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일수록

조회 수 4012 2021.05.16 11:53:36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 때 그 시절..아니 좀 미안하지만 그 때 그 시간이 그립습니다.

시절보다 시간이 더 간절한 그 순간을 담은 단어라

그리고 그 시간을 기억하는 사람만 공유할 수 있는 순간이라...

저 만의 간절한을 표현하기 위함에 ... 그 시간이, 또, 그립다 하겠습니다.


피곤해 잠들어 있다

어느 순간...당신의 기억과 연관된 향기를 느끼듯 하면...

바로...내 앞에 나타나는 한참 전 ,그 예전의 일들은

하나도 어색함 없이 내 눈 앞에 나타납니다.


웃기는 건,

꿈인것을 알면서도, 스스로를 현실에서 놓아주듯,..

아니면 정말 비몽사몽의 순간인 듯...

나는 당신을 마주하고 있고 당신은 제게 이야기를 합니다.


전...말을 못 하고...듣기만 합니다.

정말 웃기는 건,

예전의 그 시간들과 같이

아무렇지 않은 척, 듣기만 하고 웃어 넘기기만 하는 모습은

19년 전 어느 언덕 위 카페...Goshen 에서의 첫 만남과 하나도 다름이 없더이다.


너무도 시간이 지나

다른 현실에 서로의 일을 하며 삶을 채워도

그리고 그게 당연히 가장 소중한 중심 이어도


가끔은, 정말 어느 날 가끔은,

마치 옆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당신의 향기를 느끼는 순간, 

나의 시간이 정지되는 이 마법은 ... 어디가 다음 정착역일지.


이럴 때 일수록,

사람이 그립습니다.


 +                +                   +                  +                +                     +                    +                   +


스타지우 지기님들 안부를 묻고 싶은데...

물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좀,,,많이 외롭습니다.


그래도 이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끄러운 우리가 되길 기다리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3699 지우님~ 김가연 2023-10-18 973
33698 오랜만에 보러왔어요!! 김영희 2023-10-17 861
33697 여기 보러오시나요? 최수아 2023-10-16 979
33696 옛날생각 나네요 최우미 2023-10-14 964
33695 요즘은 아무 활동도 안하시나요? 여진희 2023-10-12 870
33694 너무 좋았습니다. 박민지 2023-10-11 980
33693 잘지내시죠? 서은지 2023-10-10 702
33692 지우언니 ㅠㅠ 시민정 2023-10-09 940
33691 언니 건강하세요 최우선 2023-10-07 884
33690 언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윤소정 2023-10-04 790
33689 지우누나 명절 잘보내세요 이민호 2023-09-29 836
33688 잘지내시나요? 천우경 2023-09-24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