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각국 한류 팬클럽 초청 행사

조회 수 3052 2004.09.10 22:21:24
앤셜리
관광공사, 각국 한류 팬클럽 초청 행사

[국정브리핑 2004-09-10 10:18]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시관 홀은 아침부터 때 아닌 인파로 북적였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등지에서 온 이들은 앳된 10대 소녀부터 중년 부인에 이르기까지 출신도 연령도 모두 제각각. 이런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 하나.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사랑하는 한류 팬클럽의 회원들이라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한류관' 개관을 기념해 4박 5일 일정으로 각국의 한류 팬클럽 대표단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류관(한국연예 명예의 전당:Korean Entertainment Hall of Fame)이란 점점 증가하는 한류 관광객들을 보다 조직적으로 수용하고 아울러 그들의 관광 편의를 돕고자 관광공사가 마련한 것으로, 200평 규모로 '영화ㆍ드라마 코너' '연예인 코너' '영상 코너' '뮤직 코너' 등으로 나뉘어있다.

개관식에서 유건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류 열풍은 국가이미지를 높이고 문화콘텐츠로 수출에 이바지하며, 외래 관광 유치에 큰 공을 세운 일등 공신“이라며 “한류의 땅, 한국에서 한류의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류관 개관식의 하이라이트는 '한류 연예인관'의 오프닝식.
신화, 베이비복스,권상우, ,b>최지우, 송승헌, 김희선 등 한류 스타들의 등sin대 사진이 모습을 들어내자 한류 팬들은 탄성을 질렀다.

테이프 커팅식이 끝나자마자 뛰어 들어 나라 별로 단체 사진을 찍는 한류 팬들과 또 이러한 열기를 놓칠 새라 취재진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등sin대 사진이 여기저기서 넘어지는 등 일대는 한류의 열기로 또 한번 후끈 달아올랐다.

한류 폭풍을 몰고 온 '겨울 연가'의 윤석호PD 역시 팬들에게 둘러싸여 연신 웃음이다.
“국내 시청자만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줄은 예상 못 했다”는 윤 PD.  그는 문화의 힘을 새삼 느끼고 앞으로는 해외의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그들, 우리 배우들에 열광하다.

"친절하고 귀엽잖아요.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아름다운 날들' 등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는 다 봤어요. 항상 웃고 있어서, 저한테 잘 해 줄 거 같아요."  잡지 진열대에서 커버 모델인 최지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판 쉬아 순. 그녀는 대만에서 온 최지우 팬클럽 회원이다.
그녀는 한국 드라마를 무척 좋아한다. "대만 드라마는 길고 지루한데 반해, 한국 드라마는 짧고 재미있으며 정서도 아주 비슷하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우 슈 웬(44). 그녀 역시 대만에서 온 차인표 왕팬. “'불꽃' '별은 내 가슴에' 등 차인표 드라마는 모두 봤고 대만을 방문한 차인표를 벌써 여러 차례 만나 봤다”고 자랑이다.
"좋아하는 이유요? 친절하고 멋있잖아요" 라는 그녀. 남편이 질투안하냐는 질문에 “우리남편은 이영애의 ‘대장금'을 아주 즐겨 본다”는 말로 대신한다.

일본 교토에서 생활한복점을 운영하는 히라이(50)씨. 그는 10년전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한국드라마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고 이제는 능숙한 한국어로 배우들의 연기세계를 이야기할 수 있다.

“10년 전 '모래시계'를 보면서 한국 드라마에 재미를 느끼게 됐고, '전원일기'를 보면서 최불암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는 히라이씨.
그는 “처음엔 말을 몰라도 표정과 어투로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은 무엇보다 나이 들어서도 깊은 연기를 선보일 드라마가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평했다. 연기자 최불암 씨는 “한류는 젊은 연예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앞으로 한류 드라마에 소개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기에 임해야겠다”며 특유의 쇳소리 섞인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류관 특별전시회는.
    
한류관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한류관광 기념품 특별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열흘간 계속될 예정이다. 전시 홀에는 '겨울연가'의 목도리와 목걸이를 비롯해서, '여름향기''황태자의 첫사랑''파리의 연인''천국의 계단' 등 각종 드라마에 등장하는 소품과 '대장금' 기념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기념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등sin대 사진을 전시하는 '연예인관'은 상시 운영될 예정으로, 해외 한류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댓글 '2'

가람

2004.09.10 23:03:53

앤셜리님 글 잘읽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달맞이꽃

2004.09.11 16:00:16

판쉬아순...션님이군요 .
그래요..지우 그녀는 항상 상냥하게 웃고 있어서 참 보기 좋은것 같지요?
그리고 먼길 오신 우리지우님 해외팬인 운영자두분 션님 그리고 섀도우님 .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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