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37 2003.11.12 00:38:06
비비안리
■ 안방컴백 신현준, 8kg 감량 '투혼'


5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신현준(35)이 연기를 위해 독기를 품었다.

다음달 중순께 방영하는 STV 특별기획 20부작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에서 냉소적인 성격의 화가 역을 맡은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100% 소화할 욕심으로 2개월 만에 체중을 8㎏이나 줄이는 열의를 보였다. 개인 트레이너까지 고용해 거의 매일 땀을 쏟은 결과다.

‘천국의 계단’은 백화점과 놀이공원을 무대로, 운명적으로 얽힌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신현준은 영화배우인 어머니가 최지우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되면서 자신의 사랑을 가슴 한쪽에 담아둔 채 살아가는 비운의 남자 ‘한태화’로 나온다. 사랑하지만 법적으로 누나인 정서(최지우)가 우여곡절 끝에 재벌 2세 차송주(권상우)와 맺어진다. 신현준은 그런 최지우의 행복을 빌어주면서 묵묵히 모든 것을 희생한다.

98년 STV 주말극 ‘사랑해 사랑해’ 이후 오랜만에 안방 나들이를 하게 된 그는 “가슴은 따뜻하지만 겉으로는 우울하고 날카롭게 보이는 인물이라 일부러 얼굴 살을 쏙 뺐다.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조금 두렵기도 하다”라며 짐짓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사랑해 사랑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장수 PD와 5년 만의 만남인 데다 극중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어 앉은 자리에서 두말 없이 출연 결정을 내렸다. 2억6000만원의 출연료를 일시불로 받은 신현준은 송윤아와 호흡을 맞춘 영화 ‘페이스’(유상곤 감독)가 내년 봄 이후에 개봉될 예정이라 올겨울에는 ‘천국의 계단’에만 푹 빠져 지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습기자 snoopy@





■ 신현준 최고몸값, 5년만에 TV복귀 20부작 2억5천만원

톱스타 신현준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연기자 가운데 가장 비싼 몸값을 보장받았다.

신현준은 12월3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회당 1,250만원의 역대 최고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 20부작인 이 드라마를 통해 그가 얻는 수입은 자그마치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98년 KBS 2TV ‘웨딩드레스’ 이후 5년 만에 드라마 외출에 나선 신현준이 SBS ‘천국의 계단’에서 맡은 역할은 화가 ‘한태화’다. 그는 극중 자유분방하면서도 반항적인 이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최근 8㎏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측은 “드라마 출연을 구두 약속한 뒤부터 전문 트레이너를 고용해 몸만들기를 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오랜만의 안방극장 컴백에 무척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에 불면증까지 겪고 있다. 신현준측은 “드라마 촬영이 본격화되면서 불면 증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듯하다”며 “마인드 컨트롤 등으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다스리려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10일 서울극장에서 ‘천국의 계단’ 첫 촬영을 했다. 이 드라마엔 신현준 외에 권상우 최지우 등이 출연한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사진=김종원



■ "매트릭스3, 개봉 첫주 전세계 흥행신기록



지난 5일 세계 109개국에서 동시 개봉된 <매트릭스3-레볼루션>이 개봉 첫주 전세계 흥행기록을 새로 썼다.
 
<매트릭스3-레볼루션>은 개봉 이후 5일 동안 전세계에서 2억400만달러(약 2,447억원)의 수입을 올려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의 1억9,000만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일인 지난 5일에는 하루 4,310만달러(약 517억원)의 입장 수익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극장가에서는 전편인 <매트릭스2-리로디드>의 기록에 못 미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5일 오후 11시 전국 364개 극장에서 개봉돼 9일까지 전국 103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개봉 첫 주말인 8∼9일 양일간 서울 112개 스크린에서 동원한 관객수는 25만5,000명으로 <매트릭스2-리로디드>의 같은 기간 성적보다 6만여명 모자란 수치다.
 
미국에서는 5일 하루 2,430만달러(약 291억원)의 수익으로 역대 개봉일 흥행기록 3위의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주말까지의 기록은 5,012만달러로 역시 개봉 첫주 9,18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2편에 미치지 못했다.


강종훈 기자 double@hot.co





■ 왁스 "차인표 같은 남자 없나요"

차인표는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24부작 특별기획 드라마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연출 곽영범)에서 불치병에 걸린 아내 하영애(김희애)를 지극한 정성으로 보살피는 4살 연하의 남편 박시우(차인표)로 열연하고 있다.

왁스는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 때문에 차인표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얼굴을 안 따진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외모만 보면 차인표보다 더 잘생긴 사람도 있지 않나요”라며 반문했다. 단순히 얼굴만 잘생겨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에 끌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왁스는 또 “대학시절 연인이 연하였다”는 사실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왁스는 “대학 졸업반 때 2살 연하의 후배와 진지한 만남을 가졌고 3년 전 헤어졌다”면서 “성격차로 헤어졌지만 만나는 동안 다른 커플 못잖게 잘 지냈다”며 남녀의 만남에 나이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4집 타이틀곡 ‘관계’를 내놓은 왁스는 최근 재즈풍의 기존 타이틀곡과 발라드 분위기의 후속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동시에 선보이는 ‘투 타이틀곡’ 체제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사진=이재하






■ 한밤의 스토커…소이현 "살려줘"

미녀 스타 소이현이 ‘심야 스토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소이현은 최근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상가를 갔다가 20대 후반 여성에게 멱살을 잡히는 소동을 겪었다.

소이현은 당시 소속사 관계자,코디네이터 등과 함께 옷을 사러 쇼핑몰을 찾았다. 소이현 일행은 밤 12시가 넘었고 사람들도 많은 장소여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내심 우려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소이현 일행이 여성복 코너를 찾았을 때 한 여성이 다가오더니 “혹시 TV에 출연하는 연예인 아니냐”며 아는 체를 했다. 소이현은 “맞다”고 짧게 대답했지만 문제의 여성은 “어느 드라마에 출연하느냐” “혹시 ‘때려’에 출연하는 것 아니냐”면서 10여분 동안 계속 말을 걸었다. 지켜보던 매니저가 “그만 하자”고 제지하자 이 여성은 갑자기 “당신 누구냐. 나는 소이현과 얘기하고 있다”며 화를 버럭냈다. 이어 그녀는 “매니저가 나를 밀쳤다. 경찰 불러”라고 고함을 치며 소이현의 옷자락을 잡아당기고 멱살잡이를 하는 등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소이현은 황급히 코디네이터와 함께 쇼핑몰 계단으로 피신하고,그녀의 매니저가 이 여성과 실랑이를 벌였다.

한참 뒤 소이현의 매니저는 결국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를 통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당사자들은 대기하고 있어라”고 요청하자,문제의 여성은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소이현측은 “웬만한 일이면 조용히 마무리지을 생각이었지만 사람들이 몰려들어 오해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현재 SBS 드라마 스페셜 ‘때려’(극본 이윤정·연출 이현직)에서 신민아(장유빈)의 애인 주진모(이한새)를 빼앗으려는 부잣집 딸 오해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조재현 손창민과 함께 영화 ‘맹부삼천지교’(감독 김지영·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스크린 배우’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사진=김용학




■ 이영자 제작자 변신 "한국판 Sex&City 시트콤 준비"

개그우먼 이영자가 방송제작자로 변신한다.

이영자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라디오국 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라디오(FM 106.1㎒) ‘이영자 이창명의 싱싱한 12시’ 기자간담회에서 시트콤을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영자는 이날 “내년 봄에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송될 시트콤을 직접 제작할 계획이다. 나와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함께 출연하는데 현재 맹연습 중이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준비하는 시트콤은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미국시트콤 ‘섹스 앤 더 시티’처럼 30대 독립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영자는 자신과 함께 시트콤에 출연할 동료스타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영자는 탤런트 최진실을 비롯해 홍진경 이소라 개그우먼 정선희 등과 절친한 사이여서 과연 누가 시트콤에 출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자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최고스타들을 섭외하고 있다. 출연료가 높아 계약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 결정될 것이다”며 시트콤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영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기와 돈을 거머줬을 때 마치 큰 권력을 가졌다는 착각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곁눈질하지 않고 웃음만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꽃뱀에 옷사라 3000만원 횡령? …‘귀여운 여인’ 구설수

MBC 새 일일극 ‘귀여운 여인’(극본 정성희·연출 최이섭)이 극중에 등장하는 3,000만원에 달하는 옷값으로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논란이 된 부분은 10일 첫 방송에서 장신영(소연)이 권해효(강박사)를 유혹해 3,000만원짜리 명품을 산다는 부분이다. 장신영은 나중에 명품을 몰래 환불해 돈을 챙긴다. 권해효가 건넨 돈은 같은 대학의 강사인 정선경(승은)의 연구비였다.

방송이 나간 후 드라마 인터넷게시판에는 이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아이디 ‘PE○○’라는 네티즌은 “아무리 드라마 내용이라고 해도 그렇지요. 3,000만원치나 옷을 사줬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라며 “재미로 보는 드라마라도 어느 정도 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며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글을 남겼다. 아이디 ‘HI○○’인 시청자 또한 “빚,시간강사의 어려움,요즘 증가하는 이혼문제,명품족을 표현하려한 의도는 있었지만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S7○○’의 네티즌은 “온가족이 보면서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고 당부했다.

‘백조의 호수’ 후속인 ‘귀여운 여인’은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 조사에서 17.9%,또 다른 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1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 드라마 '로즈마리' 인기 업고, 게임 '프리스톤테일'도 날개  
시청률 20%대 돌파 동시간대 1위
배경 게임도 접속자 10% 껑충


드라마의 인기로 그 속에 등장하는 게임까지 인기가 급상승했다.

지난 달 29일 첫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로즈마리>는 시청률 20% 안팎을 기록하며 MBC TV <나는 달린다>와 SBS TV <때려> 등 동시간대 드라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극중 김승우가 개발한 게임으로 등장하는 3D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톤테일'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로즈마리>의 주인공인 김승우의 직업은 게임사 개발실장. 그 배경 게임이 프리스톤테일이어서 프리스톤테일은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첫 방송이 나간 뒤 프리스톤테일은 최대 동시접속자수가 평소의 10%나 증가한 2만6000명을 넘었고, 2회가 끝난 후에는 동시접속자수가 3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

현재 프리스톤테일의 누적 회원은 300만 명. 이 가운데 중복 가입을 제외하더라도 최고 200만 명 이상이다. 드라마의 반응이 좋자 현재 일일 신규회원 가입이 3000명을 넘어섰다.

<로즈마리> 홈페이지에도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이 무엇이냐''어 프테(프리스톤테일)다. 내가 하고 있는 겜인데 드라마에 나오네'등 관심을 표시하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프리스톤테일을 서비스하는 ㈜프리스톤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도 드라마에 등장한 게임들이 있었지만 많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로즈마리>와 관련된 이벤트를 시리즈로 개최하고, 아예 로즈마리란 이름으로 서버군도 추가했다. 드라마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 송윤아, 18~21일 태국서 패션잡회 화보 촬영

섹시미 맘껏 뽐낼래요

"공주 기분, 맘껏 낼수 있겠죠?"
 톱스타 송윤아가 태국에서 조세현 작가의 앵글에 담긴다.
 송윤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태국에 머물며 스타작가 조세현씨와 패션잡지 '인스타일 코리아'의 화보촬영을 진행하는 것.
 태국관광청의 협찬으로 태국 전문기업 KTCC가 주관하는 이번 화보촬영은 태국 왕실의 휴양지인 후하힌에서 진행된다.
 송윤아의 섹시미와 태국의 이국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가 한껏 조화를 이뤄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송윤아는 화보촬영 마지막 날엔 태국의 명물인 지상철을 타보고,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던 태국 최대의 식당 '로얄드래곤' 등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편 송윤아는 내년 3월 방송될 SBS TV의 야심작 '야망의 계절'에서 여자연기자 가운데 최고 대우인 회당 1000만원+α를 받으며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복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제작진은 두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야심만만한 여자 차미선 역에 송윤아가 제격이라고 판단, 최고 대우를 해주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는 후문.
 송윤아는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나를 되돌아볼 기회가 필요했다. 이번 태국에서의 화보집 촬영을 통해 심신을 정비한 뒤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 유아정 기자 poroly@>

  


■ SBS 시트콤 '형사', 첫 방영후 '형사 비하' 시청자들 논란

"비하됐다" VS "고충 대변"

SBS 시트콤 '형사'(연출 송창의ㆍ사진)가 '형사 비하'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이 나간 뒤로 각종 게시판을 중심으로 열심히 일하는 형사들을 너무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사건을 맡지 않기 위해 딴전을 피는 형사들의 모습과 사건 담당 형사를 사다리타기로 결정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총은 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던지라고 있는 것"이라는 자괴적인 발언, 범인 검거시 반드시 공지해야 하는 미란다 원칙을 무시하는 모습, 일보다는 놀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강력반 등은 일선에서 진지하게 일하고 있는 형사들의 사기를 꺾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물론 반론도 있다.
 드라마와 코미디를 합성한 '드라미디'를 표방했기 때문에 흥미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오히려 총기 오발 사고에 대한 형사들의 부담, "형사는 기다리는 직업이야"라고 애써 자위하며 3~4일 연속 잠복에 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고충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이 요지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형사들의 사생활을 다루면서 코미디적 성격이 살리다보니 오해의 여지도 있지만 다음회부터는 사건을 다루는 형사들의 진지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태근 기자 amicus@>

  



■ 길은정-편승엽, 2차공판서 서로 입장차 재확인

실체 밝혔다" vs "용서는 없다"
명예훼손 혐의관련 2차공판
길은정-편승엽 입장차 확인

가수 길은정의 전 남편 편승엽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관련 2차 공판이 10일 오후 양측의 팽팽한 입장 차이만 재확인한 채 종료됐다.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에서 열린 2차 공판은 길은정의 요청에 따라 당초 예정일(지난달 13일)에서 연기됐던 터라, 양측의 극적 합의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결국 무위로 끝났다.
 길은정은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편승엽의 실체를 밝힌 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합의 없이 재판부의 판결을 받아들이겠다고 재천명했고, 편승엽 역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이상 용서는 없다"고 맞섰다.
 지난해 10월 편승엽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길은정은 지난 3월 말 100만원 벌금형의 약식기소 결정이 내려졌지만, 서부지원 약식재판부가 서류상으로 정확한 판결을 내리기 힘들다며 지난 8월말 이례적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했었다. 이번 사건의 3차 공판은 오는 12월 5일 열릴 예정이다.
< 신남수 기자 delta@>









■ 천사표 유지태 '악마변신 기대하라'



'악마 유지태 성공예감.'

'착한 남자' 유지태가 특유의 순진한 웃음을 지으며 한 사람을 완벽한 파멸로 몰고가는 악마로 변신했다.오는 21일 개봉할 예정인 영화 '올드 보이'(감독 박찬욱·제작 쇼이스트)에서 유지태는 오대수(최민식 분)를 15년 동안 감금한 뒤 풀어주고 심리게임을 벌이는 이우진역을 맡아 '첫 악역을 멋지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유지태 역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정말 멋있는 시나리오에 멋있는 영화다.거기다 멋있는 감독에 멋있는 선배까지 있어 연기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복수는 나의 것'에 이어 또다른 복수 영화를 선보이는 박찬욱 감독은 유지태의 연기에 대해 "유지태의 순진한 얼굴에서 악마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웃음) 그래서 일부러 과장된 연기없이 평범한 표정을 요구했다.그것이 더욱 악역의 맛을 살린 것 같다"고 평했다.

그동안 유지태는 '봄날은 간다' '동감' 등에서 순수하고 착한 청년의 모습을 주로 연기해오던 터라 이번 악역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숨막히는 반전과 함께 가장 큰 파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한편 '가장 기대되는 11월의 한국영화'로도 뽑힌 바 있는 '올드 보이'의 제작사측은 영화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이유를 들어 스태프들과 기자들에게 시사회 이후 영화의 반전에 대해 일체 함구해줄 것을 약속받았다.


스포츠서울닷컴ㅣ고재완기자 enterno1@



■ 차인표 주연 무협물 `사대명포' 방영




탤런트 차인표가 주연을 맡은 중국  무협시리즈가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에서 독점 방영된다.

     이 시리즈는 `사대명포'(四大名捕)라는 제목으로  17일부터 매주 월ㆍ화 오후 7시30분에 방송된다. `사대명포'는 총22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중국과  대만의  합작드라마.

    명나라를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무림고수 네 명의 활약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30부작 무협 멜로물이다.

    차인표는 네 명의 고수 중 가장 명석하고 인간미 넘치는 수사관 `철수'(鐵手)를연기한다. 액션 연기는 물론 왕위엔, 장칭칭, 리샹 등 세 명의 홍콩 인기  여배우와멜로 연기도 펼친다.

    무협소설의 대가 온서안(溫瑞安)의 베스트셀러 `사대명포회경사(四大名捕會京師)'가 원작으로 영화 `사망경락'의 오요권 감독이 연출했다.

    중국과 동남아권에서는 지난 4월에 이미 방송돼 차인표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인기를 끌었다. 차인표는 더빙없이 중국어 대사를 직접 연기하고 평소 익혀온  합기도 실력으로 무술 연기도 대부분 대역없이 해냈다는 후문이다.

    차인표는 "더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연예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면서 "중국어를 마스터해 아시아권에서 인정 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




■ 비, 연기선배 공효진에 '고맙다' 공개 인사



“효진 누나, 고마워요!”

비(21)가 K2TV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에서의 파트너 공효진(23)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일 SBS 러브FM(107.7M㎐) ‘이현우의 뮤직라이브’에 출연한 비는 연기자로 데뷔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뜻깊은 경험이었다. 내 배역인 상두를 비롯해 은환 역을 맡은 공효진 등 극중 인물들을 떠올리면 애틋한 마음이 든다. 효진 누나는 특히 고맙다.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무척 잘 이끌어줬다”며 고마워했다.

공효진에 대한 비의 공개적인 감사 인사는 지난 6일 공효진이 “내가 정말 은환이로 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진짜 상두처럼 멋진 지훈(비의 본명)이한테 고맙다”고 드라마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긴 메시지에 대한 화답이다.

공효진과 비는 드라마가 시작되기에 앞서 전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함께 고생한 선후배로서 깊은 신뢰와 호감을 숨기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최효안기자 anny@





■ "조성민-S여인 사업관계 아니다"…커플룩사진 입수



S여인은 회사에 1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로, 순수한 비즈니스 관계다"고 밝힌 조성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실은 현재 별거 중인 최진실·조성민 부부의 가정파탄 책임 소재를 가름하는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진실과 이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조성민에 대해 최진실은 "조성민이 강남 B룸살롱의 S여인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S여인(이하 S씨)은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이다"며 그 근거로 "S씨는 내가 운영 중인 회사 ㈜씨앤씨컴퍼니에 1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S씨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성민과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술집 마담과 손님으로 만났다가 사업자금 1억원을 투자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두 사람은 또 한목소리로 "상황이 이러한데도 최진실이 우리 둘을 간통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역공세를 폈다.
 
지난 6월부터 S씨는 씨앤씨컴퍼니에 이사 자격으로 출근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도 "1억원의 돈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회사일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성민과 S씨는 그동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낼 때마다 '투자금 1억원'을 앞세워 "의심받을 사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씨는 11일 현재까지도 조성민의 회사에 전혀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조성민 회사의 회계업무를 담당한 C씨(27)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C씨는 "회사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회계업무를 담당했다"며 "장부 그 어디에도 S씨의 입금 내역은 없고, 조성민 스스로도 '1억원을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C씨는 또 "둘의 관계가 보통 이상이라는 사실은 나뿐만 아니라 회사 전 직원이 다 알고 있다"며 "최진실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여서 1억원 투자 운운하며 언론 등에 사실을 감추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본지에는 메일 등을 통해 "조성민과 S씨가 커플 목걸이와 반지를 만들고, 경기도 부천의 비어드 파파 매장 등에도 다정하게 함께 다녀 백화점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또 다른 제보자는 "두 사람은 언론을 통해 억울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진실을 파헤쳐 달라"고 주문했다.
 
본지가 입수한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은색깔의 커플 목걸이를 차고, 같은 색깔의 반지를 끼고 있다. 이 사진은 조성민 회사 직원들이 지난 5월 청평으로 야유회를 떠났을 때 촬영한 사진으로, 조성민과 S씨는 흰 티셔츠에 감색톤의 후드점퍼를 커플룩으로 맞춰 입고 있다. 또 조성민이 뒤에서 S씨를 안고 있는 또 다른 사진에서 조성민은 S씨의 가슴 위로 손을 뻗고 있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 "'대장금 팬카페'에 '개똥이'가 있었다?



'<대장금> 카페를 바로 잡자!'는 운동이 네티즌 사이에서 전개되고 있다.
 
MBC 창사특집기획드라마 <대장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수십개의 '대장금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카페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대장금 카페 바로 잡기'가 시작된 것.
 
현재 운영 중인 팬카페 중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지난 5월에 개설된 'MBC사극 대장금 카페'(cafe.daum.net/violetee1004). 3만4,000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이 카페는 그동안 파행적으로 운영돼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카페에 접속하면 'mylink'라는 초기 화면에 '바로 가기' 창이 뜨는데, 이곳을 클릭하면 <대장금>의 라이벌 프로인 SBS <왕의 여자>의 카페에 자동으로 회원가입이 되도록 설정돼 있었던 것.

또 링크 결과 팬들은 연결된 <왕의 여자> 카페를 운영 중인 주인의 ID가 'violetee1004'로, '대장금' 운영자와 같자 이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대장금' 팬들은 지난 9월 말 'MBC 大長今 공식카페'(cafe.daum.net/daejanggumcafe)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같은 팬들의 조치에 따라 '…/violetee1004 카페'는 링크 기능을 삭제하고 지난 7일부터 게시판을 복구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용성 기자 ysm@hot.co.kr



■ "한일합작 드라마 '별의 소리' 크랭크인



MBC와 일본의 후지 TV가 공동 제작하는 2부작 드라마 <별의 소리>(극본 김윤정·연출 고동선)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측 제작진은 지난 10월 중순 제작 관련 회의와 현지 촬영장소 헌팅을 끝냈다.

드라마 초반부 배경인 태국, 드라마 내내 주무대가 되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진행된다. 남자 주인공을 맡은 조현재도 지난 4일 일본측 여주인공 나카고시 노리코와 인사를 나눈 후 5일 지리사 노고단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송전탑 옆 사무실에서 별을 관측하는 장면을 찍은 양측 연기자와 스태프들은 말이 통하지 않음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별의 소리>는 돈벌이 때문에 음악적 재능을 낭비하던 한국남자와 죽은 애인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던 일본여자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감성 러브스토리. 이번 작품은 <프렌즈> <소나기 비 갠 오후>에 이은 한·일 합작 드라마 3탄이다.


문용성 기자




■ "영화의 날, 강수연 등 8명 공로상


영화인협회가 주최하는 '제41회 영화의날' 기념식이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영화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창동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강신성일 의원, 최은희·신상옥 감독, 김지미, 이규형 감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사는 신우철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축사는 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맡았다.

이어 안성기와 정소영 감독 등 4명이 유공영화인상을, 영화배우 강수연과 고응호 영화감독 등 3=5명이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이애경 기자
    






■ 조성민 비서 인터뷰 "S여인 1억 투자는 거짓"

최근 1주일 사이 본지에는 "조성민과 S여인의 관계를 파헤쳐 달라"는 제보가 계속 이어졌다.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조성민과 S여인은 보통 사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제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성민의 측근이었던 C씨를 수차례 찾아가 사실 여부를 물었다.
 
C씨는 과거 조성민의 팬클럽 운영자로 일했고, 이런 인연을 계기로 지난해 여름 조성민이 ㈜씨앤씨 컴퍼니 회사를 차렸을 때부터 지난 9일까지 이 회사에서 회계장부 정리와 비서 역할 등을 하며 회사경영 전반을 관리했다.
 
―S씨와 조성민은 어떤 사이인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회사 직원은 물론 두 사람과 가까운 주변인들은 다 안다.
 
―조성민은 어디서 기거하고 있나.

▲올해 1월부터 거의 S씨 집을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두 사람은 매우 애를 썼다. 최근에는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조성민씨의 짐 일부를 사무실로 옮겨 놓았다.
 
―두 사람은 왜 투자하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고 말하는가.

▲처음부터 회계장부를 내 손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지 않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방어막으로 이용한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은 최진실이 간통으로 고소할까 봐 무척 겁을 냈었다.
 
지난 7월 말 사무실에서 재고조사를 하고 있는데 두 사람이 사무실로 들어와 '1억원을 투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 입출금 통장을 갖고 입을 맞췄다. 조성민은 "내가 S에게 직접 돈을 받아서 회사 통장으로 입금한 것으로 하자"고 말했고, 그렇게 해도 1억원의 돈이 맞춰지지 않자 "나머지는 S가 술집을 할 때 내가 진 외상값으로 하자"고 모의했다.
 
―두 사람이 C씨의 주장을 허위라고 반박할 수 있다.

▲그럴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진실이 가려지지는 않는다. 출입증 사건 등등 2년 동안 두 사람은 내게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었고, 너무 많은 얘기를 했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자 조성민씨는 우리 아버지에게까지 전화를 하는 등 불안해하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것을 털어놓는가.

▲두 사람은 언론 등에 억울하다고 말하지만, 이들이 함께 다니며 하는 행동을 보면서 '이게 아니다' 싶었다. 같은 여자로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최진실이 너무 불쌍했다. 최근에는 회사를 그만둔 직원들과 아르바이트를 했던 직원들이 이곳저곳에 제보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내게 공격을 하면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다.


백미정 기자


■ [TV 톡톡톡] 여자들이 달구는 아침


매일 아침, 리모컨을 쥔 안방 팬들의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아침드라마가 12~20%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각 방송사의 아침드라마는 방송시간대가 거의 겹치지 않아 시청자들이 모든 채널을 골고루 시청하는 이색적인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K1TV ‘TV소설 분이’(김혜린 극본·정해룡 연출)는 오전 8시5분~8시30분, STV ‘이브의 아침’(김성희 극본·조남국 연출)은 오전 8시30분~9시, MTV ‘성녀와 마녀’(소현경 극본, 강병문·백호민 연출)는 오전 9시~9시30분에 방송된다. 분 단위는 매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광고시간을 고려하면 아침 8시부터 9시30분까지 세 편의 연속극을 쉼 없이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작품은 평균 시청률 20%를 웃도는 ‘TV소설 분이’다. 한국전쟁 후 삶과 정신이 폐허가 된 시간에 진실한 사랑과 끈기로 모진 세파를 헤쳐나가는 여인 박영분(고정민)의 이야기가 깔끔한 영상 속에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고정민을 비롯해 김홍표 이자영 이형철 등 젊은 연기자와 노주현 이덕희 장항선 임현식 홍요섭 남능미 등 중견 탤런트의 농익은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중·장년층 여성팬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브의 아침’과 ‘성녀와 마녀’는 1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브의 아침’은 위기에 직면한 두 가정을 통해 외도, 질투, 중년의 상실감, 섹스리스 등을 다양하게 그리고 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애틋한 모정과 복수 사이에서 고뇌하는 김성령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나현희의 내면 연기가 특히 볼 만하다. 김나운-이기영 커플이 빚어내는 감초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다.

작가 박경리의 60년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성녀와 마녀’는 남자로 비롯된 운명에 순응하면서 한없이 희생적인 여인(서유정)과 남자에게 종속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삶을 휘두르는 또 다른 여인(최유정)의 상반된 이미지를 대비해 현대의 여성상을 되짚어보는 작품이다. 누가 성녀이고 마녀인지, 또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한 여성인지는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 기존의 이미지를 한꺼풀 벗겨낸 서유정과 최유정이 보여주는 색다른 연기 변신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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