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각종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던 최지우가 2002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었다.모델라인이 주최하는 <2002 베스트드레서 백조상>에서 김재원과 나란히 탤런트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것.

최지우는 올 한 해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뿐 아니라 각종 패션쇼 등을 통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 12월 5일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장을 찾은 최지우는 가슴이 깊게 파인 시쓰루 룩 패션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메이크업 역시 투명 메이크업에 빨간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포인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KBS2 드라마 <겨울연가>나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 등장하는 단정함에 비해, 무척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인 것.


올 상반기 패션계를 강타했던 드라마 [겨울연가] 속 최지우의 패션 스타일을 만나보자.




1.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 최지우는 대통령과 달콤한 로맨스를 나누는 학교 선생님 역으로 출연한다. 대통령의 고등학생 외동딸의 담임 선생님으로 대통령에게 ‘황조가 100번 쓰기’ 숙제를 내주는 당돌한 새내기 선생 역을 연기했다.

처음으로 선생님 역을 맡은 최지우는 새내기 선생답게 자연스런 캐주얼과 정장을 적절히 코디한다.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주로 화이트와 옐로우 계열의 캐주얼이나 세미 정장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할 때는 보다 클래식한 정장을 착용한다. 복잡한 장식보다는 심플한 라인이 주를 이룬다.

다양한 색상의 셔츠 코디 역시 눈에 띄는 부분.
화이트, 블루, 옐로우,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상의 셔츠를 진 팬츠나 9부 정장 팬츠에 매치해 젊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스커트보다는 팬츠를 주로 착용하며, 셔츠 역시 쉬폰 등의 여성스런 소재보다는 면 소재의 셔츠를 코디해 단정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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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드라마 [겨울연가]


올 초 각종 신드롬을 몰고 왔던 KBS2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여주인공 ‘정유진’ 역을 연기했던 최지우는, 극중 평범함 속에 자연스런 멋을 연출하며 수많은 유행을 낳았다.

드라마 속에서 최지우는 넉넉한 사이즈의 롱코트와 두 번 돌려셔 옆으로 X자 매듭짓기를 한 머플러로 마무리하는 스타일을 가장 즐겨 착용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직업인 만큼 의상 컨셉도 캐주얼로 잡았다. 의상 컬러도 한 톤 다운된 느낌으로 선택해 성숙미를 강조했다. 약간 헐렁한 데님 팬츠나 블랙 팬츠에 깨끗한 화이트 셔츠와 니트를 매치시켜 단정하고도 현대적인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화이트셔츠는 블랙, 블루, 브라운 등의 니트와 매치되어 최지우만의 깨끗한 이미지와 잘 조화되어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형 펜던트 목걸이, 블랙백 등 드라마 속에서 최지우가가 걸치고 나오는 모든 것이 주목 받으며 올 한 해 큰 인기를 끌었다.


- 글 정예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