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노래를 선물받고 이제 아주먼 이국으로 떠나버리는 민형이를
  떠올리며 그녀는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많이 미안해했을꺼예요.........
  그렇게 매몰차게 얘기했던것을........꼭 행복해지기를 기도했을지도 몰라요
  그러면서 아주 오랜시간을 흐른후라도 한번이라도 만나길 바랬을지도요.............

  쪽지를 읽고 준상이를 알아버린후 택시안에서 유진이는 어떤맘이었을까요?
  그냥 그렇게 헤어질까봐........다신 준상이를 볼수없을까봐..........
  미안해하며..........자기가 먼저 알아보지 못한것을 미안해하며..........
  얼마나 보고싶던 준상이었는데 그맘 정말 말로 표현못하겠네요.......
  공항에서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렇게도 불러보고싶었던 준상이를 부르며
  살아있다는것만으로........같이 숨쉬고 있다는것만으로도
  고맙고........알아보지 못해서 너무도 미안했겠죠?
  "미안해 알아보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지우의 대사처리 정말 좋았습니다.........어미를 살짝 올리는 지우의 독특한 말투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그런톤이 나올거 같아요

호텔방에서 둘이 얼굴을 마주하며 손은 꼭잡고 있었죠.........
준상아...준상아........준상아.........
나 기억은 하나도 안나지만....하고싶은말 다하라고....
민형이도 너무 미안했겠죠.........
너무도 불러보고싶던 말이었노라고.............
불렀을때 대답이 들리지 않음 준상이의 죽음을 인정하는것만 같아서
한번도 불러보지 못했던 말이라고............
아무기억도 못하는 준상이지만 자기와의 행복했던 시절의 기억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 유진인 행복했을꺼예요

"그럼...땡땡이치고 자전거 타던것도 하나도 생각안나겠네........
내가 벙어리장갑 줬던것도.......손잡아줬던것도........"
이말 할때 지우의 눈빛 보셨나요??
울먹이며 토라진듯 얘기하는 지우......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미안하다고...기억못해서 미안하다고..........
유진이가 얘기하죠
"민형씨 잘못 아니예요....다 준상이가 나빠요........
만나기로 약속해놓고.........하나도 기억못하는 준상이가 나빠요.......
살아있으면서.......나 다 잊어버리고.....난 다 기억하고 있는데............."
정말 어느한장면 놓칠수 없는 명장면이죠..........
정말 지우의 놀라운발전에 그어떤 칭찬도 모자라기만 한것 같네요...
오늘 내내 지우생각만 했습니다.......
장면장면 떠오를때만 울컥하는 맘에 남들이 보면 제가 왜 저러나 했을꺼예요
정말 어떤말로도 어제의 감동을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그저 어제 대사만 읖조리며....그느낌을 돼새김질 하고 있는 아린이예요......
오늘 못한 얘기 내일도 하고 그담날도 하고 아껴두면서 얘기하렵니다.......

댓글 '6'

세실

2002.02.27 19:43:42

정말 14부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이죠, 저도 어제 지우의 대사처리가 너무 좋아 그 장면 몇번씩 봤자나요.

미혜

2002.02.27 19:45:50

저두 짐 제마음을 다 표현하고픈데...............................그냥 동감이란 말밖에 하지 못하네요..

sunny지우

2002.02.27 19:49:24

아린님 오늘 지우 연기를 '아날 '재방송과 '결연 ' 녹화된 것을 꼼꼼히 보았답니다. 지우연기 아날 보다 훨씬 뛰어 났어요. 아날에선 표정씬이 좋았는데 결연에서는 감정씬이 돋보였어요. 뛰어난 연기 입니다. 저도 눈물 흘리며 밥 먹는 장면 ....

하얀사랑

2002.02.27 19:53:08

아린님 그 맘 다 이해하지요,,, ^^ 저도 학원에서 제 친구들에게 조금 이상한 사람?^^ 취급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문득문득 지우언니의 그 표정이 떠올라 눈이 촉촉해지는 걸,,,^^ 병이라면 병이지만, 이런병은 별로 치료하고 싶지 않아요^^* 아린님 말씀처럼 지우언니의 독특한 어미,, 정말이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듯,, 너무나 가슴을 더 찡하게 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 모두모두 편한 밤 되세요...

동이

2002.02.27 20:45:26

저두요. 내내 생각하며 눈물이나 회사 업무도 제대로 볼 수 없었어요. 저 큰일 입니다. 연가에 중독 된 듯이 종일 어제 장면과 대사만 읍조리며 누가 볼세라 슬적 눈물 닦아내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햇살지우

2002.02.27 22:18:24

아린님..정말 동감입니다. 이해하구요...정말 어떤칭찬을 해도 모자라죠..지우님 연기!! 정말 잘하십니다. 아린님의 글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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