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대참사

조회 수 3042 2003.02.21 00:27:25
토토로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에서 [정상화]라는 님께서 촬영한 자료입니다.

































































        아랫글은 어느 소방서 게시판의 글입니다.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정말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픕니다.
tv에서 보는 장면들을 그냥 스칠 수가 없어서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마도 같은 민족이기에 느껴지는 슬픔이겠죠.
정말 다시는 이런 불행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6'

2003.02.21 00:39:44

정말 슬픈 일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또한 남은 가족들을 위로합니다.... 우리들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들의 안전 불감증을 없애어 밝은 사회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또다른 팬

2003.02.21 04:44:38

사진들 잘 봤읍니다. 내내 마음이 아팠읍니다.
연예인이 좋아서 이곳에 들어오지만...
지금만은 모두가 숙연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꼭 글로 올려야 고인들을 "애도"하는건 아니지만
무관심해보이는 다른곳들이
저를 서글프게하는군요.
이곳분들, 참 마음이 따스한분들시라고 느꼈습니다.

.....

2003.02.21 08:50:40

tv화면과 또다른 느낌.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잊혀지질 않을것 같습니다.....정말 안타까운 맘 이루 표현할수가 없군요,.....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그리고 이런 사진을 볼수 있게 해준 님께 감사드립니다......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운영자 현주

2003.02.21 12:30:02

정말 그러네요.. 사진으로 보니 더 슬픈거같아요.. 음악도 그렇고...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슬픈 일은 이제 여기서 끝이기를............

sunny지우

2003.02.21 14:36:27

토토로 , 사진 올리는데도 한참 걸렸겠구나...
그냥 낮의 해와 밤의 달처럼 그냥 그렇게
살수 없을까?....
아무 욕심도 걱정도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다하면서...
유가족의 슬픔과 소방대원들의 애씀이
너무 가슴아프구나...

온유

2003.02.21 16:11:02

자식을 사고 현장에 두고 절규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가슴이 타 들어갔을 부모님들을 보면서
눈물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어떤 위로가 그분들에게 힘이 될지....
답답한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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