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계곡에서 퍼온 천연 자갈모래에 이쁜 돌들 꾸며놓고..
피라뮈 치어들을 풀어 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레옥잠도 띄어놓고 숯도 넣고...
여과기도 설치하니 폭포 같은 물길 아래를 작은 치어들이 거슬러 올랐다 내렸다~
자세히 보니 고둥들도 기어다니고...
꽤나 자연스러워졌어요...
물이 수돗물임에도 불구하고 ㅎㅎ;
3~4일 지나니 작은 치어들이 꽤나 커졌어요...
처음엔 송사리인줄 알았다가 커보니 알겠더라는, 피.라.미 ㅋ
그토록 찾아해맨 모래무지는 도무지 찾을수가 없네요;;
이젠 겨울이라 어디가서 잡을수도 없고;;
서울바닥에선 청계천 어물전 거리에 민물고기 판매상뿐...
오직 한곳!!
마감 시간이 너무 일러서 아직 못찾아가봤지만, 쉬는 날 잡아서 꼭 갈랍니다.
손가락만한 길이의 모래무지 한마리를 5~6천원돈 들여 사야 한다는게 참;;
여름날 청평 홍천 계곡 가면 퍼담을수 있는 모래무지를;;;
여튼 아름다운 수족생활입니다~
차분히 작은 세계를 지켜보자니....아무래도 뭔가 순수해지는듯...
이래저래 생각도 하며, 지나온 세월은 어떠했나 등등
인격에 관한 문제. 감투. 지위. 같은 것들. 뭔가 상징적인 인물 등등
어려서부터 기다려온 그 무언가.
하늘의 별같이 흩뿌려진 모래 알갱이들 속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뭔가 다가가....
추운 겨울날.
잘 키우세요
식물이나 특히 동물 잘못 키우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별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