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05 2003.10.31 15:14:59
비비안리
■ 지진희,한뼘 현대물 외도
‘대장금’의 민정호 종사관 지진희가 5분간 외도를 한다.

지진희는 3일부터 MBC에서 방송되는 ‘한뼘 드라마’의 첫 주연을 맡았다. ‘한뼘 드라마’는 대사보다 영상미 위주로 삶 속의 고민을 그리는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다. 특히 1회 방송시간이 5분으로 1주일에 4회를 심야(월·화·목요일 밤 12시50분,수요일 밤 12시40분)에 방송한다.

지진희가 출연하는 첫 번째 이야기는 ‘그녀의 냉장고 안에 머물러 있는 것’(연출 황인뢰)이다. 지진희는 극중에서 어느날 갑자기 실연과 실직을 동시에 당해 인생의 고뇌에 빠진 한 남자를 연기했다. 아무말 없이 떠나버린 연인의 집에 홀로 남아 냉장고 안 음식을 꺼내 꾸역꾸역 먹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등 내면 연기력이 돋보일 드라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이야기는 영화 ‘간첩 리철진’ ‘킬러들의 수다’의 장진 감독이 주연을 맡았다. 장진 감독은 극중에서 우연히 차에 태운 여자손님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낀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윤소이, 김래원의 첫사랑 찜
준’의 윤소이가 최근 ‘옥탑방 고양이’ 김래원의 사랑으로 낙점됐다.

윤소이는 2004년 2월25일부터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김래원의 사랑 서영채 역에 캐스팅됐다. ‘사랑한다…’는 사랑하는 감정은 있지만 아직 사랑을 알지 못하는 어린 커플과 육체적인 사랑은 잘 알지만 진정한 사랑에 서툰 또 다른 커플의 엇갈리는 사랑을 다룬다.

극중에서 윤소이는 아버지가 나이 들어 얻은 딸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순수한 여자다. 목장에서 자란 철없는 여자 윤소이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란 남자가 김래원이다. 김래원은 ‘옥탑방 고양이’에서의 껄렁한 이미지를 버리고 첫사랑인 윤소이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랑한다…’는 순수한 커플 김래원과 윤소이가 또 다른 커플의 유혹을 받으며 시작될 예정이라 적잖은 논란거리를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연출은 SBS드라마 ‘피아노’,영화 ‘첫사랑 사수궐기대회’ 등을 연출한 오종록 PD가 맡았다.

‘사랑한다…’의 제작진은 최근 “윤소이는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가능성이 매우 큰 배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제작진은 “획일적이고 인공적인 미인이 넘치는 상황에서 윤소이의 내추럴한 얼굴이 신선하다”며 “또 굉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이번 드라마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윤소이는 SK텔레콤의 CF ‘준’을 통해 주목을 받았고 최근 촬영이 끝난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제작 좋은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사진=최용민





■ 배두나―김남진 ‘핑크빛’
신세대 톱스타 배두나(24)와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남진(27) 사이에 요즘 핑크빛 기류가 흐르고 있다.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감독 용이·제작 이손필름,10월24일 개봉)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최근 심상치 않은 관계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둘러싼 핑크빛 조짐은 지난 10월11일 배두나의 스물네 번째 생일 때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남진이 배두나에게 직접 산 목걸이를 생일선물로 건넨 것이다.

이들은 마침 배두나의 생일 전날인 10월10일 밤 영화 홍보를 위해 ‘봄날의…’의 용이 감독과 출연진인 가수 윤종신,배우 윤지혜 등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 함께 있었다.(스투 10월16일자 참조) 하지만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다음 날이 배두나의 생일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자정이 넘어 배두나가 11일이 생일임을 밝히자 그때서야 일행은 부랴부랴 와인을 주문하는 등 즉석 생일파티를 마련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김남진이 배두나의 선물을 준비해 비밀리에 전달했다. 김남진은 생일선물을 해왔다는 내색을 전혀 안 보이다가 새벽 1시께 옆방에서 아무도 몰래 배두나에게 준비해온 목걸이를 선물했다.

배두나-김남진의 로맨스 움직임은 또 다른 곳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배두나는 10월22일 MBC FM4U ‘윤종신의 2시의 데이트’ 생방송에 출연,“‘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출연진 가운데 사귀고 싶은 남자가 있다”고 폭탄 선언을 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날 생방송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 ‘진실토크’에 게스트로 나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하지만 배두나는 ‘이 영화의 남자 출연자-김남진,용이 감독,윤종신-가운데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말할 수 없다”며 굳게 입을 다물어 묘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연예계를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는 핑크빛 소문에 대해 당사자인 두 사람은 “동료이자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두나는 “(김)남진 오빠에게서 목걸이를 선물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선물은 남진 오빠가 영화를 함께 찍으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남진은 “지난해 9월부터 거의 1년 가까이 영화작업을 하면서 정도 들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작품마다 상대 여배우 복이 많은 편이지만 두나는 특히 세 살 아래 동생인데도 늘 자상하게 챙겨주어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역이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연예계에 데뷔한 배두나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플란더스의 개’ ‘복수는 나의 것’을 비롯,최근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대표적인 신세대 연기파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모델 출신의 김남진은 올봄 SBS ‘천년지애’로 데뷔한 후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연속극 ‘회전목마’에서 남자주인공 자리를 꿰차는 등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신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견미리 "내가 원래 한상궁이었느니라"

‘원래 내가 한상궁이었는데….’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악역 최상궁 역의 견미리가 당초 한상궁 역에 내정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장금’의 촬영 전까지 한상궁은 견미리로 내정됐다. 한상궁이 총 50부 중 24회 전후해 죽음을 맞게 돼 캐스팅이 난항을 겪던 중 견미리가 흔쾌히 출연에 응했던 것이다.

그런데 견미리에 이어 뒤늦게 양미경이 드라마에 합류하면서 제작진은 고민에 빠졌다. 두 사람의 이미지를 비교하며 최상의 역할을 찾다가 배역을 바꾸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독하고 성공지향적인 이미지의 최상궁은 견미리가,엄격하면서 인자한 한상궁은 양미경이 최종 캐스팅됐다.

요즘 한상궁의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하자,일부 네티즌은 드라마 게시판에 “차라리 최상궁을 죽이시오”(아이디 ‘TEOO’)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견미리의 뛰어난 연기력 덕에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공간에 ‘안티’는 거의 없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최상궁은 미워하면서도 이를 빼어나게 소화한 견미리의 연기력에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의 게시판에는 “최상궁도 좋아요. 원래 악역인데,예전부터 캐릭터가 좋은 역만 맡아서인지 밉지가 않네요. 정말로 연기를 잘하나 봐요”(아이디 ‘34OO’)라고 글을 남겼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견미리는 NG가 거의 없는 ‘NO NG’ 배우로 통한다. 연일 밤샘 촬영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두 지쳐 있는 상황이면 늘 밝은 얼굴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리드하는 분위기메이커로 후배들과 제작진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고소영 ‘보일듯 말듯’ 고혹 자태

고소영의 화보집 ‘산토리니’가 마침내 네티즌에 공개됐다.

지난 6월 촬영 이후 5개월여간 베일에 싸여있던 산토리니가 10월31일 오전부터 모바일을 통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고소영의 화보는 ‘신의 창조’ ‘새로운 신화’ ‘다시 태어난 여인’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각 40컷씩 공개됐다.

고소영이 데뷔 10년을 맞아 처음으로 선보인 화보에는 고혹적인 매력이 넘친다. 특히 고소영의 침실 사진이 포함된 ‘다시 태어난 여인’편에는 고소영이 붉은색 천으로 가슴을 살짝 가린 채 매끈한 등을 선보인 사진,흰색 천을 머리 위로 들고 아슬아슬하게 다리를 드러낸 사진,미래적인 분위기의 검은 의상을 입고 계단에 누워있는 사진 등 다채로운 컷이 담겨 있다. ‘신의 창조’편에서는 고소영이 침실에서 흰색 시트로 몸을 살짝 가린 채 어깨와 다리가 드러나는 사진도 볼 수 있다. 이달 중 고소영의 사진 20∼40여컷이 2차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바일 서비스는 당초 예정인 오전 6시를 넘어 SK텔레콤과 KTF에서는 오전 7시,LG텔레콤에서는 낮 12시부터 서비스됐다.10월24일 인터넷 선주문을 받을 당시 지난 28일로 공지돼 있던 사진 서비스가 31일로 늦춰지더니 시간까지 지연되자 고소영의 팬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산토리니의 주문을 받는 ‘photoyo.co.kr’에는 화보집 소개와 주문 코너만 있을 뿐,독자 게시판이 없어 이 같은 아쉬움을 토로할 통로가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손예진 정다빈"대만은 내꺼"

“이번엔 지지 않을거야.”

올해 활약을 펼친 미녀스타 손예진 정다빈이 대만에서 다시 한번 인기 대결을 벌인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한국드라마 ‘여름향기’와 ‘옥탑방 고양이’가 대만에서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면서 시청률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손예진과 정다빈 모두 이번 드라마 방영 결과에 따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사람들에게 한류를 대표하는 새로운 스타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예진 송승헌 주연의 ‘여름향기’(KBS2TV)는 대만케이블 TV인 삼립 방송사를 통해 31일 오후 8시 방송을 시작한다. ‘여름향기’는 매주 월∼금요일 주 5회 방송될 예정이다. 정다빈 김래원이 주연을 맡은 ‘옥탑방 고양이’(MBC)는 위래방송을 통해 4일 늦은 11월3일부터 매주 5회 예정으로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을 시작하는 요일이나 시간에서 두 방송사가 상대 드라마를 의식한 것이 역력한 편성이다. 최근 대만의 방송연예 전문지 성보(星報)는 ‘여름향기’와 ‘옥탑방 고양이’ 중 어느 드라마가 더 인기를 모을지 강점과 약점을 세세히 분석한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성보는 우선 ‘여름향기’가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드라마를 통해 웬만한 스타보다 더 고정팬이 많은 윤석호 PD의 작품이라는 점을 최고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성보는 남자 주인공 송승헌이 이미 ‘가을동화’ 등 드라마를 통해 지명도가 높고,손예진 역시 영화 ‘클래식’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는 점도 남다른 강점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완전오락’과 같은 대만의 연예 전문 매체들이 방송을 앞두고 연일 드라마와 주인공들을 대서특필하고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한국의 최루성 멜로라는 점이 오히려 한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해 ‘옥탑방 고양이’는 한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거둔 점이 강점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대만에 소개됐던 한국드라마와는 다른,‘혼전동거’ 등 소재의 신선함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남자주인공 김래원이 ‘내 사랑 팥쥐’ 등을 통해 대만에 얼굴이 알려져 있는 것도 남다른 이점이다. 하지만 정다빈이 이제 중화권 한류 팬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혔다.

공교롭게도 ‘여름향기’와 ‘옥탑방 고양이’는 지난 여름 국내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쳤다. 당시는 ‘옥탑방 고양이’의 판정승이었다.시청자들은 화사하고 아련한 사랑의 손예진-송승헌 커플보다 발랄하고 톡톡 튀는 정서의 정다빈-김래원 커플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결과를 두고 어느 드라마가 대만에서 우세를 보일지 쉽게 예상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만의 안방극장에서는 이제 한류의 새로운 두 여스타가 정상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CJ나인브릿지] 11월 1·2일 중계… 골프여왕 지존 가린다


▲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클래식 골프(SBS 1·2일 오후 1시50분)

아시아 최대 골프축제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스포츠투데이의 2라운드와 최종라운드인 3라운드 경기를 이틀간 생중계한다. 총상금 125만달러인 이번 대회는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해 박지은 위성미 한희원 김미현 강수현 장정 등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골퍼가 대거 참여했고 레이철 테스키,캔디 쿵,로레나 오초아,로라 디아스 등 쟁쟁한 골프스타들이 가세했다. 이 밖에 일본 JLPGA의 상금랭킹 2·3위에 올라 있는 이지희와 구옥희도 우승을 노리며 참가해 명실상부한 ‘별들의 대결’을 이루었다.

모두 69명의 프로골퍼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디펜딩챔피언인 박세리다. 하지만 올해 미LPGA 상금랭킹 3위인 박지은이나 골프천재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위성미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단순히 참가에만 의미를 둘 기세가 아니어서 치열한 격전이 예고된다. CJ나인브릿지클래식은 10월30일 프로암대회를 거쳐 31일부터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를 치러 그린의 여왕을 결정한다.


■ [클로즈업] 성유리·이소라·박정아, 한미모에 한말발

■ 방송 3사 연예프로 여자MC

깊어가는 가을 저녁,세 여자의 화려한 ‘입심대결’이 펼쳐진다.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그룹 쥬얼리의 박정아,핑클의 성유리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가을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하는 방송3사 연예 정보프로그램의 여자 진행자들이다. 세 명 중 성유리를 제외한 이소라와 박정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로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안방마님으로 자리했다. 올가을부터 뜨겁게 펼쳐질 이들의 입심대결을 각자의 매력을 통해 미리 살펴본다.


■ #성유리,능력을 재신임 받았다

성유리는 2002년 10월부터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섹션…’의 제작진이 자랑하는 성유리의 최고 매력은 ‘털털함’이다. 새침데기같은 외모와 달리 ‘저 사람이 핑클의 성유리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탈한 성격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섹션…’의 연출자인 박현석 PD는 "초반에는 대본에 충실했는데 이제는 애드리브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며 "특히 그녀가 소개하는 ‘ARS 퀴즈’는 장안의 화제다"고 추켜세웠다.



■ #이소라,원조 진행자의 노련함 어디 가나

이소라는 8일부터 탤런트 한가인의 뒤를 이어 KBS 2TV ‘연예가중계’의 진행을 맡는다. 99년 SBS ‘한밤의 TV연예’를 그만둔지 만 4년만에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MC로 복귀하는 셈이다. 이소라는 96년부터 4년 동안 ‘한밤…’을 이끌면서 맛깔스런 진행 솜씨로 큰 인기를 모았다. ‘연예가 중계’의 책임 프로듀서로 이소라와 함께 진행을 맡게 될 박태호 PD는 “이소라는 순발력과 재치에 노련미까지 더한 인물”이라며 “공익성 강화라는 개편 방향에 적격이다”고 든든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 #박정아,방송3사에서 모두 진행 맡은 실력파

박정아는 6일부터 하지원에 이어 SBS ‘한밤의 TV연예’의 진행자로 나선다. 그녀는 현재 MBC ‘타임머신’과 KBS 2TV ‘뮤직뱅크’ 등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어 이제 방송3사 프로그램에서 모두 진행을 맡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정아의 매력은 시원시원한 성격과 솔직함이다. ‘한밤의 TV연예’의 제작진은 “박정아의 씩씩한 성격이 남자 진행자인 유정현과 잘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세 사람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이소라는 4년간의 공백을 뛰어 넘어야 하고,성유리는 “너무 말이 많아 연예정보 프로그램인지,토크쇼인지 모르겠다”는 비판을, 박정아 역시 ‘MC 자질시비’를 들먹이는 일부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해야 한다. 이소라 성유리 박정아,세 미인들이 어떻게 화려한 입심대결을 펼칠지 시청자들에게는 이래저래 기대되는 가을밤이 될 전망이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톱스타 A군 스토킹 행각  
베이비복스 심은진 "너무 괴로워요"
1시간에 전화 10통 집요한 구애공세
팀 활동 중단… 휴대폰 끄고 잠적 소동


잠적과 팀 탈퇴설의 배후엔 한 남자 톱 스타의 스토킹에 가까운 구애가 있었다.

베이비복스의 심은진(22)은 최근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해 잠적설과 팀 탈퇴설에 휩싸였다. 멤버들의 중국 공연 때도 집에서 두문불출 쉬었기 때문에 그는 적지 않은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확인 결과 놀라운 사실이 그 원인이었음이 밝혀졌다.

심은진이 지난 달 24일부터 모든 연예 활동 스케줄을 취소한 채 일주일째 외부 출입을 삼가고 있는 이유는 한 남자 톱 스타의 스토킹에 가까운 구애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심은진의 최측근은 "얼마 전부터 톱 스타 A가 끈질기게 구애를 했다. 심은진이 피하기 때문에 주로 전화를 거는데 스토커 수준이었다. 친구와 함께 있을 때도 1시간에 열 번 가량 전화를 걸어 '누구와 뭘하고 있느냐. 내가 지금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심은진은 전화가 걸려 올 때마다 난처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최근엔 심은진이 괴로움을 호소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톱스타 A는 몇 주 전부터 심은진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 하루에도 수 차례씩 전화를 거는 등 애정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런데 심은진은 A의 구애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A의 여성 편력이 워낙 복잡한 데다 얼마 전에도 한 차례 스캔들을 일으킨 인물인 탓에 그의 애정 공세를 피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측근에 따르면 심은진은 그의 집요한 공세를 피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 놓은 채 최근 서울 근교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와 방송사에서나 활동을 하는 도중 마주칠 것을 우려해 스케줄도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진은 지난 29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활동을 쉬고 싶다고 매니저들에게 부탁했다"고만 밝힌 바 있다.

베이비복스의 소속사인 DR뮤직은 "은진이가 너무 힘들어 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모두 정리해 줬다. 멤버 윤은혜가 심은진의 스케줄을 대신할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 스케줄을 정리하고 베이비복스의 음반 녹음 때까지는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지난 24일 서울 신사동에서 모터사이클에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해 발목을 다쳤고,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계획된 중국 길림성 흑룡강성 공연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숱한 애정 스캔들을 일으키고, 여자 연예인이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한 채 피해야 될 정도로 애정 공세를 퍼붓는 A를 가요계 일각에선 격렬하게 비난을 하고 있다.

이경란 기자  


■ [월드사커] '살맛난' 베컴  
11주간 호텔비 3+5억 물쓰듯
아들 생일비용만 3억 선뜻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뒤 호텔 생활을 하고 있는 잉글랜드 주장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이 11주 동안 호텔에서만 3+5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의 웬만한 고급 아파트 한 채 값이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The Sun)>은 지난달 30일자로 베컴이 마드리드의 한 최고급 호텔에서 그동안 머물며 사용한 지출내역을 상세히 공개했다. 자식 사랑이 유난하다는 소문대로 3+5억원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둘째 아들 로미오의 생일 잔치 비용. 한국으로 따지면 돌잔치나 다름없는 이 생일파티를 위해 베컴은 무려 3억 3500만원 가량을 썼다. 이 밖에 스위트 룸 2개의 방값이 약 1억 5000만원, 식사비가 1억원이다. 전화비와 옷 세탁비용도 3억 3000만원에 달하고 자신을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한 접대비로도 1억 5000여만원을 사용했다. 원정을 떠나면 방을 비워야 하는 점까지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액수다.

호텔 측은 "다른 손님이나 종업원들에게도 기꺼이 사인을 해주는 등 고마울 따름"이라며 베컴의 체류를 더 없이 반기고 있다. 그러나 베컴은 조만간 호텔 생활을 접고 마드리드 근교의 고급 주택지로 이사한다는 소식이다.

뭐든지 최고급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베컴이지만 서민적인 생활도 간간이 즐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맥도널드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는 것. 맥도널드는 대형 햄버그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가장 가격이 저렴하다. 그런데 아내 빅토리아와 두 아들을 데리고 맥도널드 햄버거 먹기를 즐기는 베컴은 맥도널드의 특별 회원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다. 세트 메뉴를 시킬 경우 1인은 무료가 되는 '맥도널드 고급 신용카드'를 항상 소지한다고 한다.

박천규 기자



■ 홍콩언론, 이병헌-홍콩스타 매기 '핑크빛' 보도

송혜교와 결별?

병헌 홍콩언론 보도에 '터무니없는 소리'발끈
톱스타 이병헌(33)이 난데없는 '홍콩 스캔들'에 발끈했다.
 소문의 핵심은 이병헌이 최근 연인 송혜교(20)와 결별을 했으며, 그 뒤엔 홍콩배우와의 스캔들이 있다는 것. 특히 이러한 소문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송가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퍼져가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진위여부를 놓고 확인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영화관과 나이트클럽,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항상 함께하던 이들의 동반 외출이 요즘들어 뜸해졌다는 증언이 속속 더해지면서 이 소문은 일파만파 번져나갔다.
 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으로, 마침 홍콩 언론에서 이병헌과 홍콩 여배우의 '핑크빛 만남'을 보도하면서 이들의 결별설엔 더욱 힘이 실렸다.  
◇ 미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홍콩 섹시스타 매기 큐. 홍콩신문에 난 이병헌과의 스캔들에 매기 큐도 강력 부인했다.

지난달 28일자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차이나 인 스타일 패션 어워드' 수상자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이병헌이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파티에서 홍콩의 섹시 스타 매기 큐(李美琪ㆍ24)와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는 것. 이날 야한 드레스를 입은 매기 큐와 이병헌이 서로 허리를 감싸안는 등 친근감을 과시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병헌과 송혜교측은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병헌의 최측근은 "상하이 현지에선 한류스타로서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매너가 좋다는 말까지 듣고 왔는데, 막상 홍콩에서 왜곡 보도를 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매기 큐와는 악수를 한 게 전부였다. 잇단 스케줄강행군 때문에 너무 피곤해 이날도 오후 10시 반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며 "해당 홍콩 언론엔 이미 정식 사과를 요구했으며, 사과문을 보내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결별설과 관련해서도 황당해하는 표정. 송혜교의 한측근은 "지난달 27일 이병헌이 귀국하자마자 서울 청담동에서 송혜교와 함께 식사를 했다"며 "이병헌이 상해에 간 사이 한국에서 이들이 같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연영 엔터테인먼트는 특히 "잘 만나고 있는 이들에게 헤어졌다는 악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 것 아니냐"고 펄쩍 뛰었다.
 올해 최고의 드라마 SBS TV '올인'에서 연인으로 출연하면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 뜨거운 화제를 낳은 이병헌 송혜교 커플은 드라마 출연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 연예부>






■ 홍콩 '전지현 사기' 극성
영화배우 전지현의 인기를 이용한 사기극이 홍콩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여친소·곽재용 감독)가 중국 내에서 ‘엽기적인 그녀 2’로 소개되고, 홍콩영화로 탈바꿈되는 등 전지현과 ‘엽기적인 그녀’의 인기를 업은 사기극이 횡행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전지현과 장혁이 주연을 맡고 싸이더스HQ가 설립한 자회사 아이필름이 제작한다. 그런데 홍콩의 일부 영화업자가 ‘여친소’의 제작비를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 빌콩이 대표로 있는 에드코필름이 전액 투자한 것을 내세워 홍콩영화로 둔갑시켜 중국에 배급하려 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영화업자들은 이 영화를 ‘엽기적인 그녀 2’라고 소개하며 선금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현지사정상 영화흥행 정도나 음반판매량 등을 정확하게 집계하기 힘들지만 ‘엽기적인 그녀’가 대박이 나면서 대도시에서는 전지현과 차태현의 인기가 김희선과 쌍벽을 이룰 정도다. 장혁도 드라마 성공작 ‘명랑소녀 성공기’가 대만에서 방영되고 중국 내 불법복제 CD가 나돌면서 요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홍콩이 이 영화를 자국 영화로 속여 중국에 배급하려는 이유는 한국에서 제작한 외화일 경우 수익상 많은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이다. 빌 콩의 에드코필름이 투자한 것을 앞세워 마치 홍콩에서 전지현과 장혁을 캐스팅해 영화를 만든 것처럼 속이는 게 그래서다. 그뿐 아니라 지방 영화 및 극장업자들에게 선금을 받아내기 위해 ‘엽기적인 그녀 2’라고도 속이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는 신씨네에서 제작했다.

기분이 나쁘기는 아이필름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사운을 건 창립작이 다른 영화의 속편으로 왜곡되는 게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회사의 위상도 문제가 된다. 곧 영화의 중화권 수출을 위해 홍콩 등지를 방문할 이 회사 측은 그때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왈가닥 여자 순경과 우직한 남자 교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여친소’는 올겨울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내년 봄에 개봉될 예정이다. 유진모기자 ybacchus@


2003/10/31 11:29 입력  



■ 장국영, 왁스 뮤비로 부활
왁스(27)의 뮤직비디오에서 올 초 생을 마감한 홍콩스타 장궈룽(장국영)이 부활한다.  왁스 소속사인 제이엔터컴은 지난달 31일 "4집 후속곡인 '사랑하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 장궈룽의 대표작 '성월동화'의 장면들을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곡 분위기와 영화의 낭만적인 장면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고, 왁스가 평소 존경해온 장궈룽을 추모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이를 위해 소속사에서는 홍콩 측으로부터 영화 판권을 사서 곡 분위기에 잘 맞도록 재편집하기로 했다. 사랑과 실연의 애절함을 한껏 담아낸 노랫말에 어울리는 영화 장면들을 편집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기획이다. 또 연말을 맞아 80~90년대 국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장궈룽의 생전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보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타이틀곡 '관계'에 이어 발라드곡 '사랑하기 때문에'로 활동하고 있는 왁스는 "국내 가요계는 물론이고 중화권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원정호기자 jhwon@


2003/10/31 11:27 입력  



■ 탤런트 오현경 '공주 출산'
탤런트 오현경(33·본명 오상지)이 딸을 낳았다.

 오현경은 29일 오후 6시4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미래와희망 산부인과에서 3.3㎏의 건강한 딸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 결정을 받아 오상지라는 새 이름을 얻은 바 있는 오현경은 자연분만이 여의치 않아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낳았으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 측의 요청으로 병원에서는 산모와 아이가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같은 병실에 있을 수 있게끔 배려했다.

 오현경의 남편이자 휴먼컴의 실질적 소유주인 홍승표씨(전 계몽사 회장)는 30일 오후 4시께 미래와희망 산부인과의 이승재 원장과 오현경의 담당 의사인 이용복씨에게 출산을 도와준 고마움의 표시로 화환을 선물했다.  이길상기자 pacino@

2003/10/31 01:54 입력  


■ 장혁 '영어완전정복' 흥행 펀치 날린다

장혁이 무대인사 '완전정복'을 꿈꾼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영어완전정복>(감독 김성수·제작 나비픽쳐스)의 무대인사를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는 등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 장혁의 모습은 챔피언 벨트를 따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복서'와 같다.
 
장혁은 똑같은 무대인사로 관객들에게 식상함을 주지 않기 위해 그때마다 컨셉을 다르게 해 인사말을 준비하는 등 무대정복을 위해 성의를 다하고 있다. 일명 '관객맞춤 무대인사'를 선보이는 것.
 
그의 무대인사는 영어로 시작된다. 영화 속에서는 물론 방송 인터뷰를 할 때마다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뽐내온 그는 무대 위에서 영어로 인사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붙은 상태.
 
기본적인 멘트는 'Thank you for coming tonight. I hope you enjoy the film'(오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른 멘트를 준비한다. 장혁은 영어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은 이런 말을 하고 싶은데 맞느냐'며 묻고 연습한 뒤 무대에 오른다는 후문이다.
 
지난 27일, 정우성 god 차태현 유오성 등이 참석한 VIP 시사회 때는 장혁의 영어가 빛을 발했다. 장혁의 능숙한 영어발음에 놀란(?) 정우성이 'Shut the mouth'라고 되받아쳐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장혁은 28일 부산에서 열린 시사회 때는 "고향에 오니까 참 좋네예"라고 사투리로 인사해 부산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29일 광주 시사회에서 말끔한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장혁은 "광주에서는 정장에 넥타이를 매야 예의를 차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기사작성 2003.10.31. 10:41:41




■ 김승수 "처음으로 MC 맡았어요"

"저와 함께 영화 보실래요."
 
탤런트 김승수가 영화 비평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김승수는 오는 11월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토요 영화 탐험>에서 김경란 아나운서와 MC를 맡는다.
 
<토요 영화 탐험>은 KBS가 가을개편을 맞아 신설하는 프로그램으로, 영화 소개와 비평은 물론 시청자 참여를 통해 영화 해석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예계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MC를 맡은 김승수는 "처음으로 맡는 MC여서 설렌다"며 "데뷔 초 잠깐 영화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최근엔 방송에만 전념했다. 내년에는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KBS 1TV 일일극 <백만송이 장미>에서 손태영을 사이에 두고 이창훈과 애정의 삼각관계를 펼치고 있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김현주 '아시아 무대 VIP 대우'

한류스타 김현주가 본격적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김현주는 1일 중국 저장성 자싱에서 열리는 중국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금계백화영화제> 개막식에 VIP 자격으로 참석한다.
 
김현주를 에스코트해 동석하는 인물은 한국·중국·홍콩 합작영화 <스타러너>(감독 이인항, 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필름코엔터테인먼트)에서 김현주 상대역인 F4의 꽃미남 우젠하오(오건호).
 
한국과 대만의 꽃미남·꽃미녀 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스타러너>의 주인공인 이 커플은 영화제에서 특별히 커플룩을 선보이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김현주는 개막 다음날인 2일 중화권 및 외국 언론들이 모인 가운데 영화 <스타러너>에 관한 이야기를 위주로 한 인터뷰를 가지며 중화권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
 
이후 15일부터 19일까지 상하이·항저우·광저우·청두·베이징 등을 차례로 방문해 프로모션에 참가하고, 20일부터 25일까지는 홍콩을 방문한다.
 
김현주의 중화권 정벌은 이에 그치지 않고 26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하고 12월 초에는 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범위를 넓혀 나간다.
 
지난 6월 영화촬영을 위해 홍콩에 입국한 김현주는 사스(SARS) 여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입국한 첫번째 외국배우로 알려져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대만스타 우젠하오의 상대 여배우라는 이유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온 김현주는 이번 중화권 프로모션을 통해 명실 공히 2004년을 평정할 '한류스타'로 자리잡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스타러너>는 이종 격투기 챔피언을 꿈꾸는 한 남자와 홍콩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인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중국 20일, 홍콩에서 27일 개봉된 후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



■'백만장자 월드 스타들은 어떻게 돈을 쓰고 있을까?'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미국의 E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지난 9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이색 다큐멘터리 시리즈 <스타들이 사는 법(It's good to be)>을 방송한다.
 
<스타들이…>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은 결혼 후 재산을 합침으로써 더 큰 부가이익을 얻고, 모든 경비를 공동부담으로 처리해 이득을 취하는 '슈퍼 커플형'. 제니퍼 애니스턴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위해 하루에 13만달러(1억5,000만원), 한번의 휴가를 위해 20만달러(2억4,000만원)를 서슴없이 쓴다고 전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팝의 여왕 마돈나는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마돈나는 전재산 35달러를 갖고 뉴욕으로 건너가 무명시절 시간당 3달러의 급료를 받는 아르바이트 생활을 전전하기도 했다. 83년 'Like a Virgin' 1집앨범이 1,800만장 이상 팔렸을 때에도 마돈나의 연봉은 25만달러(3억원).

그러나 발표하는 앨범마다 대박이 터지면서 89년 드디어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고, 이어 92년 누드사진집 'Sex'는 판매한 지 1주일 만에 350만달러(4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마돈나의 현재 연간 수입은 4,300만달러(516억원), 총재산은 3억달러(3,600억원)를 넘는다.
 
연간 4,000만달러(480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고 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어린 나이에 부자가 된 '행운형'.
 
루이지애나 출신의 평범한 소녀였던 스피어스는 8세 때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뛰어든 뒤 최고의 팝스타로 성장했다. 현재 23세인 스피어스의 취미는 쇼핑으로, 2만달러(2,400만원)를 호가하는 드레스를 사는 등 나름대로의 돈 쓰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벤 애플렉, 윌 스미스 등 인기스타들의 재정상태가 낱낱이 공개된다.

문용성 기자 ysm@hot.co.kr


■ 카지노 '80억 괴담' 연예인 돈잃고 자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80억원을 잃은 사람이 어젯밤 자살했다?'
 
강원랜드가 '카지노 자살괴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누가 얼마를 잃고 자살했다느니, 돈을 잃은 고객이 분노해 차량을 몰고 객장으로 돌진했다느니 하는 흉흉한 괴소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0일 자살괴담을 확인하는 제보전화가 goodday에 들어왔다. 제보 내용은 "어젯밤에 강원랜드 카지노 호텔에서 누가 목을 매 자살했다" "그는 연예인이거나 연예인과 관련된 인물이고, 카지노 도박으로 무려 80억원을 잃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자는 이 사건을 본지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언론사뿐만 아니라 정보기관에도 이런 첩보가 접수돼 확인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보기관에서는 첩보 내용을 여러 경로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막강한 정보력을 자랑하는 A기업에까지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oodday가 강원랜드와 경찰서 등을 취재한 결과 자살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강원랜드를 관할하는 사북파출소 관계자는 "그런 소문이 돌거나 제보가 들어오면 직접 확인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접수된 사건이 없었으며, 올해 들어 카지노 관련 자살사건은 한건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측도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자살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으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한달에 두세건씩 이런 괴소문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정선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하룻밤 새 수억원을 잃은 고객이 술에 취한 채 객장에서 자살했다'는 소문은 보통이고, '가족과 동반 자살했다' '분신자살했다' '강원랜드를 폭파시키고 자살하겠다고 했다'는 등 엽기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섬뜩한 괴소문도 돌았다. 이 괴소문은 고객이 자신의 차량을 카지노 객장으로 돌진시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강원랜드는 물론 인구 1만명이 조금 넘는 사북·고한읍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방송사에 이 괴소문이 접수돼 방송차량까지 동원되는 등 한바탕 큰 소란이 있었다"며 "이런 무차별적이고도 악의적인 소문 때문에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대외 이미지에도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지만 확인이 잘 안되는 데다 뚜렷한 처벌 근거도 없어 속만 끓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홍범 기자 shin@hot.co.kr



■ 윤다훈―김정균 결국 "법대로"

탤런트 윤다훈과 김정균이 결국 법정에서 만난다.

윤다훈과 김정균은 지난 8월 초 심야시간대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주먹다툼과 관련,18일 오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1차 공판을 갖는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이번 사건을 두고 ‘단순 싸움’(윤다훈측 주장)과 ‘일방적 폭행’(김정균측 주장)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법정에서 사건의 시비를 가리게 됐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클로즈업] 女MC "자질부족·식상" …네티즌 비난 극복해야 성공

‘네티즌을 잡아라!’

여자 연예인들이 새롭게 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될 때마다 홍역처럼 치르는 일이 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인 탤런트 유민이 SBS ‘인가가요’를 진행할 때 네티즌들은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지적했고,현재 ‘인기가요’를 진행하고 있는 박한별도 같은 지적을 받았다.

박정아와 이소라 역시 ‘한밤의 TV 연예’(SBS)와 ‘연예가 중계’(KBS 2TV) 게시판에 ‘자질 부족’을 거론하는 글들이 대거 올라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정아는 ‘한밤’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소라는 너무 식상하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는 여자 MC들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일이다. 유민은 초반의 비난여론을 딛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호평을 받았고,박한별도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박정아와 배턴터치를 하는 하지원과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성유리 역시 초반에는 ‘어색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를 감안하면 새롭게 MC로 나서는 박정아와 이소라의 앞날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말말말] 역시 경제력 있는 팬들이 대단해요


▲“역시 경제력 있는 팬들이 대단해요”(영화배우 겸 탤런트 하지원)=영화 ‘내사랑 싸가지’ 제작 현장으로 김재원의 누나 팬들이 비싼 일식요리를 공수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로션 하나 발랐을 뿐인데…”(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종수)=MBC ‘나는 달린다’에 출연 중인 그에게 안색이 좋아졌다고 칭찬하자 남성용 컬러로션을 바른 덕분이라며 너스레.

▲“다행히 휴대전화 카메라는 없는 것 같던데요?”(영화배우 이지현)=캄보디아에서 누드 화보 촬영할 당시 캄보디아 사람들이 몰려들어 난처했지만 한 번만 볼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안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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