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눈이 참 귀하네요.
그리 흔하던 눈이 벌써 한참 쌓였어야 했을 눈이
아직까지 이 곳을 덮지 못하네요.
그렇게 눈이 내리면
이 생각 저 생각에 놓치고 놓치던 내 마음 속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는데
벌써 쏜 살 같은 시간의 흐름에 한 해를 다 놓쳤네요.
그래서 눈을 참 많이 기다렸는데...
오늘 아침에 눈이 많이 왔어요, 그래서 글을 쓴답니다.
눈을 맞고 서 있으면 모든 생각이 가라 앉는 느낌이 들거든요.
차분한 마음에 혼자 서있는 느낌.
그러다 보면 어느 덧 옛 생각의 추억들 앞에 서 있고
어김없이 이 곳의 추억들이 생각이 나죠.
그런 마음의 동요를 기다림에 눈이 그리운건가봐요.
항상 그립고 무엇인가를 기다리던 그 때에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할까요?
지금은 흐른 세월에,
나름대로 생각의 이유가 생기고 행동에 목적이 있어져서
혼자 간직한 마음 속의 이야기를 함부로 털어 놓을 수가 없죠.
다만 이 곳의 가족이 있어 약간은 위로가 된답니다.
벌써 한 해가 또 저무네요.
오는 한 해의 바램에 기도를 해야겠어요.
우리 지우씨..옆에
행복한 복을 듬뿍 받은 그 사람이 빨리 나타날 그 날이 있기를.
그리고 그 복을 같이 누리고 간직할 수 있는 사랑을 시작하는 날이 있기를..
이제 저도 이곳에서의 추억의 색을 바꿔 다른 감정을 갖은 새로운 정의로
또 다른 추억을 하나씩 얹어 나가고 싶네요.
아마도..있다 오후가 되면 눈이 멈춰있겠죠..
눈이 그치지 않는 곳에 ..
오늘은 하루종일 혼자 서 있고 싶네요.
지우씨랑, 여기 가족 여러분.
사랑하세요..
욱님~~반갑습니다 잘지내셨어요~!?^^
캐나다하면...많은 눈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올해는 눈이 많이 안왔나봐요~^^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지 않아도..
늘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시고 격려 주시고
하시는 그마음이 늘 감사합니다...
내년엔 더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