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을까 싶은 용평에서.....

조회 수 3026 2004.11.28 21:47:26
김문형
짧았지만 그래도 오래도록 깊게 남을 지우님과의 만남.
설레임을 안고 스타지우가족들과 함께 용평으로 향했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첫눈오는날에 대한 추억거리가 없었는데,  축복하는듯한 첫눈이 내려주고....
지우님과 스타지우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에 마구마구 흥분했습니다. ^ ^

드디어 용평에 도착!!
개인적으로는 매 해마다 아이들 데리고 오는데 올때마다 참 좋더라구요.
서울에서 느끼던 추위와의 다른 너무~~~나도 추웠던 용평.
지우님의 팬미팅행사는 용평리조트들어가는 길에 있는 돔경기장에서 했습니다.
저희들은  돔경기장을 둘러봤는데, 이런 넓은곳에서 지우님의 팬미팅이 있다는 사실에
괜시리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지우님의 팬이라는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천장에 길게 걸려있던 지우님의 해피트리사진......저 한마디로 뿅~~~ 갔습니다.
저희가 일찍 도착한 관계로 숙소인 빌라콘도로 갈려고 나섰는데,
어찌나 바람이 세던지. 글쎄,,머리털나고 제가 바람에 몸이 밀리더라구요...세상에~~ㅋㅋㅋ
팬미팅 시간까지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왜 그리도 안가던지...

다시 팬미팅행사장으로 향하고 아까와는 다른 많은 취재진들과 기자들로 체육관입구가 꽉 찼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느 일본말,중국말 또는 영어등....
암튼 제가 알아들을수 없는말들뿐이었습니다.ㅠㅠㅠ
하도 카메라가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맘에  피해다니기도 하구요...
많은 팬들이 자리에 앉아 지우님을 기다리는데,
우리의 예상을 깨고 지우님이 뒤에서 입장하는것 아니겠어요.  오~호! 놀라워라~~~
검정색 벨벳원피스의 지우님!
하얀 피부와도 너무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환호성과 후레시 세례를 받으며 당당히도 지우님이 등장했습니다.
아~~ 그때의 그 뿌듯함이란....눈물이 날뻔했답니다.
강원도지사께 감사패도 받으시고,  차태현씨가 초대손님으로 나와서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도 이끌었습니다.
지우님... 멀리서 오신팬들에게 무얼해줄까 고민많이 했나봅니다
특유의 깜직함으로 마술도 보여주시고, 이때 입고 나오신 원피스도 엘레강스했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그 뜻을 팬들에게 통역을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지우님을 보니 너무 힘들어 보여 스타지우가족들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사진촬영에도 웃음 잃지 않는 지우님.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계속되는  행사로 인해 지우님이  감기를 한달째 앓고 있다는 얘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멀리서나마  지우님을 봤지만, 같은 자리에  함께 있다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스타지우가족들과 콘도로 돌아와 지우님 얘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전 새벽3시에 잤답니다.
다음날 아침 지우님과 팬들과 만남이 있어 저희도 서둘러 나갔습니다.
벌써부터 일찍들 나오신 해외팬분들로  스키장이 꽉 차고,  지우님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우님의 모습을 하나라도 담아둘려는 팬들의 카메라는 여전히 바쁘더군요.
다시 서울에서 "누비다"의  개봉에 맞춰 일본팬분들과 화상인터뷰가 있는 지우님은 서울로 가셨습니다
우리 스타지우 가족들도 행복했던 용평에서의 1박 2일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전  남편과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어 약속이 있는 연진님과 함께 용평에 남았습니다.
연진님과 곤도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올라갔는데요.
팬미팅때 나누어 주었던 하늘색 목도리를 매고 있는 많은 팬분들이 그곳에도 계셨습니다.
유진과 민형이 함께 밤을 지샜던 패치카앞에서 저희도 사진찍고,
참 어떤 일본할머니께서 벽에 걸려있던 지우님 사진을 찍으시길래,
제가 갖고 있던 지우님 사진을 드렸답니다.
그랬더니 일행분들한테 얘기 하셔서 한장 더 드렸답니다. 너무나 좋아하시더군요.
사진이 두장뿐이어서 한분을 못드렸는데 제가 스타지우가족이라고 제 소개를 했죠 ^ ^ 저 잘했죠?
다음부터는 지우님 사진을 많이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언제든지 팬분들께 나누어드릴수 있게요...
연진님과 "처음" 까페에 들러서 차를 마셨는데 그곳에서도 유진이가 입었던 교복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분들. 곳곳에 걸려있는 겨울연가 흔적들을 둘러보며
그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저희도 행복했습니다.

연진님과도 헤어져 저는 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이제야 집에 왔습니다.
감기가 걸려 거의 환상적인 목소리가 나오더니 어제 저녁에는 아예 말도 못했습니다.
다른때같았으면 아마 피곤해서 누워있었을텐데,
이게 바로 지우님 효과인가 봅니다.
큰행사를 무사히 치루게 되어서 너무나 다행이구요,
큰사고에 드래곤님이 많이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우님 사랑 하나로 뭉친 세대를 초월한 스타지우 가족들 모두 편히들 가셔서 다행입니다.
다시한번 지우님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많이 야위어 보이는 지우님.
빨리 건강해 지시길 바라구요, 더불어 당신의 팬이라는게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댓글 '7'

지우공쥬☆

2004.11.28 21:54:18

문형언니 후기 감사합니다^^
가족분들과 좋은 추억 보내셨죠?ㅎㅎㅎ
저도 아직 이게 꿈인가...설레여요~~ 오늘도 설레고...^^
눈이 오고 바람도 불어서 고생을 좀 했지만 그래도 지우님과 스타지우 가족분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서 정말 즐거웠어요*^^*
사고로 걱정했는데 드래곤님이 많이 다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지우님이 어서 감기 떨쳐버리셔야 돼는데.. 문형언니도 얼른 떨쳐버리세요~*^^*
저도 지우님과 스타지우 가족분들 사랑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2004.11.28 22:48:39

어머나 그 사고난 차에 드래곤님이 있었군요...
많이 다치지 않았다니 다행입니다.
문형씨 이번에도 역시 도우미로 참석했군요...
시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항상 바쁘고 시간이 없을텐데 지우씨 행사엔 늘 참석하는 가족같은 열혈 팬이지요...
발왕산 꼭대기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면 좁은 곤도라속에서 유진과 준상이 데이트하는 장면을 어케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우씨의 이번 큰 행사를 잘 치를수 있도록 스타지우분들 수고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들 푹 쉬시길~~~^^*

nalys

2004.11.29 00:21:07

문형씨 많이 아픈 것 같았는데 더 심해진건 아닌지...
후기를 읽어보니 왜이리 부러운지요.^^*
곤도라 타고 발왕산 정상에도 올라가구...
"처음" 카페에도 가 보구...나도 무지 가 보고 싶었는데...ㅠㅠ
연진님과 문형씨를 두고 와서 마음이 쬐금 그랬는데 잘 지낸 것 같아 다행이에요.
이제는 푹 쉬셔서 빨리 나을 수 있기를 바랄께요~^^*

달맞이꽃

2004.11.29 07:31:42

문형아 ..몸은 괘찮은거니 ?
즐겁게 놀다 왔냐고?ㅎㅎ
문형이 연진님을 두고 떠나 올려니 발길이 안떨어져서리 ㅋㅋ
솔직히 부럽드라 ^^
암튼 ..젊은 사람이 너무 자주 아파도 못써 ..
그건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제 ..
아프지 말고 순리대로 즐겁게 살자꾸나
언냐들 빼고 동생들 빼고 가족들이랑 용평에서 신나게 노니라
수고 만땅 했어야...^^ㅎ

이경희

2004.11.29 09:38:21

문형님 몸이 안좋으셨군요 이젠 많이 나으셨나요?
요즘 감기는 오래 가더군요 조심하시고 푹 쉬셔요 저도 큰집에 상을 당해서
어제까지 장례식 다 끝나고 이제 여유롭게 스타지우에 들어 왔네요
며칠전까지 보던 분이라 실감도 나지않고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문형님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려서 포근하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딸기아줌마

2004.11.29 13:24:13

정말 꿈꾸듯이 좋으셨겟어요..
용평 스키장 좋나요?
저두 한번 놀러 가 보고 싶네요..

정아^^

2004.11.30 00:41:01

문형언니~ 왜 아프고 그러세요?
그래두 뿌듯하고 가슴벅찬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행복하시죠?
또 형부랑 좋은시간 되셨어요? ^^
으와~ 정말 부럽구 부럽네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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