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외국생활을 오래한 나에겐 여배우 최지우의 기억은 10년정도가 훨씬넘게 지워져 있었다.
오래전 영화"올가미"에서 시어머니와 싸우며 계단을 뒹굴던 갸냘푼 미인형의 배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격하고 강단있던 연기에 대해, 즐거운 오롯함의 기억이랄까? 그것이 전부였었다.
2010년 어느날, 겨울연가도 대장금도 보지 못했던 나에게 우연스럽게도 방구석에 쳐박혀
"연애시대"를 "스타의 연인"을 "장미없는 꽃집"을 졸음에 상관없이, 시간의 지나침에 상관없이,
서너 날을 모니터 앞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울고 웃으며 줄기차게 그 순간들을 낙서하던 시간이 있었었다.
그 후로부터 난 여배우 "최지우"의 팬이 되어 그녀의 화면을 찿고 들춰내며 지워져 있던
최지우의 빈공간을 메워버렸다.
Part 1 겨울의 기억_목표의 선을 넘기 위해선 잽이 필요하다. -스타의 연인 中
철수 "넘어 오지 말라구요"
마리 "넘어 갈꺼야"
철수 "금을 넘어 왔자나, 넘어오지 말라고 그은건데 넘어와 버렸으니까 !"
마리 "넘어오길 바랬자나...! 금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그럼 넘어가지마 ?"
철수 "아무도 안넘어 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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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기억의 고리에서 만들어 논 선을 긋고, 마리는 삶의 고리를 끊기 위해 선을 넘으려 함으로
좋아했던 것을 거부하며 회피하던 철수와, 좋아하는 것을 찿아 향해 걷는 마리는 서로에게 다가감에 있어서
추측하고 정립해서 조심스럽게, 그리고 우려하지 않고 돌발적이며 당황스럽더라도
다르게 그 안에서 작은 조각의 잽을 툭툭 거리며, 그리워하며 서로를 사랑해 갔다.
with 최지우's Jap
- 촛불에 쌓여 "너무 멀다" 라며 상대를 자석처럼 끓어오던 그 기다림에 답하던 미소
- 강물에 빠져들어 기다리던 철수의 어설픈 수영실력에 수면위로 한껏 박차오르며 짓던 그 마력같은 미소
- 병원에서 고심하던 철수에게 "오늘 저녁에 언제 들어올거야!" 라며 스스로 머리를 콩콩 찍어대며 짓던
그 철부지 아이의 미소
- 식사를 챙겨주며 호박전을 철수의 밥그릇 위에 올려놓고 짓던 그 즐거움에 맛이 깃든 미소.
글 내내 적어내어 뿌려도 한없이 모자랄..."
최지우는 "스타의 여인"을 통해 그렇게 나에게 작은 미소들을 쌓아 아쉬움과 기쁨을 석어석어
전해주던 채움들이었다.
그립고 다시 또 더해 그리운 교정, 눈발이 날릴 계단 저편 밑에서 마리는
진한 세피아톤의 선그라스를 끼고 교정을 거꾸로 올라오며 선을 넘어오고 있다.
잽을 한껏 날릴 준비를 하며 말이다.
과욕의 기억_그 공간을 지우려하고,
가감없는 본능_그 공간을 채워가려하는 내내
사랑이라하며_그 삶은 조심스럽게 답지어짐으로..."
때론 나 역시 살아가며 무심하게 놓치고. 흘려버린 사소한 것들에 의해
나의 기억은 한없이 가벼웠을 수 있지는 않았는지를 다시 조심스럽게 반추해 본다.
지못살은 한껏 더 성숙하다.
결혼 전, 스타의 연인에서의 마리의 사랑과
결혼 후, 지고는 못살아에서의 은재의 사랑 방식은 조금은 다를 수 있으나
한결같이 여배우 최지우의 모습은 아름답고 살갑고 달콤한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던 잽들이었음을 기억하고 있기에...
지못살 13편은 !!!
툭 툭~* O,O) = 3 3
10.01.11 -by 관조
댓글 '8'
몇번을 바꿔서 해보았지만 제생각엔 호스팅 문제인듯 합니다. (웹에서 직접 올리기)면 별 문제가 없지만 끌어와서 올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나 그런것에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결 못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의 경운 잘 보입니다 ㅡㅡ;; 지송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런저런 방법이 나와있긴 하지만 번거롭네요
http://blog.daum.net/suyu4472/132 <--요길 가시면 부연설명이 좀 되어있습니다.
관조님^^ 스타의 연인 감동있게 본 1인 여기 있음요ㅎ
관조님이 다시 추억에 젖게 해 주시네용~
스타의 연인 키스씬 참 이뻤는데ㅋㅋ
근데 사진이 안보여요ㅠㅠ 보구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