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iHQ·제작사 캐슬인더스카이 합병  



[일간스포츠 김범석 기자] 전지현 김혜수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iHQ와 드라마제작사 캐슬인더스카이가 22일 합병한다.

거래소 상장사인 iHQ는 20일 공시를 통해 '그동안 합병을 추진하던 김종학 프로덕션과는 조건이 안맞아 결렬됐고 대신 SBS TV <태양의 남쪽> <파리의 연인>을 만든 캐슬인더스카이 지분 50％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드라마 외주제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캐슬인더스카이 이찬규 대표도 21일 "주식 스와핑 조건이며 22일 오전 11시 iHQ와 합병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iHQ는 매니지먼트(싸이더스HQ) 및 영화제작(아이필름), 배급(아이러브시네마) 외에 드라마 사업까지 진출하게 됐고 캐슬인더스카이는 iHQ의 풍부한 연예인을 드라마에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볼 전망이다.

캐슬인더스카이는 '최지우 조인성을 주연으로 한 SBS TV 드라마가 합병 발표 후 첫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HQ는 21일 공시를 통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얼굴없는 미녀> 등 영화 흥행 저조로 20일 밝힌 순익목표 48억 원은 힘들게 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김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