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여기까지만 화풀이 할께여...^^

조회 수 3079 2002.03.21 11:58:45
안쓸래여
겨울연가가 끝나도 그 여운이 남아 여기서 놀던(?) 버릇이 되서 쉽게 떠나질 못하겠군여..
그래서...저 지금 질척거리고 있는 중이예여....- -;;
겨울연가를 천천이 첨부터 다시보기를 하면 시작은 참 좋았어여...그쵸?
이부분은 다들 공감하시리라.....참으로 가슴설례며 옛추억을 떠올리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여 (그때가 그리버라~~~)

하지만 가면 갈수록 스토리 이상하게 꼬이더니 급기야 마지막회에선 울 사랑스런 유진이를
엽기녀로 만들어 놨더군여....
저도 유진의 행동을 보면 흥분할 지경인데 다른님들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래서 어느님의 권유로 대본을 보니 왠걸? 그나마 좀 유진이 입장이 이해가 되더군여..
하지만 프랑스행은 용서안돼여....(차라리 죽을지도 모른다는 대사를 빼든지~~우이씨~)
(허기사 유진이가 희생하니 준상인 뽄때나쟎어 동정표로다가 저런여자를 사랑하는 준상이가
불쌍타 함시롱~~~헐~~이경우도 스타시스템의 취약이라고 봐야되나?)

그리고 전반적인 흐름을 깬건 작가라기 보다 감독의 욕심이 부른 실수더군여
3년후에 유진이 상상의 집으로 찿아가는씬에서 관리자와 얘기하는 대사에
이집주인은 실명을 한사람인데 지금은 미국에 있다 뭐 이런씩이었던것 같던에...
그말에(실명) 유진이 준상이라는 짐작을 못하겠지여...
아~그런데 퍼즐보고난후의 장면은 역시나 유진(지우)의 연기가 어설펐더군여...
지문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라고 나왔던데..지우가 넘 피곤했나봅니다...
얼굴 근육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못했던지
(흐흐~~궁색하네여..그래도 넘 고생많이했쟎아여...)

감독님 그 중요한(?)대사를 빼먹어서 유진일 그모양으로 만드셨는지....
감독님 울지우한테 대체 왜그러셨어여 왜??  (프랑스에 간거에 비하면 새발에 피지만~~)
(윤석호감독 안티하게 생겼슴다..안티라고 보기엔 그의 작품 본게 하나도 없군여..
겨울연가가 첨이자 마지막 작품이 될것 같습니다)

초반에 아무리 잘했던들 마지막에 가서 유진이를 그리 망가트리니 지금에서야 남은 이미지는
유진이를 이해안되는 나~쁜~녀~자로 기억되는건 왜일까여?
마지막에 준상이와 해후하던 장면에선 유진이가 왜그리 뻔뻔해 보이던지여?
너 준상이 사랑한거 맞어? 그런거야? 그런거니?  

아~~제게는 기막히고 슬픈연가였습니다....(저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P.S:
마지막회 아.날과 비교됩니다...(어쩔수 없는 병인가 봅니다) 아.날에서의 연수는 너무나
사랑받아 마땅한 여자로 그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후반부에 더 빛을 발한 지우였는데
그래서 연수를 생각하면 참 가슴따뜻했는데..(이래서 마지막회 중요하게 생각하나봅니다)
여기서 이장수감독한테 고마운맘을 느낍니다...김성희 작가님도 (두분 행복하세여 켁켁~~)

댓글 '4'

운영2 현주

2002.03.21 12:05:01

저도 그랬다니까요..그렇게 씹어대던....윤성희작가가...존경스러워지기까지....... 차라리 이렇게 끝날거였으면..차라리 윤피디 말대로 1회를 더 연장해서 주인공들의 심정을 더 자세히 그렸었음 하는 생각까지 들게하더군요.... 원래 그것도 검토했었대요..준상이가 떠나고..그래서 남아있는 사람들을 1회 더 연장해서 다룰 생각도 했었다고 하더라구요...그랬음 작품이야.이미 산으로 갔으니까..... 울 유진이에 대해 이리 말이 많지는 않았겠지요.... 유진이의 아픔을..그녀의 마음을 세세히 그려내었을테니까요..... 암튼..다 끝나서 속은 시원한데...... 영.....이 찝찝함이란......

에버그린

2002.03.21 12:05:42

작가님은 준상이만 넘 사랑했나봐요...유진이가 질투나니까 괜히 이상한 여자로 만들어버리고.......근데 퍼즐 맞추던 장면에서 지우 표정은 저두 뭔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거기서 필이 느껴져야하는데.....감독님의 요구로 그것도 그렇게 수정된걸까요?.

에버그린

2002.03.21 12:08:57

아무튼 20회로 마무리짓는건 좀 무리수였나봅니다...1회라도 더 늘렸더라면 이야기의 연관성이나 논리성이 있었을테고 유진이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비난받지는 않겠죠,...그리고 조연들의 이야기두 다룰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게 아쉽군요...감독님두 아쉬울 것 군요.

순수지우

2002.03.21 12:14:46

어쩜 작가님들은 유진이를 끝까지 이상한여자로 만들어놨는지...ㅠㅠ 아름다운 영상과 두분의 열연을 생각하면 지금도 감동이지만 허접한 대본과 구성을 생각하면...한숨만 나와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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