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조회 수 3101 2002.12.01 17:04:00
온유






  꽃멀미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댓글 '5'

코스

2002.12.01 20:37:21

온유야~~올만에 댓글을 달아보는거 같네..ㅎㅎ 언니 많이 좋아졌당..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ㅎㅎ 너두 빨리 완쾌되길 바래..고마운 이쁜 동상 행복한 밤을 보내라눈.^^*

토토로

2002.12.01 21:24:00

온유야 좋은 시 고마워 요즘 난 감기로 영 상태가 말이 아니네 감기 조심하고....

이지연

2002.12.01 21:42:15

온유야 글이 참 좋다... 글쎄.. 꽃멀미라... 온유야 잘지내고 있지??...

바다보물

2002.12.02 02:01:25

온유야 허리는 어케된겨? 다 나았니? 좋은 글 고마워 안녕~~~

sunny지우

2002.12.02 04:46:11

언니가 좋아하는 anne murray 의 you needed me 잘 듣고 간다. 좋은 하루되기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24 질문요!!! [1] 앨피네 2002-02-07 3036
523 지우님 축뎐 [3] 방문객- 2002-02-08 3036
522 하얀우야 왔어요^^ [7] 하얀우야 2002-02-08 3036
521 겨울연가 편성표 설연휴 재방건..퍼옴.. [2] ★별★ 2002-02-09 3036
520 "여러분~!복돼지 한 마리 키우세여~!!^^* [4] 하얀사랑 2002-02-09 3036
519 여러부운~~~ [3] 현경이 2002-02-10 3036
518 하하하하...^^ 지우수현 2002-02-10 3036
517 너무나도..낯선..스타지우.. [2] ★벼리★ 2002-02-11 3036
516 민형의 독백은 정말 슬프네여..ㅠㅠ 둔녀^.,^ 2002-02-13 3036
515 ‘겨울연가’ 네티즌 입방아속 제작진 결론 고민 [8] 미혜 2002-02-14 3036
514 겨연10회때 민형&유진 넘 이쁜사진입니다 [7] yjsarang 2002-02-15 3036
513 [가요] A Better Day!!! [2] 앨피네 2002-02-18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