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한류 붐을 일으키고 원점이 됐던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송 10주년을 기념해서 2월8일

도쿄 국제 포럼에서 프리미엄 이벤트 공연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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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은 낮과 밤 2번 공연을 했지만 회장에는 많은 "겨울연가"팬들이 모여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벤트는 음악을 들면서 스크린에서 추억에 남는 씬을 본다는 팬에게는 너무 좋은 구성으로

마음에 드는 씬이 나오면 넋을 잃고 그 씬에 몰두하는 많은 팬들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연 시작에서는 판매된 블루레이 DVD 명장면 영상이 스크린에 비추어지면서 테마 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멜로디로 화려하게 시작되고, 우선 첫번째 게스트 "용국"역인

류승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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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메인 테마 곡에 맞춰서 회색 슈트를 입고 무대 중앙에서 등장한 류승수는

판토마임을 보여 주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은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오늘은 류씨도 계시니까 나는 일본어도 못해서

판토마임을 보여드렸습니다"라고 말하면 사회자에게서 "10년전보다 날씬하고 멋있어졌네요!"

라고 말받으면 "근데 조금전에 화장하면서 거울을 보니까 백발이 눈에 띄어..."라고 겸손했다.

 

"사실은 오래 전부터 일본에서 겨울연가 행사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비행기를 타는 것이

싫어서 올 수 없었는데 이번은 약을 많이 먹어서 왔습니다. 더욱 빨리 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말해서 회장에서 웃음을 일으키고 있었다.

 

류승수씨에 있어서 겨울연가이란? 라는 질문에는 "그 이전에는 영화에만 나왔었고 나한테는

첫드라마이었지만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시지 않았으면 이런 자리에 못섰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두번째 게스트는 윤석호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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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입니다. 윤석호입니다. 내가 겨울연가를 찍은지 이미 10년이 지났는데

요즘은 좀 바빠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10주년을 맞이해서 이렇게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고 인사하면서 일본어로 "여러분 겨울연가를 쭉 기억하고 사랑해줘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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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바로 세번째 게스트 준상 어머니로 일약 유명해진 강미희역인 송옥숙이 등장해서

회장내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일본어로 "안녕하세요, 나는 준상 어머니역인 강미희입니다!"라고 인사하면

사회자에게서 "드라마에서는 무서웠는데 이렇게 상냥해서 좋습니다!"라고 말을 받아서

"그렇게 말해주지 않으면 혼내려고 생각했었어요 (웃음)"이라고 답해서 그자리 분위기가

완전히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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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독님과 송옥숙과 함께 팬들이 고른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보면서 토크가 진행되어

감독님은 "공항에서 둘이 헤어지는 씬에 대해 딱 1시간내에 촬영해야 했지만 배우들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특히 배용준씨와 최지우씨가 서로 오른쪽과 왼쪽 눈으로부터 눈물을 흘려서

멋진 씬을 촬영할 수 있었고,그리고 또하나의 명장면은 준상이 유진을 지켜 사고를 당하는 씬으로

명동 번화가에서 촬영했을 때 정말 혼잡하는 장소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지우씨가 역에

몰입하고 있어서 사고를 당하지 않을지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괜찮았고 좋은 씬을 찍을 수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라고 스크린에 비추어진 씬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했다.

 

미희역인 송옥숙은 나에게 겨울연가는? 라는 질문에 "나에게는 행운의 마스코트와 같은 드라마입니다.

10년을 지난 드라마가 아직도 이렇게 기억해주신다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고 나도 송옥숙이라는

이름보다 준상 엄마로서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길거리에서 강미희씨?라고

말을 받을 때도 있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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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반에 들어가서 회장이 어두워지면 귀에 익은 목소리가 회장에 들렸다.

일본어로 "여러분 용하입니다! 잘지내세요? 여러분 박용하입니다. 잘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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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상혁역인 故박용하의 추도 영상이 "My Memory" 멜로디와 함께 비추어지면

회장에서 "용하!"라는 목소리가 많이 들리고 영상이 나아감에 따라 객석에서 눈물을

훌쩍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그 후 故박용하 어머니가 무대에 등장해서

"오늘은 꼭 용하도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되는 출연자 상혁을 추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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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처음부터 지금까지" 작곡가 유해준, 배용준의 손 대역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이지수의

피아노 연주와 바라단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이 끝나면 오늘 팬들의 목적이었던 유진역 최지우가

무대 중앙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하면 회장에서

 

"유진∼!"라고 성원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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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의 원피스 모습으로 등장한 최지우는 노래가 서투르다고 하지만

이 이벤트를 위해 "Moment"를 열심히 연습했다고 한다.

"안녕하세요! 최지우입니다. 아직 떨려요!"라고 큰 회장에서 노래를 부른 것에

흥분하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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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고르는 명장면 씬으로는 우선 고등학생인 준상과 유진이 자전거를 타고 호숫가에서

데이트하는 씬이 스크린에 나오면 "저 씬에서는 배용준씨가 자전거를 흔들기 때문에 떨어져서

엉덩방아  찧어서 힘들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다음에 꼭 1위가 된다고 하는 눈사람과 함께 뽀뽀하는 둘이 씬에 대해서는 "저 키스씬 때

깜짝 놀라서 두 눈이 안쪽으로 치우쳤는데 그 것은 감독님의 지시가 아니고 갑자기

용준씨 얼굴이 가까이에 있어서 놀라서 저렇게 된 것이에요.저는 눈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감독님은 너무 좋다고 마음에 들어 주어서 OK가 됐습니다."라고 숨겨진 에피소드를 밝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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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일본 여러분이 사랑해주시는 기회가 된 선물과 같은 드라마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10년만이 아니고

20년이라도 쭉 쭉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올 수 없었던 배우도 응원해주세요.

다음 작품도 기대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 후 계속해서 OST로 참가한 작곡가 Day Dream의 피아노 연주, 바라단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나면

이 겨울연가의 또 한사람의 중요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수 류가 등장했다.

흰색 의상을 입은 류가 바라단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처음부터 지금까지" "잊지 마"

"My Memory"의 3곡을 열창하면 회장 분위기는 최고로 고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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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는 일본어를 잘해서 모두 토크를 일본어로 했다.

 

이 겨울연가 덕분에 오늘은 아자부주반(도쿄도시 이름)에서 왔고 동키호테(일본 가게 이름)에도

가는 내가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재미있는 토크가 작렬! 올해는 이 숙달한 일본어를 살려서

한글 강좌와 요리 교실을 개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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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덕분에 일본에서 많이 활동할 수 있었던 10년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주년이 되면 여러분은 40대가 되는 건가?"라고 팬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회장내는 폭소가 터졌다.

 

그리고 공연 마지막에는 KBS 미디어애서 공로상으로서 윤석호감독님, 최지우, 류, 故박용하(어머니),

배용준(대리인)에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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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내 팬에게는 추첨으로 겨울연가 특제 포토 프레임이 선물되고

출연진으로부터는 사물 선물도 있었다.

특히 최지우의 사물 선물이 당선된 남성은 최지우 본인이 "이 분 알아요!" 라고 말하는

열정적인 남성 팬. 압도적으로 여자 팬이 많은데 남자 팬이라서 기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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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이벤트가 끝나면 팬에게는 기쁜 선물, 출연자가 출구에서 배웅한다는 정말 따뜻하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공연으로 겨울연가 이벤트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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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2013.02.16 16:09:34

잘봤읍니다~!!내인생 최고의  드라마!!!

Daisy

2013.02.17 10:13:17

 

 

                      2009 BYJ&CJW DOM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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