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한끼 지어주고 싶네요

조회 수 3029 2002.02.28 12:07:33
어제 모두 잘 주무셨나요???
  전 어제 간만에 일찍 잠을 잤답니다....
  그래서인지 상쾌한 아침입니다
  정말 저조차도 긴장을 하고 겨울연가를 보아왔나봐요.....
  담월요일까지는 좀 편안한 맘으로 지내고 싶네요
  물론 매일 녹화한 겨울연가를 돌려보지만요
  저 토요일도 휴가랍니다........내리 3일 푹 쉬면서
  겨울연가 첫회부터 다시 보려구요................
  보면볼수록 또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겨울연가라니깐요...

지우에게 하고싶은말이 참 많아요.....
지우랑 마주앉아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지네요....
혹여 기회가 된다면 꼭 얘기해주고 싶은말이랍니다.......

지우야 고마워.....그리고 미안해
이말 꼭 해주고 싶었어.........
나 자주 네가 남긴글들을 읽어본단다........
네가 작년12월 첫날을 맞으면서 남긴글을 보며..........
새벽녘까지 잠못이루며 그글을 쓰고있는 너를 생각하며...........
괜히 나또한 뭉클해진단다...........
어쩜 나도 불안했는지도 몰라
겨울연가 시작도 하기전 너의 캐스팅에 대한 안좋은얘기들을 접하면서
많이 가슴아파하면서 네가 잘해주지 못함 어떡하나? 하는생각으로 나 걱정했나봐.....
이런 내맘을 다 들여다본듯한 너의 글을 보며 너무 미안했단다..........
"제가 믿음을 못줬나보죠?   열씨미 해서 챙피하지 않게 해드릴께요"
라고 말하는 너의말에 나 참 부끄러웠단다..........
그런말들 하나하나 약속을 지켜나가는 너에게 정말 고맙단다.......
나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거지?
너에게 우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는거.....
우리를 생각하는맘에 더욱 힘내고 있다는거........

정말 너에게 바람막이가 되주고 싶다.......
네가 쉬고싶을때 쉴수 있는 휴식처이고 싶고
써니지우언니 말처럼 집착하지 않는 사랑을 주고싶다..........
너의 인터뷰기사에서
감독님과 같이 연기하는 배우가 잘 이끌어줘서 이렇게 잘 할수 있었다는 말
난 그런 너를 정말로 사랑한다.......
너의 그 이쁜맘이 우리에게도 전염되는걸 느낀다..........
네가 나보다 동생이지만 너를 보면 얼마나 많은것을 배우는지 몰라
"스타라는거 겉으로 보면서 돈도 쉽게 벌고 얼굴만 이쁘면 되는거지" 이런생각들
정말 아니라는거 너를 알게되면서 그런생각들이 틀렸다는거............
정말 너의 일을 사랑하지 않고서..........네가 연기에 대한 열망이 없고서야
매일매일 그추위와 혹독한 촬영속에서 견딜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너 정말 잘하고 있는거 알지?
분명 감독님도....용준님도............너를 보며 대견하다고 생각할꺼야
여자임에도.....그런환경에서도..........
겨울연가의 사랑을 완전히 전해주는 너에게 고마워 하리라 생각한다.........
정말 너에게 따뜻한 밥 한끼 지어주고싶다........
정성스럽게 네가 좋아하는 반찬들 만들어서..........
편한맘으로 느긋하게 먹을수 있게말야............
나에게 그런 기회를 줄래???

댓글 '6'

치~~~~

2002.02.28 12:21:44

왜일케 눈물나게해?? 간만에 점심좀 먹을려 했더니..눈물 범벅되어서 먹을수 있을려나 모르겠네...........나~~도장찍고 가~~

순수지우

2002.02.28 12:45:08

아린님..글로써 잘 표현하지 못하는 제맘까지 다 전해주셔서 감사해여..지우언니에대한 사랑이 듬뿍담긴글..맘이 따뜻집니다,,^^

지우love

2002.02.28 12:55:56

저도 지우님을 위해 먼가가 해주고 싶은데-;; 제가 할일이 별로 없는듯 하네요- 아린님처럼 음식을 잘하는것두 아니구.. 단순무식하지만- 말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어요-^-^ "지우님의 연기를 보면서.. 그아픔을 느낄수 있었다고... 노력하는 연기자 최지우.. 이젠..^-^ 연기두 잘한다구..^-^ " <-- 또 단순무식해진..^-^

하얀사랑

2002.02.28 13:01:28

아린님, 눈물나요.... 아마 스타지우, 아니 지우님을 사랑으로 지켜주시는 분들의 맘일꺼에요...

운영2 현주

2002.02.28 13:25:19

언니 나두 끼워줘.....내가 설겆이 할께.... 어쩌죠...이렇게 우리 가족들맘이 다 따뜻하고 고우니...다..지우 닮아서..사랑하면 닮아진대잖아요..아님 다들 고운 마음들을 가진 분들이어서..아마 지우를 좋아해주신거겠죠.. 우리 가족들이 너무 좋아요..^^ 지우도..우리 가족~

세실

2002.02.28 14:37:08

아린님의 지우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요. 항상 수고하시는 운1님, 운2님 ,운3님 우린 님들을 위해 뭘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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