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한자락 비워놓겠습니다~

조회 수 3129 2004.04.08 03:47:44
향기



 

    어느날 살며시 한곁에 허허로운 바람
    심연에 피워올라 재울 수 없어

    분위기있는 아늑한 창가에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마음속에 거미줄로 얽어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 마주보고 토해내며

    한잔술에 한겹을 또 한잔술에 한겹씩 풀어
    마음을 비우며 얘기꽃 피울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잠시 마음을 모아 떠올려 보며
    상념속에 잠기웁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마주 앉아 술 한잔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어느날 누군가 전화해서 마주하고
    '술 한잔 할수있니?'하는
    친구도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힘겨울때 마주보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도 행복이지만..

    내게 힘겨움 털어놓고 나눌 수 있는
    친구 있음 더욱 더 큰 행복이라 생각되기에
    이제는 마음의 그릇
    한자락을 비워 놓아야 겠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마주보며 술 한잔 할수있니?
    하며 전화할때"그래"하며 반갑게 맞기 위해서
    마음 한자락은 비워 놓으렵니다.



    *정채봉/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이글처럼 마음한켠의 자리를 비워두어 늘 여유로운 인생이 되었슴 싶습니다
머든지 꽉잡으려는, 가득채우려는 욕심때문에 잊고 살고 있는것이 없나 생각하게 하는 밤이네요
내일 아침 해가 뜨면 상쾌한 설레임으로만 가득찬 스타지우가 되기를...
늘한켠에 자리를두어 그만큼의 여유와 풍요가 가득한 스타지우가 되기를....바래봅니다


댓글 '6'

향기

2004.04.08 03:52:04

오늘 하루 울가족들이 상쾌하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달맞이꽃

2004.04.08 07:45:36

향기야......몬일있니?
몬 ..분위기? 후후후~쏠~
어디선가 꽃향기가 나는 아침이야
언니는 라일락향기를 넘 좋아하는데 언젠가 너무 좋아
가까이서 향을 맡아 보았는데 현기증이 날것 같았어
넘 진해서.........후후~
인생도 마찬가지 한번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이 '참 많겠지 .
내가 라일락향을 가까이서 탐 하려 햇듯이 넘 욕심이 지나치면
화가 따르는 법이지 ...
그냥 순리대로 지켜보고 행하고 이것이 진리인데 말야 .후후~
마음은 스스로 행하는 사람이 승리에 브이자를 그린다잖아 .
향기야 ....싱그럽구나 .
감만에 이쁜짓했어야 ..호호호~
별일 없는거지?
오늘도 햇살은 여전히 눈이 부실것 같오~~~~^^

유포니

2004.04.08 09:46:39

예전에는 나누어 주는 것만이 중요한 것 같았는데,,,
남이 내게 나눠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 참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 거 같아.
향기가 남긴 글로 오늘 싱그럽고 여유로운 봄 날의 하루를
열어본다네. 땡~큐

친구

2004.04.08 15:15:14

가까이서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는 것도 좋지만
멀리 있기에 걱정되고 그리워할 수 있었고
우리만의 비밀(?)이 있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
그리움이나 비밀이 조금 벗겨졌다해도 실망하지 말고(사실 신비주의로 가기에 아까운 미모였어...ㅎㅎㅎ)
마음 한 자락 우리의 비밀로 채워 두고 조금씩 열어보면서 살자꾸나
이 손 놓지마~~~ 절대루~~~~

향기

2004.04.08 17:34:42

유포니님 달맞이님 반갑습니다 ^^
친구님 신비주의로 계속갈것을 그대빼공...........**&*

초록누니

2004.04.08 21:07:01

언니~ 내 손도 꼭 잡아주셔요 ㅋㅋ
마음 한자락도 계속 비워두시구요~^^
좋은 시.. 좋은 음악.. 잘 읽고 잘 듣었어요 ^^v (앗! 이것은 소심브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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