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들인 '겨울연가'로 260억 벌었죠"
[스타뉴스 2004-09-08 09:53]
제작사 릴레이 인터뷰 : 박동아 팬엔터테인먼트대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일본열도에서의 '겨울연가' 열풍은 그칠 줄 모르는 듯 하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겨울연가'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순수제작비(20억원)의 약 13배인 2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 NHK에 4억4000만원에 수출, 현지에서 드라마 OST가 80만장, DVD 30만 세트가 팔렸다. '겨울연가' 로 인해 일본 내 2000억원 크기의 유통 시장이 생성된 셈이다. 일본 외 동남아 시장에서도 20억원의 수익을 챙겼다.
"드라마 제작은 이를 통해 관광지가 개발되고, 고가에 해외에 수출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사업"이라고 내다보았던 ㈜팬엔터테인먼트의 박동아(48· 본명 박영석) 대표.
드라마는 히트를 쳐도 외주제작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박 대표가 이렇게 사업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KBS와 계약 당시 아시아 방영권을 선점한데다가 드라마 OST 음반 제작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사업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시작한 회사다. 2002년 140억, 2003년 1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총 매출액은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음반제작, 매니지먼트 사업과 더불어, '겨울연가', '태양인 이제마', '고독', '여름향기', '구미호외전', '두번째 프로포즈' 등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7일 종영한 '구미호외전'은 제작비도 건지기 어려운 제작현실 속에서 한국적 SF 판타지를 시도했다는 것이 박대표의 자부심. 그는 "팬엔터테인먼트의 생명력은 사람"이라며 "좋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원활하게 일할 수 있게 해줄 수 지가 관건"이라고 사업철학을 밝혔다. 현재 문영남, 조수혜, 김인영, 박은령, 고은님 등의 스타 작가들이 소속돼 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시트콤, 교양, 오락 프로그램 제작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며 장차 영화제작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te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춘천] '겨울연가 특수' 열기 이어진다
[한국일보 2004-09-07 20:51]
TV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강원도의 관광특수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세 차례 겨울연가를 방영했던 일본 NHK는 내년에는 더빙 대신 자막으로 대사를 내보내며 겨울연가를 한 차례 더 방송할 예정이다.
2002년 7,857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이 겨울연가 방영후 1년(2003년7월~2004년7월) 동안 7만4,640명으로 8배나 는 것에 미뤄 겨울연가 효과는 이로써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겨울연가 상품이 기존 한국관광상품보다 0.5~2배 가량 비싼데도 일본내 21개 여행사가 29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면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위해 춘천시 명동에 배용준과 최지우의 핸드프린팅을 만드는 등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남이섬에는 두 사람의 조형물을 세운다.
또 춘천시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해 남이섬에서 공연을 준비중이다.
강원도는 11, 12월 촬영지를 연계한 전세기를 유치하고 용평에서 겨울연가 미니콘서트를, 춘천에서 겨울연가의 날(12월31일) 행사를 열 계획이다.
춘천=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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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2004-09-08 09:53]
제작사 릴레이 인터뷰 : 박동아 팬엔터테인먼트대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일본열도에서의 '겨울연가' 열풍은 그칠 줄 모르는 듯 하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겨울연가'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순수제작비(20억원)의 약 13배인 2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 NHK에 4억4000만원에 수출, 현지에서 드라마 OST가 80만장, DVD 30만 세트가 팔렸다. '겨울연가' 로 인해 일본 내 2000억원 크기의 유통 시장이 생성된 셈이다. 일본 외 동남아 시장에서도 20억원의 수익을 챙겼다.
"드라마 제작은 이를 통해 관광지가 개발되고, 고가에 해외에 수출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사업"이라고 내다보았던 ㈜팬엔터테인먼트의 박동아(48· 본명 박영석) 대표.
드라마는 히트를 쳐도 외주제작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박 대표가 이렇게 사업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KBS와 계약 당시 아시아 방영권을 선점한데다가 드라마 OST 음반 제작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사업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시작한 회사다. 2002년 140억, 2003년 1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총 매출액은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음반제작, 매니지먼트 사업과 더불어, '겨울연가', '태양인 이제마', '고독', '여름향기', '구미호외전', '두번째 프로포즈' 등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7일 종영한 '구미호외전'은 제작비도 건지기 어려운 제작현실 속에서 한국적 SF 판타지를 시도했다는 것이 박대표의 자부심. 그는 "팬엔터테인먼트의 생명력은 사람"이라며 "좋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원활하게 일할 수 있게 해줄 수 지가 관건"이라고 사업철학을 밝혔다. 현재 문영남, 조수혜, 김인영, 박은령, 고은님 등의 스타 작가들이 소속돼 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시트콤, 교양, 오락 프로그램 제작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며 장차 영화제작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te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춘천] '겨울연가 특수' 열기 이어진다
[한국일보 2004-09-07 20:51]
TV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강원도의 관광특수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세 차례 겨울연가를 방영했던 일본 NHK는 내년에는 더빙 대신 자막으로 대사를 내보내며 겨울연가를 한 차례 더 방송할 예정이다.
2002년 7,857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이 겨울연가 방영후 1년(2003년7월~2004년7월) 동안 7만4,640명으로 8배나 는 것에 미뤄 겨울연가 효과는 이로써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겨울연가 상품이 기존 한국관광상품보다 0.5~2배 가량 비싼데도 일본내 21개 여행사가 29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면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위해 춘천시 명동에 배용준과 최지우의 핸드프린팅을 만드는 등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남이섬에는 두 사람의 조형물을 세운다.
또 춘천시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해 남이섬에서 공연을 준비중이다.
강원도는 11, 12월 촬영지를 연계한 전세기를 유치하고 용평에서 겨울연가 미니콘서트를, 춘천에서 겨울연가의 날(12월31일) 행사를 열 계획이다.
춘천=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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