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팬들의 마중도 받으면서 입국하면 좋을텐데..
이렇게까지 007작전을 해야만 하는건지...
일본지진피해의 분위기라는 것도 있긴하지만..
밀입국자들도 아닌데( ^^ ) 좀 아쉽네요.  

( 기사 )
이병헌-최지우 대란 피해 공항 옮겼다  
  
27일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려던 한류 스타 이병헌과 최지우가 만일의 안전사고를 우려한 일본측의 요청에 따라 도착 공항을 긴급히 바꿨다.(본보 26일자 단독보도 참조)

이병헌과 최지우측은 26일 “이날 오전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수입사인 어뮤즈측이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입국 장소를 바꾸라는 팩스를 보냈다”면서 “일본 하네다공항측이 이병헌과 최지우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팬들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하네다공항측은 공항의 규모가 작아 최고의 한류 스타들이 나란히 입국한다면 ‘공항 대란’이 일어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판단해 이처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병헌과 최지우는 26일 부랴부랴 항공편을 조정하는 등 한 차례 북새통을 치러야 했다. 일본 공항측은 언론을 통해 입국 시간이나 비행기 편명 등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영화 제작사측에 요구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공항 출입구 대신 다른 통로로 공항을 빠져나가도록 제안하는 등 이들의 방일과 관련해 만일의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태다.

이병헌과 최지우는 도쿄국제영화제에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특별 초청돼 2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프로모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