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윤석호감독, 최지우씨 방일 리포트

조회 수 3049 2004.03.27 11:33:59
nalys
일본에 계시는 곰돌이 푸님께서 알려주신 기사의 번역입니다.
빠른 정보를 알려주신 곰돌이 푸님 감사합니다...^*^

기사출처: (3 페이지이므로 클릭해서 보세요..)
http://www3.nhk.or.jp/kaigai/sonata/report/index.html



  2004년 3월 22일(월) 동경 시부야의 NHK방송센터에서 기자회견과 특별 프로그램 “「겨울소나타」에 어서오세요“(3월 27일(토) 오후 11:10~오전 0:25 방송)의 녹화가 행해졌습니다.
이번 녹화를 위해 대단한 히로인.유진역의 최지우씨와 윤석호감독이 일본을 방문하여 주셨습니다!!
최지우씨는 이번이 첫 방문이라서 기자진이 다수 참가한 기자회견이 되었습니다.

  3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차가운 비가 계속 내리는 짖궂은 날씨였습니다만, 여행의 피로도 보이지 않고 상큼한 웃는 얼굴을 보여주었던 최지우씨와 윤석호감독. 일본 팬에 대한 생각이나 드라마의 매력을 많이 말해 주었습니다!
공항도착부터 특별 프로그램 “「겨울소나타」에 어서오세요“의 녹화까지 조금만 그 모습을 전달합니다!

  카메라를 손에 쥔 많은 팬이 지금일까 지금일까하고 기다리는 중에 드디어 최지우씨가 나타났습니다.
등장과 함께 일제히 들끓는 팬분들. 차까지 겨우 10미터정도의 통로였습니다만, 팬 분들의 열렬한 환영 모습이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최지우씨의 표정은 밝았습니다만, 조금 피곤한 모습. 그러나 메이크업 후, 기자회견장을 향할 때 호텔 엘레베이터 안에서는 드라마 속의 최지우씨와 같은 표정으로 완전히 프로의 얼굴이 되어 있었습니다. (과연입니다!)
조금 전 까지의 피로는 조금도 느끼게 하지 않고 NHK에 도착했을 때에는 벌써 사진처럼 멋진 웃는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지우씨, 윤석호감독 순으로 입장. 단번에 분위기가 바뀌어 그 곳이 확 밝아진 느낌. 기다리고 있던 회견장 안, 일제히 몸을 내밀며 무의식중에 휴우~하는 한숨이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최지우씨는 베이지 스웨이드의 옷깃없는 쟈켓과 스커트. 쟈켓의 선둘레에 표피가 적갈색인 테이빙이 되어 있으며, 이너가 녹색. 유감스럽게도 발 밑은 찍지 않습니다만, 바클로 힐이 높은 녹색구두에 베이지와 갈색의 망타이즈로 매우 멋지게, 맵시있게 입고 있었습니다! 과연입니다!
헤어스타일은 겨울소나타의 유진과는 달리 파마를 한 롱헤어. 앞머리를 올려 정교한 머리형으로 지적인 이미지. 하얀 피부가 선명하게 빛나는듯한 빨간 루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석호감독은 슈트에 넥타이. 넥타이 무늬가 대단히 개성적이고 멋장이군요.

  사진촬영에서는 굉장한 숫자의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되어 사회자가 「거기까지」라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좀처럼 멎지 않고...
그리고 최지우씨가 「안녕하세요. 저는 최지우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일본어로 인사하자 회견장에서 박수가 나와 더욱 더 회견장은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최지우씨는 조용히 미소지으면서 아주 차분하고 침착한 분위기.

  기자진으로부터의 질문에서는 놀랍게도 그만 「유진」이라고 불러버리는 기자가 속출!

최지우씨에게 질문

Q:일본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난 현상에 대해서 (어학프로그램에서도 드라마의 대사가 다루어지기도 하고...) 일본인에게 기억하기 바라는 유진의 대사는? 또 일본어는?

최지우씨: 「매우 기쁘다. 유진에게 관심이 높기때문에. 일본어는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조금 전의) 인사도 일본어로 멋지게 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더욱 잘 할 수 있게 되고 싶다.
기억하기 바라는 유진의 대사는 눈 속에서 떠나는 장면으로 「나 민형씨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을래요...민형씨는 저의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고 갔으니까. 제 마음을 가지고 갔으니까. 나 당신에게 미안하지 않아요. 사랑합니다」


드라마 안의 대사가 막힘없이 입에 붙어 나오는 것은 과연입니다.
그래서 기자로부터 꼭 한국어로 지금의 대사를 이라고 하는 리퀘스트가! 웃으면서도 리퀘스트에 응해 준 최지우씨, 사랑스러웠습니다! 회견장에서도 웃음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Q:고교시절과 10년 후의 연기에 대해서.  준상인지 민형인지 알지 못한채 하는 연기에 대해서.

최지우씨:「감독님이 그 때마다 잘 설명해 주었으므로. 고교시절은 말괄량이인 히로인을 스스로도 오버할 정도로 밝게 연기했다. 그 후의 슬픔이 한층 두드러질테니까.」라고,

「드라마의 볼거리도 말해 주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이 부근에도 주목해 보면 어떨까요?」

Q:준상, 민형, 상혁 중에서 최지우씨 타입은?

최지우씨(윤감독님에게 웃기 시작하면서 말하려고 하는데 매우 호감이 간다!) : 「이상적인 것은 3사람을 믹스해서.  민형은 부드럽고, 나를 위해 줄 것 같다. 준상은 슬픔을 안아 카리스마가 있다. 상혁은 한사람을 계속 생각해서 순수.」

Q:공연자 배용준씨의 인품은?

최지우씨: 「18화였던가요?(실제로는 17화), 준상과 눈싸움을 하는 장면, 감독님께서『맡길테니까 즐겁게 하라』고 하셔서 배용준씨는 눈을 먹기도 했으므로 자신도 눈을 먹기도 했다. 수면부족 속에서 하고 있던 촬영이므로 배용준씨가 누워있던 채로 정말로 자 버린 일도 있었다.」

Q:일본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일본의 어떤 곳에 관심이 있습니까? 어떤 곳에 가고 싶습니까?

최지우씨: (웃으면서) 「겨우 도착했을 뿐이라 알지 못하므로 여러분이 잘 추천해 주십시요. NHK로 오는 도중에 귀여운 숍을 얼핏 보았으므로 소품의 잡화 등을 찾고 싶다 」

역시 패션 등에 흥미가 있는 것 같군요.


윤감독님에게 질문

Q:어떻게 유진역에 최지우씨를 기용?

감독: 「이전부터 그녀는 알고 있었는데 언젠가 그녀와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순수한 이미지를 소중하게 하고 싶었다.」

Q:일본에서 받아들인 이유.

감독: 「한국, 대만, 홍콩에서도 많이 이러한 질문을 받습니다만, 어느 나라에서도 받아들여 주었다.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생 그자체의 순수함도 느끼기를 원한다.」

스튜디오는 별이 반짝이는 셋트로 중앙에 피아노, 뒤에 오케스트라라고 하는 세련된 분위기.
최지우씨는 희미한 색의 블루 원피스가 비쳐 보이는듯한 백색 피부에 잘 돋보이며,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회견할 때에도 터키석의 길게 흔들리는 타입의 이어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도 길게 흔들리는 이어링이 귓전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약 38시간에 이르는 거의 논스톱의 녹화에도 불구하고 최지우씨와 윤석호감독은 토크와 음악을 즐기고 있는 모습.

최지우씨는 회견할 때부터 약간 긴장하는 경향이 보였습니다만, 윤석호감독이 등장한 순간 얼굴이 한순간에 풀려 감독과는 틀림없이 사이가 좋아 보이는군요.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종 침착한 분위기,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의 자세도 예쁘고, 옆 얼굴이 매우 아름다운 분이었습니다.

유진역의 대역을 담당한 다나까 미사토씨가 화제가 되었을 때나 자기의 에피소드를 말할 때의 몸짓이나 표정은 평소의 최지우씨가 사이 사이 보여 대단히 사랑스러운 것 같았습니다.

또 그녀 자신을 칭찬하는 말에 대해서도 겁먹는 일 없이 당당한 것은 여배우!라고 하는 느낌. 그리고 부정할 것은 부정하고 칭찬해 주는 것은 전부 받아낸다. 매우 늠름한 인품이 사이 사이 보이는 녹화였습니다.

윤석호감독은 VTR이나 연주를 열심으로 듣고 계셨습니다. (웃는 얼굴이 따뜻하다!!)
최지우씨가 본 「감독은 어떤 사람?」의 질문에서 『보시는대로 부드러운 사람. 여성보다 섬세. 소년스러움이 있다. 때때로 귀여운 것 같다. 』라고 하자, 약간 수줍은듯한 웃는 얼굴을 띄고 계셨습니다.

댓글 '7'

맑은 눈물

2004.03.27 12:04:18

글을 읽어 내려 가면서 그 곳에 제가 앉아 있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곰돌이 푸님 감사합니다.
nalys님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샬롬!!! *^^*

곰돌이 푸

2004.03.27 13:35:25

nalys님 안녕하세요
백상예술대상 수상식 잘 다녀 오셨지요... ^^

이렇게 긴 글을 우리 한국가족 분들을 위하여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 눈물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달맞이꽃

2004.03.27 13:38:49

지우씨에 순수한 이미지를 소중히 하고
싶으셨다는 윤석호 감독님에 말씀이 인상적이군요 ..후후~
그러게요..지우씨에 눈물연기를 윤석호님이
돋보이게 만들어 주셨지요 .
한방을 톡......수정처럼 떨어지는 유진에 모습이
많이 생각이 나네요 ..후후~
감독들과도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는거 여실히
연가에서 드러났지요 .
배우, 스텝, 감독 , 세박자가 착착 맞아 오늘에
연가가 탄생되었다고 봅니다 .
단연 지우씨가 일등공신이였구요 .
일본팬들이 열광 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지우님 팬이란게
너무 자랑스러웠답니다 ..후후~
언제나 속시원하게 번역해서 옮겨 주는 날리스님
감사합니다 )당신복많이 받을거예용 )ㅋㅋ

달맞이꽃

2004.03.27 13:40:31

곰돌이 푸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었어요 .
곰돌이 푸님 ..매번 감사합니다 (님도 복많이 받을겁니당)ㅎㅎ

페드라

2004.03.27 14:30:19

날리스님,
늘 님의 수고가 배어있는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지우씨가 월드스타로 부상할 때까지 우리 힘을 모아봅시다.

일본팬이신 곰돌이 푸님,
우리의 요정 지우씨를 위한 님의 수고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일본방에서 자주 뵙도록 하죠.^^

wlstlffh

2004.03.27 15:04:43

일본인들 대단히 섬세함을 느낍니다. ㅎㅎㅎ
이야기를 듣는 자세, 옆얼굴이 아름답다는 것까지도... 무엇인들 예쁘지 않겠습니까?
틋히 지우씨의 피부에 감탄해 하는 거 같은..... 게다가 몸매까지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거 같아요. 성격 또한 착하잖아요.
성격적으롣도 지우씨는 솔직하면서도 섬세한 면이 있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싫증내지 않을 거 같아요. 인상좋고 마음씨 착하고 예쁘고 용감하고 지혜가 있는 지우씨 앞으로도 쭈욱 우리들을 기쁘게 해 주세요. 물론 팬들은 지우씨를 믿어주고 밀어줄 거구요.

Flora

2004.03.29 00:45:45

날리스님 곰돌이 푸님 저도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이 사이트를 알아내긴 했었는데 일본어 해석이 안되서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속 시원하게 해석해주신 글을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이렇게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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