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조회 수 4286 2001.09.04 16:04:06
현주
그제부터 다시 보기 시작한 책이 어린왕자예요..
아주 어렷을때 보았던 책인데.. 문득 책장을 정리하다 보이길래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어렸을때..그저 동화려니..하고 읽었던 그 어린왕자가..커서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사뭇 궁금했구여~ 원래 제가 다른건 몰라도 책은 한번 집어들면 밥먹는것도 제껴두고
다 읽을때까지..아무것도 안하는 타입인데...여러가지 일로 읽다가 멈추곤 했네요.

어린왕자의 고독의 세계인..작은 별에  어느날 홀연듯 나타난..네개의 발톱으로
자신을 지킬수 있다고 믿는..아름다운 장미..한송이.
그리고 어린왕자의 여행중에 만나게 되는 많은 것들..
그중에서 여우가 가르쳐주는 친구가 되는 법 ..길들이는 법..
그리고 그제서야 느끼게 되는 그에게 장미란 언제나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사실..

<참을성이 있어야해, 우선 내게서 좀 떨어져서 이렇게 풀숲에 앉아 있어.
난 너를 곁눈질해 볼꺼야 ..넌 아무 말도 하지마.. 말은 오해의 근원이지..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앉을수 있게 될거야.....>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건 그 쫓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참을성있는 노력..그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것... 사랑한다는 것은..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해주는... 그리고..
모든것은 마음으로 보아야만 한다는것..가장 중요한 건 눈에는 보이지않는다는것..
아무 의미 없던 존재가..내가 길들여줌으로 인해..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의
존재가 된다는거......
어린왕자는..결코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님을..
이제 꼭 설명을 해주어야만 아는 ..어느새..어른이 되어있는 나와같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어린시절에 가졌었을 순수함이..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내가 길들인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난 진정..온마음을 열어..그들을 위해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네요..

댓글 '1'

정하

2001.09.04 16:21:46

글 잘 읽었어요~....창 밖에 하늘이 쁘혀네유~~~흠....저두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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