배님이 개인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해서 인사를 드렸더니 답메일로 격려글을 보내 주셨다"고 밝혔다.
 방송 드라마 작가를 대표하는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스토리의 드라마를 나란히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수현 작가가 집필중인 SBS TV '완전한 사랑'과 송지나 작가의 '로즈마리'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가 주변을 정리하며 남편 곁을 다른 여자에게 양보한다는 내용.
 소재의 유사성에 대해 송 작가는 "오래 전부터 꼭 한번 드라마로 쓰고 싶었던 소재"였다고 전제한 뒤 "비슷한 주제로 존경하는 분과 나란히 드라마를 쓸수 있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재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언급했더니 선배님은 '김수현과 송지나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엄연히 다른데 무슨 상관이냐'며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수현 작가와 송지나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각각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드라마 방송에 앞서 송지나 작가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잘사는 것이냐하는 주제를 고민하던 중 어떻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인가를 얘기하면 확실할 것 같았다"고 소재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 정현석 기자 hschung@>





■  [현장메모] 박지윤의 음주운전 '악재 겹치나'

사연이 어찌됐든 음주운전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동이라는 사실을 먼저 밝혀둬야겠다.

다만 26일 새벽 음주단속에 적발된 가수 박지윤(21)은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을 것 같다. 도로교통법상 음주단속에 걸리는 기준은 혈중 알코올농도 0.05%다. 박지윤의 경우 검사 결과 수치가 0.051%로 나왔다. 단 0.001%포인트 때문에 단속에 걸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서를 꾸며야 했고,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게 된 것이다.

그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청주를 석잔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술을 반잔만 덜 마셨어도 아니면 술을 좀 더 잘 소화할 만한 큰 체구였다면 단속에 걸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수치와 관계 없이 술을 마셨으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으면 안되는 일이지만 법적으로 정해진 음주단속의 기준을 염두에 두자면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만취든 아니든 음주운전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경찰의 말처럼 공인으로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만으로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기자가 안타까운 것은 가수 박지윤에게 겹치고 있는 악재들이다.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와 계약금 6억원을 받고 GM기획으로 소속사를 옮기려 했으나 막판에 계약이 취소되고 말았다. 게다가 JYP 측에서 음반 선인세를 반환하라는 압력까지 받고 있다. 새로운 소속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처지인데 음주운전까지 하고 말았다. 이제는 국민정서상 불법을 저지른 그의 연예계 복귀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 사람들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 속개가 불투명해진 그를 동정하고 있다. 거취가 복잡해지면서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러나 답답한 마음에 자충수를 둬서는 안된다. 충분히 반성하고 이를 좋은 계기로 삼아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으면 싶다.

원정호기자 jhwon@



댓글 '3'

달맞이꽃

2003.10.29 17:50:59

연예계 소식보다 비비안님이 올리는 음악이 더 궁굼한지 이유를 몰겠네요 ~후후후~~
고마워요~~~~~~~~심히 잘듣고갑네다 ...ㅋㅋ

영아

2003.10.29 21:11:13

비비안리님 ~~
기사 잘 봤어요....^^
음악도 잘 들었어요 요즘 이 노래 좋던데요....ㅋㅋㅋ
고마워요~~

혜경

2003.10.30 01:47:04

일목요연하게 늘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음악도 너무 좋구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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