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영화-노래 "윈윈 마케팅"

영화배우 겸 가수 차태현이 ‘윈윈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차태현은 최근 2집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27일 영화 ‘첫사랑 사수궐기대회’(감독 오종록·제작 팝콘필름/스토리버스)의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음악과 영화를 접목하는 특별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차태현은 2집 앨범 후속곡 ‘러브스토리’의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출연작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장면으로 꾸밀 계획이다. 당초 ‘별을 사랑한 어린 왕자’라는 노래를 후속곡으로 설정하고 뮤직비디오도 찍었지만 막판에 곡을 바꾸게 됐다는 후문이다. ‘러브스토리’라는 곡이 자신의 첫사랑 손예진과 펼쳐지는 영화 속 사랑 이야기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그의 계산 때문이다.

차태현은 이미 첫 번째 앨범을 60만장 정도 판매하는 등 가수로서도 성공했다. 더욱이 영화계에서는 ‘엽기적인 그녀’ ‘연애소설’ 등 연이어 대박을 떠뜨린 터라 이번 기회에 ‘가수’와 ‘연기자’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영화의 제작사측은 “차태현이 음반 활동 때문에 영화 OST에 참여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 때문에 영화 화면으로나마 자신의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OST에는 영화 속 주인공 손예진이 직접 작사한 노래 ‘마지막 사랑’을 실어 다재다능한 스타로서의 자질을 과시하기도 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사진=김정환[스투]

기다리고 기다린 지우님의 뮤직비디오..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