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최지우에 日팬들 연애편지 쇄도 !

[마이데일리 2005-11-29 09:50]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2005 한일 우정의 해' 사업의 하나로 문화관광부와 한일영화제조직위원회(위원장 한명숙)가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 스킵시티(SKIPCITY) 영상홀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일영화제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개최중인 한일영화제는 일본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당초 일정을 늘려 오는 내달 9일까지 연장 상영에 들어갔는데, 주최측은 특별 이벤트로 진행한 “한류스타에 보내는 30자 러브 카피”에 총 300여명의 일본 팬들의 응모, 뜨거운 열기 속에 30편의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에서부터 60대 주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이 응모한 이번 이벤트에는 한류 스타를 좋아하는 이유, 출연작품에 대한 감상을 비롯에 2쪽 분량이 넘는 본격적인 스타론을 전개한 논문급 분석 등 다양한 응모작이 쇄도했다.

●「 겨울의 소나타」를 본 이래 당신에게 완전히 마음이 사로잡혀 지금까지의 세계관이 180도 바뀌어 버렸다. (최지우 팬)

● 당신을 만날 수 있던 것 , 당신의 나라를 알고 싶어진 것 , 당신 나라의 음식에 대해 흥미를 느낀 것, 당신 나라의 말을 배우고 싶어진 것 , 당신의 나라에 가고 싶어진 것..(이병헌 팬)

● 거리에 찬 바람이 불고 코트의 옷깃을 세우고 걸을 무렵, 이루지 못했던 첫사랑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배용준 팬)

● 표정 연기. 희로애락의 표현이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전지현 팬)

이들 가운데 30명의 당선자에게는 11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일영화제의 전 상영작을 볼 수 있는 관람권이 선물로 증정됐다.

한편, 조직위원회에서는 두번째 이벤트로 ‘한일 우정의 해’의 진정한 뜻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한일 커플을 찾습니다'행사를 시작했다. 한국인과 일본인 커플의 애틋하고 각별한 사랑과 우정을 담은 사연을 공모해 12월 2일 상영될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 4편(연애소설, 주홍글씨, 안녕 UFO,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관람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제2의 한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스크린의 흥행몰이 속에 한류 열풍의 주인공인 배용준, 최지우, 장동건, 권상우, 이병헌, 전지현, 손예진 등이 출연한 2000~2005년 화제작 30여편이 집중 상영되고 있는 한일영화제는 행사장 밖에서도 계속 화제를 빚어낼 전망이다.

[일본 팬들로부터 팬레터를 받은 최지우 전지현 이병헌 배용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