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이 엄청 아파요
어제 바다가면서도 아팠는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아이들 방학은 얼마 안남았지 특히 울 아들은 화요일부터 유치원 개학이거든요
울신랑 엄청 튼튼한? 사람입니다
또 얼마나 부지런한지 ... 울신랑 나처럼 게을린사람 못봤다고 얼마나 뭐라고 하는지...
울신랑은 항상 7시전에 아침밥을 달래요
매일 12시 넘어서 들어오는데....그럼 나는 도대체 몇시간을 자란 말인가요?
우리집은 일요일 아침이라고 늦잠자는법 없어요
울신랑 일요일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거든요
아니 어쩔땐 식구들과 놀러간다고 더 일찍일어나서 저를 깨운답니다
아이고 ~~~ 제가 정말 미쵸....
작년에도 무창포해수욕장에를 갔는데요 도착하니 8시인것 있죠?
표받는 사람이 아직 출근전이라 저희 공짜로 해수욕장에 입장했담니다
울신랑이 물론 예전부터 부지런했던건 아니죠
회사한다고 하면서죠....
예전에 학교에 있었을때는 여름방학2달 겨울방학3달 ...일년에 반은 아마 놀았을껄요
지금은 365일이면 355일은 출근을 한담니다
회사 하는것이 엄청 힘든가봐요
어제는 다시 학교로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울신랑 오늘따라 참 불쌍하더라구요
아픈몸 이끌고 오늘 새벽에도 서울 출장 갔다왔거든요
가장이 뭔지?.....가족이 뭔지...
오늘은 울 신랑을 보면서 가슴이 싸해 지더라구요
지금 침대에서 긴팔입고 긴바지입고 이더운날 창문닫고 솜이불덮고 자고있는
울신랑 얼굴을 보니말이예요
아마도 며칠은 고생하겠죠?..
오늘저녁은 울신랑한테 맛난 저녁 해줘야 하는데...
뭘해줘야 할지...지금 열심히 고민하고 있네요
근데 울신랑은 내가 자기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