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조회 수 3070 2004.09.14 11:31:44
올 인

댓글 '2'

이경희

2004.09.14 11:44:57

김종환씨 노래가 맞죠?
올인님 지우씨에 대한 우리 팬들의 마음과도 같은 시인것 같네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잘 보았어요~

달맞이꽃

2004.09.14 21:52:15

아주 한참을 컴 앞에 앉아 있습니다 .
흐르는 음악이 따끈한 차한잔이 더 없이 감미로운 저녁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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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시/이정하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 봅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 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는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스치는 바람 편에라도 
    그대를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께,
    내 그리움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
    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해서입니다.
    
    아시나요, 
    지금 내 앞에 없는 당신이여.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 주어야 나는 비로소 
    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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