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여러분 오늘 무얼하시며 지내셨을까?
아까 잠깐 헌혈에 관한 메모를 남겼었지만
실은 롯데월드가서 열심히 놀려고 했었거든요.
황금같은 휴일에 늦잠 못자고 일찍 일어나
엄마가 싸 주신 김밥들고 모처럼 롯데월드로 향했답니다.
이런이런
다들 저처럼 휴일을 이곳에서 보내시려고 오셨는지
입장권 구매하는 줄이 장난 아니게 길더군요.
기다리다 날씨도 좋은데 그냥 경복궁이나 가서
밥먹고 박물관 구경이나 하자고 계획을 선회하고
지하철에서 또 이왕에 종로로 나가는 거
명동에 들러 취화선 포스터 전시회보고 가자해서
롯데 명동에 들러 전시회 보고
근처 대형서점에서 어린이 돕기 바자회로 일부 책을 50% 싸게
팔아서 책구경하다 법정 스님책 3권에 다른 책 몇권을 더 사고
세종로 가다 교보문고에서도 어린이 돕기 바자회로 일부 책을 50% 싸게
팔기에 아에 거기서 몇권의 책을 사며 눌러 앉았죠.
그담은 헌혈의 집 잠깐 들렀다가 집에 왔습니다.
결국 오늘 하고 싶었던 일을 제대로 못하고
엉뚱한 것만 하고 왔지만
롯데월드 입장권 끊는 대신에 책을 샀고,
경복궁 박물관에서 볼 우리의 그림을
취화선 포스터로 대신했었지만
나름대로는 괞찮은 하루였었죠.
참 취화선 포스터 전시회
꼭 구경가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작은 갤러리지만 포스터 보고 아마 저처럼 반하실거예요.
어떤 포스터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가지 흘렸답니다.
(한번도 그림이나 포스터 보고 감동 받은 적 없었는데...)

전시장은 롯데명동 8층에 있답니다.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