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까요?

조회 수 3043 2002.10.29 20:19:04
김문형
차가워진 날씨로 인해 다들 움츠려 드셨나요?
풀렸나 싶더니 저녁공기가 제법 차네요.
우리 식구들 잘 계셨죠?
감기로 고생하는 가족들로 많이 계신거 같네요.
날씨 탓인지 전 잠수가 너무 길었네요.
겨울 바다가 보고파 몸부림치다가, 겨울바다는 결국 못 봤어요.
제 개인적으로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맘을 다스리는 중이였거든요.
90까지 사셨으니 "호상"이라고 하죠.
아뭏튼 어릴적에 유달리 저희 남매를 예뻐해주셨는데.....
이제는 할아버지를 다신느 못뵌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해운대!
제가 학교가기전까지 거의 살다시피했었죠.
그곳에 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사셨거든요.
그래서 바다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나봐요.
이제는 외가집으로 해운대를 찾아가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혼자되신 할머니를 뵈니.자식들에게 마치 짐이된양 편치않아하시고요.
할아버지께서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라 생각하고,
할머니도 삼촌들이 좋으신 분들이니까 잘 계시리라 믿어요.
슬픈얘기는 여기까지만 할께요.

지우 가족 여러분!
제가 오늘 기분 전환으로 친구들의 꼬임에 넘어가 내키지 않는 외출을 했어요.
어찌하다보니 강남까지 갔는데...
이런 정말 잘갔지 뭐예요. 써니언니가 말씀하신 영화 포스터!
제 눈에 딱! 들어오지 뭐예요.
친구들도 다들 제가 지우씨 좋아하는거 아는지라 너무 좋겠다며 지우 예쁘다고 칭찬이 자자했어요.
속으로 "흐흐흐...보는 눈은 있어가지고들...." 했어요.
포스터를 본 순간 제 느낌에 분명 영화가 대박!!날꺼란 예감이  팍 팍. 오던데요.
그리고는 정신 차렸죠.
제가 그동안 저희집에 너무 소홀 했던걸요.
매일 부지런히 지우씨모습 보여주는라 바쁘신 울 언니들께 동생으로써 죄송하구요.
많은 동생들에게도 찾아와 달라고 해놓구 제가 게으름을 부려서 많이 미안하네요.
요즘 울집이 좀 시끄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울 집에 주인은
지우씨와 우리들 아니겠어요?
최지우란 배우가 있어서 여기에 우리가 모여 있는거구요.
최지우란 여인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며 있구요.
최지우란 한사람을 위해 많은 이들이 훈훈한 정을 베풀고 있죠.
울 가족들은 지우씨가 여기에 와서 미소를 머금고 갈수있었으면 바래요.
스타지우는 그런곳 아닌가요?
오늘도 또 지우씨에게 감사하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수있게 해주어서.....
지우씨! 가족들!
항상  사랑하구요,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 '11'

온유

2002.10.29 20:44:57

문형언니 하이~~~언니 친구분들두 보시는 안목이 상당하신듯 ...언니두 건강 조심하시구요...알~랴~뷰~~~

꿈꾸는요셉

2002.10.29 20:45:19

문형님의 아름다운 모습에 늘 기쁨과 행복의 환한 빛이 머물게 되길 바래요... 저도 외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선지 길가다 마주치는 꼬부랑 할머니의 모습이 언제나 제 마음을 아리게 한답니다. 그게 할머니의 대한 제 사랑의 표현인가봐요... 중심 잃지 마시구요...

※꽃신이※

2002.10.29 20:59:46

애정이두..할아버지 돌아가시던날..정말 많이울었는데.. 유난히 예뻐하셨거든요..무서운할머니보다 훠~얼씬더 좋아했는데..가끔 할아버지가 많이 보구싶을때 있는데 사진 못꺼내겠더라구요.. 할머니 속상할꺼같아서..언니..그동안 소홀해서 미안하믄..오늘부터.. 열띠미.. 최선을다해서..우리집..예쁘게 꾸며주세요..^^ 사랑합니다.

달맞이꽃

2002.10.29 21:55:11

문형아 오랜만이다 오늘은 이유 있는 잠수라 봐 주지만 다음부턴 용서 하기 힘들다 ㅋㅋㅋ집에 우환이 있었구나 ,,그래도 복이 있으신 분이란 생각이 드는구나 ,,이승에서에 연을 다 채우고 가셨으니 ,,차가운 날씨던데 몸도 안좋으면서 외출을 했네 ..지우씨 보려고 그랬지모 ,,난 아직도 포스터 한번도 못 봤다눈 ,,내일은 나도 볼수 있겠지 ,,전철 타야 하니까 ㅎㅎㅎ지우시 포스터 보고 큰 눈이 더 커졌을 문형이 모습이 상상이 가네 후후~~감기 조심하고 조만간 함 보자 ^*

이지연

2002.10.29 22:27:31

문형언니 그랬구나.. 맘이 안좋았겠네... 언니 ...

페드라

2002.10.29 22:50:11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 사는동안 언제나 행복했음 좋겠다. 문형이도 항상 건강하길...

sunny지우

2002.10.29 23:05:18

문형이가 좀뜸하다 했더니 , 할아버님께서 소천하셨구나. (마음이 아프겠다) 오늘 강남에 와서 피아노치는 대통령 포스터를 보아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늘 평안하고 건강하길..자주홈에 오길바란다.

발라드

2002.10.30 03:03:51

우리 가족들도 많은 일이 있었네.문형이가 지우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겠어...날씨가 춥지? 감기조심해....

차차

2002.10.30 03:37:37

언니 힘내시구요~ 사랑해요~^^

유포니

2002.10.30 08:48:34

안그래도 문형이가 안 보인다 했는데... 울 가족들 주위가 다 편안해야 이 곳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것 같아. 다들 무탈했음... 또 보자.

봄비

2002.10.30 09:11:37

반가워..추운데 감기조심하고.. 마음도 착한 님 안녕.....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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