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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역발상 몰카로 '허당' 최지우 100% 활용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역발상으로 여신 최지우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2012년 마지막으로 방송됐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마지막 게스트로 한류 여신 최지우를 선택했다. 하지만 과거 게스트로 나온 여배우들의 활약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1994년 연기자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 최고의 한류스타로도 인기를 끌었던 여신 최지우였지만 간혹 그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큰 키에서 나오는 어색한 몸개그와 허당 이미지가 더 부각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산 바 있다.

이날 최지우는 '런닝맨' 레이스 처음 기획부터 몰래카메라의 주인공으로 설정되며 '런닝맨' 멤버들에게 제대로 당했다. 몇몇 '런닝맨' 멤버들의 오해를 살 만한 행동으로 몰래카메라 설정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지우의 더욱 빛난 허당 끼에 의해 자연스럽게 묻히며 완전히 속일 수 있게 됐다.

최지우 하면 떠오르는 '몰래카메라 사건'은 너무 많다. 과거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서 김국진과의 뮤직비디오를 찍다 불청객들에게 방해를 받고, 전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찍다가 당시 여배우로서 보이기 힘든 헝클어진 모습도 보였다.

어찌 보면 최지우의 약삭빠르지 않은 두뇌 회전과 버라이어티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심리전에 강하지 않은 모습이 그를 자기 모습에 충실한, 솔직함 많은 매력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이날 '런닝맨'에서의 최지우도 솔직함 그 자체였다.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등 그의 히트작에 대한 퀴즈를 풀면서 오히려 '런닝맨' 멤버들이 정답을 잘 맞추자 "10년 전 드라마를 물어보면 어떡해"라며 짜증을 내고, 하하가 자신의 정답을 가로채는 모습에 욱하는 모습도 최지우의 인간적인 매력을 볼 수 있는 한 단면이었다.

한편 '런닝맨'의 게스트 맞춤형 역발상 레이스도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했다.

'런닝맨'은 이전의 레이스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게스트들에게 이른바 '스파이 지령'을 내리면서 '런닝맨' 멤버들을 속이고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허당의 이미지가 다분한 최지우를 상대로 '역 스파이 지령'을 내리면서 반전을 꾀했다.

레이스 내내 최지우는 스스로 신난 듯 '런닝맨' 멤버들을 속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고, 결국 멤버들의 이름표를 다 떼어내고 스스로 승자가 돼 환호했지만 '런닝맨' 멤버들의 태연한 모습에 다시 한 번 욱하면서 '몰래카메라'의 묘미가 가진 짜릿함을 느끼게 했다.

이날 '런닝맨'은 특유의 신선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레이스와 '허당여신' 최지우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발상 예능이었다.

 

 

'런닝맨' 최지우, 순수해서 더 아름다운 '반전 몰래카메라’

 

배우 최지우가 ‘런닝맨’에 출연해 몸개그와 순수함을 동시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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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우는 30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출연해 숨겨뒀던 예능감을 모두 방출했다. 이날 최지우는 자신이 학창시절을 보낸 부산에서 추억을 회상하며 ‘런닝맨’과의 1대 7 미션을 수행했다. 하지만 그녀는 2년 동안 활약한 ‘런닝맨’ 멤버들의 손 안에 있었다. 이미 그녀의 미션을 알고 있었던 최지우는 자신만 모르는 몰래카메라급 예능에서 혼자 심각한 표정으로 뛰어다녀야 했다.

 

그녀는 해수욕장에서 3종 게임을 실시, 남자들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몸싸움을 하며 유격 훈련을 방불케 하는 게임으로 이미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게임에서 그녀는 계속해서 남자들과 상대하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미인은 짜증을 잘 낸다”는 유재석의 말처럼 곧이어 짜증을 내기 시작해 폭소케 했다.

최지우는 174cm에 50kg라는 환상의 몸매에도 불구하고 평균대 위에서 유감없이 몸치 기질을 뽐냈다. 어설픈 앞구르기로 지석진이 겨우 몸을 넘겨줬고 그마저도 평균대 위에서 힘없이 떨어지는 등 예상치 못한 반전 몸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런닝맨’에 출연했던 여배우 그 누구보다도 승부욕이 강했던 그녀는 끝까지 이기기 위해 모래 위에서 구르고 땀을 흘리며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녀는 작정하고 자신을 속이기 위해 한 팀이 된 ‘런닝맨’ 멤버들에게 퀴즈 코너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과거 작품들에 대해 일거수일투족 모두 외우고 온 멤버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특히 최지우가 답을 말했지만, 박을 깨고 나서 “대박나세요”라는 말을 안 했다는 이유로 그녀는 또 한 번 내동댕이 쳐져 큰 웃음을 이끌었다.

이제 37살인 그녀는 여전히 순수한 소녀같은 외모와 마음을 갖고 있었다. 누가 봐도 눈치를 챌 것 같은 미션을 대놓고 하는가 하면, 멤버들이 모두 모여 있어 들킬 위기에도 “지금 뭐해?”라며 순수한 표정으로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가는 최지우는 순수함 그 자체의 여배우였다.

결국 능수능란한 ‘런닝맨’ 멤버들의 기지에 완벽하게 속아 넘어간 최지우는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 하며 “난 정말 내가 날쌘돌이인 줄 알았다”고 말해 ‘런닝맨’ 멤버들 모두를 초토화시켰다. ‘첫사랑’, ‘진실’, ‘아름다운 날들’, ‘천국계단’, ‘에어시티’, ‘지고는 못 살아’ 등 수많은 작품으로 최고의 정상에 오른 여배우 최지우의 원동력은 순수함이었다.

이날 몸을 던져 예능감을 뽐냈던 그녀는 2012년 마지막 ‘런닝맨’을 장식한 최고의 게스트로 등극했다.

 


댓글 '1'

★벼리★

2013.01.02 00:52:08

내년에 데뷔 20년이시네요 그러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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