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싫다.
하루에도 지우씨의 모습을 몇번이나 봐야하고
누군가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만 하는
이런 내가 싫다.
은연 중에 부르는 '우리지우'..
아들의 이름을 부르다가
느닷없이 튀어나온 '우리지우'..
샘쟁이 울 아들이 들었을까!
전전긍긍.. 노심초사..
나는 이런 내가 싫다.
그녀의 모습.. 특별한 표정을 찾아헤매며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내 컴을 원망하며
무수한 시간을 쏟아버린
바보같은 내가 싫다.
내 하루의 나의 계획은 어디가고
온종일 그녀의 흔적만 내 주변 여기저기 묻어나는가...
오늘도 난 이런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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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흐린 날...
한번 부려보는 투정... 내지는 애교....
정오의 **렐라..
그것도 힘드네요.
행복한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