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겨울연가 촬영중 시체 발견..

조회 수 3043 2002.01.17 20:29:11
바버의꿈
KBS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야외 촬영 현장에서 목을매 숨진 것으로 보이는 50대 중반의 남자 시체 한 구가 발견돼 연기자는 물론 제작 스태프까지 혼비백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오전 강원도 춘천 의암호 인근 폐가에서의 촬영도중 목을 맨 변사체가 발견된 것.

촬영장면은 호젓한 호수가로 놀러간 배용준과 최지우의 데이트 장면. 이날 촬영은 두 사람이 마주보며 건물 주위를 지나가는 장면. 스태프들은 두 사람의 앵글을 잘 잡기 위해 짓다 만 예식장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촬영을 하고 내려오던 중 1층에서 목을 매 단 시체 한 구가 흔들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배용준과 최지우는 처음엔 '악! 시체다'하는 소리에 소품 팀이 장난 치는 줄 알고 놀라지도 않았다.

하지만 '진짜 시체'라는 말에 최지우는 기겁을 했다. 반면 배용준은 조금 놀랐을 뿐 '왜 죽었을까?'라며 담담한 표정이어서 스태프들조차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7년전 공사가 중단된 이 건물 안에서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엘리베이터 통로. 남자는 통로의 윗부분에 설치된 쇠파이프에 가느다란 흰색 나이론 끈으로 목을 매고 몸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변사체를 가장 먼저 본 윤석호감독은 처음엔 소품팀의 장난인줄 알았다가 진짜 사체인 것을 알곤 발걸음을 떼지 못했을 정도로 놀랐다고.

인근에서 배용준과 대기중이던 최지우는 폐가 근처에선 도저히 연기를 못하겠다며 극도의 공포를 호소, 결국 제작진은 촬영팀을 철수했다.

춘천경찰서는 촬영팀의 신고에 따라 목을 맨 남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춘천경찰서 감식반의 최예중경사는 '변사체는 60대 전후의 남자로 숨진지는 발견시점부터 하루전으로 추정된다. 더 조사를 해봐야 겠지만 일단은 자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변사체가 발견 된 뒤 제작진은 '우연인지는 몰라도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소연. 느닷없이 촬영용 조명이 꺼지고, 스태프의 차량끼리 접촉사고가 났다는 것.
 
'겨울연가' 제작진중 한명은 '가뜩이나 스산한 날씨에 좋지 않은 일을 겪어서 연기자와 스태프가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일찌감치 액땜을 했으니 드라마가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자위했다.

한편 배용준은 출연결정을 한 뒤에는 잠도 제대로 못잤을 정도로 열심이다. 1, 2회에 소화해 내야할 고교생연기를 위해 살빼기를 시작했고, 아트디렉터란 캐릭터 연구를 위해 퍽이나 고민했다고. 역시 '프로 배용준' 답다.


우리 누나 이것때문에 좀 찝찝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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