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정의...

조회 수 3047 2003.09.23 14:32:54
사랑은 흐르는 물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목적지까지 가는
그런 천연같은게 사랑이라 믿어 왔습니다.
아마 그래서 아직까지 착각속의 사랑을 해왔고
그래서 항상 순간 애틋한 추억의 이별이 있었습니다.
몰랐습니다.
사랑이란 흐르는 물이라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사랑은 그런게 아니라고 믿기 시작합니다.
감히 깨달았다 이야기합니다.
제가 모를 수 있는 그런 짧은 정의일 수 있습니다.

사랑은...
흐르는게 아닌...
오히려 흐르는 물을 거스를 수 있는게
그게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사랑이 어렵고 인연이 있다 믿기 시작하는것이라는
생각이 스칩니다.

선택에 의한 책임을 지는것 입니다.
주어지는 좋은 논리적인 만남에 사랑의 이름을 빌리는것 보다...
그런 운명적인 어려움을 뚫고 나온 생명적인 사랑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원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그 사람을 위한 오늘의 우리의 기도또한 존재하는것이며...
그게 바로 무의미한 낭비처럼 보이지만 결국,
바로 뒤돌아서 그 사람의 미소에 또 다시 사랑을 느끼는  당신의 진실들이
사랑으로 불릴 수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몰랐습니다.
사랑또한 교과서가 있는 그런 것인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결국..
그렇기에
그 넓디 넓은 이 공간에
그 사람을 위해 당신들이 이렇게 어여쁘게  
옹기종기 서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무조건적인 행복을 이 순간
여러분들과 함께 감히 빌어 봅니다.

JC.

댓글 '3'

jwfan

2003.09.23 17:09:02

저도 지우님의 행복을 무조건적으로 빌고 있읍니다.
제 표현이 욱님의 표현과 조금 틀린가요?
집떠나 멀리가서 일하실 지우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너무 큰 부담가지지 마시고 즐거운 추억꺼리 만들어
오시길........
욱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

★벼리★

2003.09.23 17:10:27

물의 흐름을 거스를수 있는분을 꼭 만나셔야 할텐데...^-^
더불어..저도 꼭 만났으면 좋겠어욧..ㅋㅋ
그런데 저는 지우언니는 물 흐르는대로 내버려 두는 그런 사랑 했으면 좋겠어요..지치지않고 계속계속 좋아할 수 있는!
암튼 지우언니의 행복 저도 같이 빌께요...^-^

코스

2003.09.23 22:17:21

낯선나라로 일을 떠나는 지우씨에게 따뜻한 글로 위로를 해주는 욱님의 글에 같은 마음으로 지우씨에게 행복을 빌어드릴께요.지우씨...바쁜 일정 안에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치시고 흡족한 마음을 안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오시길 바랄께요. 욱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오늘도 내일도 늘..행복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87 러브레터를 기억하나요? [12] 아린맘 2002-10-15 3027
486 주제 없이 쓰는 첫 번째 글... [8] 토미 2002-10-19 3027
485 운영자의 중립성 여기선 찾아보루 없다 [13] 중용 2002-10-21 3027
484 날씨가 너무 춥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9] 박혜경 2002-10-24 3027
483 현주님께/... 폴라리스 2002-10-26 3027
482 뮤비 감상하세요.[Westlife-My Love] 펌 [5] 코스 2002-10-27 3027
481 어젯밤 겨울연가를 봤어요. [12] 코스 2002-10-30 3027
480 유진씨..좋아하는 계절은 뭐예요?? [사진,음악과 함께 감상하세요] [8] 코스 2002-10-31 3027
479 섹션에 지우씨 나왔던데... [1] 2002-10-31 3027
478 대학 수능 D- day 7 일전 입니다 (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7] sunny지우 2002-10-30 3027
477 펜 가는 대로 써 본 글... [2] 토미 2002-11-01 3027
476 잊지말아여.. [1] 지우포에버 2002-11-04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