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일밤 방송분을 보고....

조회 수 3003 2005.02.25 21:09:06
도하
아래 ㅇㅇ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를 보았답니다.

저도 이거 전부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군요...
고등학생때 보았지만 그때부터 최지우씨를 무척이나 좋아라 하던때라~ 대부분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저도 뭘 잘 모르는 때라 그저 재미있기만 했는데요~
어느정도 사회를 알고 나서 다시보니 조금은 씁쓸하네요...


처음의 어느정도는 괜찮지만 갈수록 그 강도가 심해지기에 우리 지우씨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상큼하게 이쁜 늘씬한 신인 여배우...
성격은 착하고 순진하며 눈물이 많고 깜짝깜짝 잘 놀람....
능글능글한 방송사에서 장난치기 딱 좋지 않은가요?
저 프로에서도 가만히 보면 주로 놀라게 하는 장면으로 지우씨를 괴롭히는데요...
깜짝깜짝 잘 놀라는 사람에게 저렇게 폭발음이나 굉음으로 놀래키는건 아주 위험하다더군요...
때문에 저 프로하고 '서세원의 돌아보지마'를 보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고는 한답니다.

하지만 말이에요...
요즈음에 안하무인인 젊은 연예인들을 보세요. 건방지기는 코가 하늘을 찌르고 말투는 아주 상스러우며 갖은 가식(!) 다 보이다가 연예뉴스에 놀랄만한 스캔들 터트리고 그러잖아요.(다는 아니지만 요즈음에 특히 많이 보이는듯 싶어요....)
그렇게 고속으로 달려나가다가 넘어져 쓰러지는 연예인들하고 우리 지우씨는 비교자체가 안된답니다.
공채로 당당히 시험봐서 탤런트가 되었으며 힘든 신인시절도 잘 견뎌 주었고 저렇게 스타로 발돋움하는 단계중 하나인 몰래카메라도 씩씩하게 잘 이겨냈잖아요?
그리고 꾸밈없는 순수함과 천진함은 팬들로부터 하여금 그녀에게서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게 만들죠.
제가 옛날부터 느낀건 지우씨에게 새롭게 팬으로써 다가오는 분은 많이 있어도 그녀에게 실망하고 멀어지는 사람은 잘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녀는 스스로를 지키고 꾸미기 위해 특별히 어떻게 한것두 없어요.
그저 있는 그대로, 그 아름다운 내면과 외면을 그대로 보여준것 뿐이랍니다.


그렇게 순수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열심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 결과가 오늘날의 아시아의 얼굴인 '최지우'입니다.
고난이라는 비가 내린 후 양분이 넘치는 비옥한 땅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는 아름다운 나무와도 같아요 그녀는.

팬으로써는 그녀의 옛날 몰래카메라방송이 씁쓸하고 조금 화가 나긴 하지만 지우씨 스스로에게는 정상의 자리에서 우뚝 설수 있는 그런 받침대가 되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또또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주절주절 잡담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직도 날씨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주말에도 또 추워진다는 말이 들리던데요~

자꾸 말해서 잔소리 같으시겠지만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아참~ 그리고 ㅇㅇ님~~

ㅇㅇ님이 올려주신 정성스런 자료에 감사드리는걸 잊었네요^^

이게 모두다 지우씨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ㅇㅇ님의 정성임을 잘 알고 있어요^^ 열심히 자료를 찾으시는 ㅇㅇ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생각하니 제가 너무 부끄럽답니다~

스타지우의 막내뻘되는 도하의 저녁인사겸 주저리 였습니다^^;;;

댓글 '7'

팬..

2005.02.25 21:43:59

어려움을 잘 견디고 이겨낸 그녀이기에
무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스타지우 가족들도 편한 밤 되시길 바라면서~~~^^

달맞이꽃

2005.02.25 21:50:51

도하님 아직도 엄니 집인가요?
저녁은 드셨어요 ?
방송이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데로 당하기만 하는
지우님이 안쓰럽고 속상한건 당연한거지요
방송이라 이해는 하지만 서두 좀 그래요
자꾸 너무 했다는 생각만 앞섭니다
아~~~~저도 귀한 자료 올려주신 ㅇㅇ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못했어요 .
도하님 에게 낑겨서 잘 봤다는 인사를 드랴야 겠네요
ㅇㅇ님 수고 하셨는데 본의 아니게 내 생각만 하고 궁시렁 거렸습니다
괜히 ㅇㅇ님에게 죄송하네요
ㅇㅇ님 지우님 귀한자료 마니 마니 올려주세요..후후~
도하님 엄니가 오늘 반찬은 무엇을 해 주시던가요?
맛잇게 드셨어요 ..하긴 물어보나한 것을.....암튼 오랜만에 내려간
친정???에서 좋은 시간 마나 갖고 오시길 바랍니다 .^^

코스

2005.02.25 22:16:24

와~ 얼굴 볼살이 통통한 지우시네요.^^
너무 예쁘고..제가 좋아라하는 사진중에 하나랍니다.
도하님...다음글 궁금한 마음 갖고 갈게요.
멋진글과 사진 잘봤어요..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푸르름

2005.02.26 00:28:00

도하님은 글을 재미있게 잘도 쓰십니다.
특히 지우님에 대해선 역사와 전통을 갖고 계시는듯,,,
관찰력도 대단하십니다.
저도 몰래카메라 본 기억이 나는데,,,
사람 놀래키는것 무척 얄밉고,,,못된짓이라고 전 생각하거던요
지우님 그때 진정제로 "우황청심환" 이라도 드셨나 모르겠네요.
예쁜 사진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도하님 앞날에 행운을 빕니다.

팬2

2005.02.26 02:17:06

황금시간대의 오락프로로 꽤 인기도 있었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난처함이나 곤란한 상황을 가지고 웃음을 유도하는 것은 지금
다시보면 꽤 씁쓸해 지내요...
그나마 위안을 얻고자 한다면 당시 진짜 유명인기인이 아니면 저 몰래카메라의
대상이 되지도 못했다는 거지요, 가수, 배우 그외 사회 저명인사들까지......

ㅇㅇ

2005.02.26 08:11:21

전 첨에 이 영상 보고 엄청 웃었어요.. 지우씨를 안지 얼마 안됐지만.. 은근한 기대가 있었거든요. 실제로도 착하고 겨울연가 유진이 처럼 귀여울꺼 같은 그런 기대요..
그래서 이것 저것 뒤적 거리다가 이런 자료를 구하게 됐어요.. 역시나.. 참 순수한 분이
시더군요..그래서 그냥 너무 귀엽다.. 진짜 착하다 하면서 웃으면서 별생각없이 봤었어요..
근데 지우씨 팬분들 역시 울 지우씨 생각하는 마음이 다들 깊으시네요. 물론 저도 몇몇 멘트나 출현자들 태도에 기분이 나빴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제 눈엔 지우씨 착하고 귀여운 모습만 보여서 ....지우씨를 깊히 생각하는 팬분들이 많이 계셔서 다행이에요..님들한테서 저도 많이 배웁니다..

다른 영상에서 본건데.. 예전에 돌아보지마 촬영에 대해서 지우씨가 말씀하시는게 있던데요.. '잘 놀라는 편이구요.. 깜짝깜짝 놀라는거 정말 싫어해요'....이런 내용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이말하시던 영상보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지우씨 웃어서 미안해요..^^;;
울 지우씨를 놀래키지 맙시다~~~~~

도하

2005.02.27 01:21:22

실은 이 글 올리면서 ㅇㅇ님께 무척 죄송했답니다^^
저희를 위해 이곳저곳 찾아헤메서 이렇게 보기 어려운 자료도 올려주시고 했는데 말이에요.
솔직히 몰래카메라라는게 재미있는건 사실이잖아요~
스타들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수 있다는것 그 자체가 매력이니까요.
다시한번 ㅇㅇ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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