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아이아빠
스연을 보내고 이경희님이 올려주시는 겨울연가를 보는 것을 또 다른 낙으로 삼고 있는 어찌보면... 시대에 한참이나 뒤떨어져 있는 사람....  그것이 저입니다.

어제 새벽까지 6편을 보았는데...  민형이를 향해 꾸짖는 유진이의 외침이 잠자면서도... 일어난 뒤에도... 계속 뇌리에 남습니다.

이제까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 없죠?
바로 옆에서 숨쉬고 말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 느낌...
다른 것은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단 한사람만 사라진 느낌....

그래서 (그 사람을 생각하며) 마음 아파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
드라마에 빠져서 일을 안한다는 동료도 있고,
여배우에 빠져서 가정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들어 아내의 존재감이 더 커지고, 더 사랑스럽고(더 사랑해야 함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잘 하려고 노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래... 내 옆에서 지금 숨쉬고.. 말하는 가족, 친구, 동료, 구성원 모두가
갑자기 사라질 때의 가슴 먹먹함을 상상이라도 할 치라면
유진이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제 모임후기를 적기로 해놓고... 겨울연가에 감명받아 후기 쓰기로 한 약속을 못 지켰네요.

많은 새로운 분들을 만났고, 모르던 드라마 제작과정의 이야기며, 향후 스타지우의 나아갈 길 등...  코스님을 통해 정말 폭넓은 이야기를 들었던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오늘 하루... 일본 행사가 잘 되기만을 기원하면서...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야 하겠네요~

P.S. 이경희님께서 제 글을 재미있게 읽으신다는 이야기를 코스님을 통해 전해 들으니    
       감동이 더합니다. 얼마나 수고하시는지를 코스님 통해 듣고 보니, 더더욱 감동이었습니다.
       계속된 칭찬, 격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8'

네아이아빠

2009.03.12 09:50:37

마리도.. 서우진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 그런 느낌이었을까요?
그래도 유진이가 느낀 정도는 아니었을 거예요... 그는 어느 곳에선가 살아있을 터이고...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라도 있었지만, 유진은 그런 생각 자체가 불가능했을 터이니... 그런 면에서 유진이 마리보다는 더 강한 사람인 듯....

이경희(staff)

2009.03.12 09:54:10

네아이아빠님!!! 후기는 언제 올려주실꺼예요^^
시간 나실때 꼬~~~~옥 올려주세요 기다릴께요~
스연과 함께 네아이아빠님의 겨울연가의 멋진 리뷰 기대됩니다 ㅎㅎ

현주

2009.03.12 10:03:46

어제 처음 뵈었는데.. 예전에 뵈었었던거같은 낯설지 않음은 아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인가봐요...^^ 만나서 반가웠고요.. 많은 대화는 하지 못했지만..
참 대단하시다고 느꼈어요.. ^^
요즘들어 가족이 되신분들의 열정을 보면 ..제 스스로 반성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많이 기대할께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네아이아빠

2009.03.12 10:04:00

지우포인트 200점 돌파!

100점 돌파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값도 이렇게 금방 늘어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벼리★

2009.03.12 10:27:59

아 저 겨울연가 정말 명대사였어요~

로미

2009.03.12 11:03:01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죠~~
난 이렇게 아픈데...
난 너무나 미칠 것 같은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데...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니...
정말이지 저 명대사 거울보며 많이 따라했죠 ㅋㅋ
겨울연가...참 매력있는 작품이에요~~
봐도 봐도 늘 새로운 느낌을 받으니...
지우님의 명품연기가 가장 돋보였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요~~

네아이아빠

2009.03.12 11:34:48

로미님의 댓글에 나오는 글이... 풀 버젼입니다.
풀버젼은 다른 분께 쪽지 보낼 때 썼는데... 본문을 쓸때는 몇개를 빼먹었네요...
다 언급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네아이아빠

2009.03.12 13:44:34

유진의 명대사 하나 더... "오해는 용서하는 것이 아니예요"
→ 이민형이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말에 대한 유진의 답변....

민형의 명대사 하나 추가... "사랑하는 데 이유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
→ 상혁이가 어디가 좋냐는 민형이 질문에 유진이가 주저리 주저리... 이유를 대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39 Happy Birthday Jiwoo ssi wrblee 2010-06-12 3031
438 祝!御誕生日! tessen 2014-06-11 3031
437 월화수목금토일 [5] 프링겔 2001-10-05 3030
436 드래곤님, 지우양의 기사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4] 미애 2001-10-05 3030
435 [re] 아름아..챗방으로 와라.. 다른분들두 오세요~ [3] 현주 2001-10-11 3030
434 지우님이 안나와도 난 좋다.. 미혜 2001-10-13 3030
433 가을을 따라 간 그린의 마음입니다... [5] 그린 2001-10-16 3030
432 어디로든... 떠난다는 것... 그것은... [4] 그린 2001-10-23 3030
431 추천홈피!~~~~~~~~꺽덜점 들러주세염~! [6] ○ⓔ뿐어키○ 2001-10-23 3030
430 혈액형과 나~ [3] 깡~ 2001-10-24 3030
429 Dear hyun ju suzie 2001-10-25 3030
428 [re] to suzie hyun ju 2001-10-29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