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일본 완전 정복'…최고 대우 50억 CF

최지우가 일본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TV 드라마 <겨울연가>에 이어 <아름다운 날들>과 <천국의 계단>으로 연속해 일본 안방극장에 진출하는 최지우가 일본 유수의 광고주들과 연달아 4개의 광고 계약을 맺고, 조만간 모 자동차회사와 광고계약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최지우의 소속사측은 3일 "일본 광고주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5편을 합치면 50억원(약 5억엔) 상당의 개런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우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계약을 맺은 곳은 일본 로토제약에서 출시되고 있는 안약 '신브이로토' CF. 이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 판매율을 자랑하는 약품으로 매년 일본 최고의 여배우를 모델로 선정하는 것이 관례였다.
　
일본에서는 로토제약의 모델로 누가 선정되는가만 봐도 그해 최고의 여배우가 누구인지 알 정도라고 한다. 지난 2001년에는 고 장궈룽(장국영)과 함께 출연한 <성월동화>의 도키와 다카코, 2002년에는 <러브레터>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지난해에는 가수 겸 탤런트 마쓰다 다카코가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최지우는 이번 '신브이로토' CF에서 일본어가 아닌 '느끼세요'라는 한국말 대사로 멘트를 한다.
　
최지우는 일본 오바기 화장품과도 모델 계약을 맺었다. 오바기 화장품은 미국에서 유명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올가을 일본에서 첫선을 보이는 제품이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전문 클리닉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브랜드 파워가 강하다. 통신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백화점과 코스메틱숍에서 판매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6월 일본 롯데제과 자일리톨의 제품 모델이었던 최지우는 또 롯데제과의 사탕과 초콜릿 모델로도 계약을 맺었다. 일본 롯데제과측은 최지우가 자일리톨의 모델로 나선 이후 판매율이 급증했다며 추가 계약을 제의해 왔다. 최지우는 계약 당시 광고주들에게 모든 CF에서 한국말로 대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들 광고는 CF와 지면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첫선을 보인다. 최지우는 계속 이어질 CF촬영 작업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본에서 보내게 됐다.
　
한편 최지우를 스타덤에 올린 <겨울연가>는 지난달 말로 NHK에서 종영했으나 내년 상반기 한국어 버전, 일본어 자막의 '노컷'으로 재방송된다. 또 이달 중 NHK에서 <아름다운 날들>을, 곧이어 후지TV에서 <천국의 계단> 등 최지우가 출연한 드라마를 계속 방영할 예정이어서 최지우는 CF와 드라마로 2004년 하반기 일본의 안방극장을 완전히 장악할 전망이다.
　
최지우는 일본으로부터 여러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있으나 아직 결정을 하지는 못한 상태다.

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기사작성 2004.09.04. 09:23:39  



[일간스포츠]

일본 CF … 최지우 천하


<겨울연가>의 헤로인 최지우(29) 열풍이 마침내 일본 광고계에 태풍을 몰고 왔다.

최지우는 최근 4개의 일본 CF를 동시에 거머쥐며 역대 외국 연예인 최다 CF 출연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올렸다.

최지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로토제약의 안약 '신브이로토'와 일본 론칭을 앞두고 있는 미국 코스메틱 '오바기', 일본 롯데제과 자일리톨에 이어 사탕과 초콜릿 모델로도 캐스팅됐다. 일본 톱스타들도 넘보기 힘든 파격적인 행보다.

현재 최지우의 몸값은 일본 초특급 스타 대우인 1년 전속 모델료 10억 원선. 현재 4개 CF를 거머쥐며 40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안약 신브이로토는 일본은 물론 세계 최고 판매율을 자랑하는 약품으로 매년 일본에서 최고 인기 여배우들이 모델로 선정됐다. 일본 내에서는 이 제품 모델로 누가 선정되는지를 통해 일본 최고 인기배우를 가늠할 정도. 2001년에는 장국영과 함께 영화 <성월동화>를 촬영한 도키와 다카코가 모델이었으며, 2002년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나카야마 미호, 2003년 가수 겸 탤런트로 유명한 마쓰 다카코가 모델로 등장했다.

이 업체는 모델 선정 배경에 대해 "<겨울연가>에서 최지우가 보여준 청순한 눈물 연기에 매료돼 모델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9일 최지우는 신브이로토 촬영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특별히 이번 CF에서는 한국말로 '느끼세요'라는 멘트를 한다.

최지우는 일본 오바기 화장품의 기초제품 모델 계약을 맺었다. 오바기 화장품은 미국에서 유명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2004년 가을, 일본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전문 클리닉 센터를 운영할 만큼 브랜드 파워가 강하며 유일하게 백화점과 전문 코스메틱숍에서만 판매한다. 최지우가 만약 색조화장품 모델로도 캐스팅되면 따로 모델 계약을 체결하게 돼 수익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 6월부터 롯데제과 자일리톨 모델이던 최지우는 이어 사탕과 초콜릿 모델로도 등장한다. 롯데제과 측은 "최지우가 모델로 등장하면서 자일리톨 판매율이 급증했다"며 추가로 계약을 제안했다.

이에 최지우가 등장하는 CF들은 10월 말부터 동시에 방송된다. 외국 연예인으로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최다 CF 출연기록을 세운 셈. 최지우는 "일본의 모든 CF에서 한국말로 멘트를 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 애국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은정 기자

2004.09.04 08:4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