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여배우들', 관객들 열렬한 '지지'

조회 수 4329 2009.12.08 10:45:33


[OSEN=조경이 기자] 여배우들의 진솔한 속 이야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 여배우들’이 3일부터 시작된 일반 시사회 이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일 ‘여배우들’의 시사회장은 6시40분이라는 다소 이른 평일 시간이었음에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찾았다. 하루라도 일찍 여배우들의 솔직 담백한 입담과 그녀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드라마를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화를 본 후 한 관객들은 “영화 보면서 적어도 10분에 한 번씩은 객석이 한꺼번에 빵빵 터졌다”며 현장의 폭발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자리가 없어서 맨 뒤에 서서 봤다”고 운을 뗀 한 관객은 “진솔한 여배우들의 속마음을 듣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라” 고 영화를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특히 극 후반부에서 여배우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장면에선 관객 중 일부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를 본 한 관객은 “온통 웃음 바다였던 극장 안을 삽시간에 눈시울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며 “상영시간 내내 웃기고 울린 여배우들을 기꺼이 사랑하겠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여배우들’은 패션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모인 여배우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대결을 그린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뭉쳤다. 이 영화는 배우 모두 자신의 실명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극중에서도 여배우인 본인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해 매력을 발산한다. 12월 10일 개봉.


윤여정, 9일 '무릎팍도사' 출연 "난 70년대 김희선"

<조이뉴스24>
중견배우 윤여정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윤여정은 오는 9일 방송 예정인 '무릎팍도사'에 "클로즈업이 싫다"는 고민을 들고 강호동과 만났다.

윤여정은 오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에서 실명으로 출연해 오래전 이혼에 대한 솔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놓는가 하면 여배우로서 살아가는 고충에 대해 관록있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릎팍도사'를 찾은 윤여정은 당대 최고의 후배 여배우들을 비롯해 첫 만남에서 기선제압을 한 후배, 영화 '여배우들'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전성기인 70년대에는 깜찍발랄한 캐릭터로 당대 김희선급의 인기를 누렸다는 이야기와 故 김기영 감독을 만나 톱 여배우로 등극하기까지 이야기, 은퇴 후 복귀하기까지의 시련 등 영화 같은 인생 스토리를 솔직하게 말했다.


"여배우들 입담, 실제로는 훨씬 더해요"

[조선일보] 2009년 12월 08일(화) 오전 06:22
'여배우들(10일 개봉)'은 이재용(44) 감독의 재치와 기획력을 확인시켜주는 영화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 이렇게 여배우 6명을 한 공간에 모은 것만으로 이 영화는 절반 이상 완성됐다.



"자존심 센 여배우들이 화보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기 싸움을 벌인다"는 시나리오는, 결코 허구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 4일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 감독은 "현실에서 그런 화보 기획을 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지옥인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영화를 구상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몇몇 여배우들과 친하게 지내다가 여배우들만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게 됐습니다. 혼자 알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부터 여배우들만 나오는 영화를 찍고 싶었고 한정된 공간에서 벌이는 심리 드라마도 구상했었어요. 또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허구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는 영화)'에도 관심이 있었고요. 그런 것들이 조합된 것이죠."

―그러면 이 영화는 '페이크 다큐'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배우들이 모두 실명으로 등장하고 실제 성격을 드러냅니다. 사실과 흡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페이크 다큐'는 아니죠."

―섭외했다가 실패한 배우도 있습니까.

"출연을 사양한 여배우가 10여명 됩니다. 모두 톱 클래스죠. 그분들은 순발력에 자신이 없거나 여배우들끼리의 기 싸움을 피하려고, 또는 단지 그런 조합에 끼고 싶지 않다며 사양했습니다."

톱 여배우 한 명은 "여배우 6명이 한자리에 모여…" 하는 설명을 듣자마자 거절했다고 한다. 이 감독은 "그다음부터는 철갑을 두른 것처럼 말이 전혀 먹히지 않았다"고 했다. 전도연 은 "100일 된 아이가 도저히 떨어지지 않으려 해서" 사양했고, 송혜교 는 중국 스케줄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다. 결국 여배우 7명이 확정됐는데, 1명이 촬영시작 나흘 전 갑자기 약속을 번복했다. 이유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6명이 됐군요.

"그렇죠. 갑자기 한 명이 빠지니까 최지우씨는 '도대체 왜 안 한다느냐'며 불안해했고, 고현정씨는 '안 하는 게 손해지'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그 반응에서도 배우의 성격이 드러나는 것 같네요.

"최지우씨는 '내가 잘못 선택한 것 아닌가' 하며 불안해하는 눈치였어요. 워낙 치밀한 사람인 데다가 일본 팬들까지 신경을 써야 하니까요. 그러나 다른 배우들은 '내가 자신 있게 할 만한 작품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NG도 있었습니까.

"기술적인 것 말고는 NG가 없는 개념의 영화였습니다. 저조차도 순간순간 판단하는 연출을 해야 했어요.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것인가 같은 판단 말이죠."

―그래서 '재즈 같은 영화'라고 한 것이군요.

"그렇죠.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화려한 즉흥연주를 주고받는 것과 비슷하죠."

이 영화에서 '일본시장'과 '중국시장' 이야기가 나올 때 윤여정이 "난 재래시장이나 지키려고"라고 말해 폭소가 터진다. 또 고현정이 "(없는 사람에 대해) 꼭 좋은 얘기만 해야 돼? 우리가 EBS 야?" 하는 대사를 한다. 이 장면들이 재즈로 치면 즉흥연주(improvisation)의 화려한 인터플레이였다.


한현우 기자 hwhan@chosun.com


댓글 '3'

★벼리★

2009.12.08 18:20:27

정말 주변 여자들은 이 영화들 전부 기대하구 있어요..
제가 말하지 않아도 화제가 자연스러운 정도?
영화 생각이 계속나서 보는 내내 큭큭 거리며 읽었습니당 ㅋ
빨리 개봉해서 빨리 또 보고싶다아아아아ㅋㅋ

네아이아빠

2009.12.09 13:46:23

내일 예정된 단체관람을 못가는 대신... 저는 사무실에 있는 여자과장님 한분과 남자 대리를 꼬셔서 명동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아내와 한번.... 저 혼자서 한번.... 총 3번 관람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스님 말씀처럼 함께 보는 것보다 주위의 다른 사람을 이끌고 같이 보는 것이 더 의미있는 것으로 알고.... 실천하렵니다.

님들도 주위 친구들 많이 많이 데리고 와서 같이 보세요^^

Nordelm

2009.12.13 11:38:41

Ji Woo was laughing so hard on this picture. I love it when she's very happy.
I wish you a very blessed & happy Christmas, Ji Woo and the staff of Starjiwoo. God bless you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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