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조회 수 3738 2005.07.16 17:35:12
잠시 객
메아리

한 소년이 산에 올라가 외쳤습니다.
"야호 !"
그러자 저쪽에서도 누가 "야호 !" 하며 외치는 것입니다.
소년은 다시 "거기 누구니?"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또
반대편에서 누가 "거기 누구니?" 하고 묻는 것입니다. 화가
난 소년은 "야 ! 정정당당하게 이름을 대란 말이야."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똑같이 "야 ! 정정당당하게
이름을 대란 말이야." 하는 앙칼진 목소리만이 돌아왔습니다.

약이 잔뜩 오른 소년은 분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와 엄마에게 "산에는 아주 나쁜 놈이 있다."
며 모든 사실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산에는 좋은 친구도 있단다."
엄마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먼저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외치렴. 거기서도
너같이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할 게다."

소년은 다시 산에 올라가 외쳤습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러 왔다 !"
"좋은 친구를 사귀러 왔다 !"
"난 너를 좋아한다."
"난 너를 좋아한다."
소년은 엄마가 한 말이 정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산에 있는 친구와 서로 좋은 친구가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년은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좋은 친구를
사귀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소년의 엄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없이 미소만 지었습니다.

<구전동화>

((횡설수설
다르게 보면 이 공간도 산이라고 볼수가 있겠죠.
누군가가 "난 너를 좋아한다." 하면 다른이가 똑같이
메아리로 되돌려 주잖아요.
어떤 말을 쓰냐에 따라 돌아오는 메아리도 다양하겠죠.
"난 너를 사랑한다." 같은 메아리를 듣는다면 행복할거 같은데...

댓글 '3'

달맞이꽃

2005.07.17 08:25:30

잠시객님 ...비가 올듯 말듯한 아침입니다
참....어제 매미 우는 소리를 들었어요 ..여름이 본격적으로 왔다는 생각이 드네욤 ..후~
엣말에 말한마디에 천냥빛도 갚는다는 말이있듯이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도 곱다는
말이 있듯이 알면서도 행 하지 못하고 삽니다
우리 딸이 저번에는 심각하게 말 하더군요
우리 순진한 엄니 인터넷이 다 망쳐 놨다구요 ..후후~
우리 홈에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울그락 불그락 하는 제가 아주 못 마땅한가 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제가 많이 변한건 사실이거든요
옛날에는 궂은날만 찾아 오는 손님들 그냥 지나쳤지요
모~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나를 위로하면서 말예요
그런데 그것만이 능사가 아니더이다
소중한 사람 돌 맞게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생각을 바꾸었지요
결과는 반이더군요 ..속이 시원할것 같은데도 마음이 무겁고 ..후후~
간혹 가족끼리 마음이 엇 갈려 언성을 높일때는 세상사 ..한숨만 나오게 되구요
믿엇던 사람들에게 뒤통수 맞을때는 마음이 백배 천배 아파요
다..지우님 위해서라는 명목아래 라지만 그럴때 일수록 우리끼리라도 끄집어 내기보다는 속상하지만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스타와 팬 ..그리고 스치듯 만나는 인연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결론도 내 봅니다
지우씨에게 누가 되지말자 우리라도 상처 주는말 하지말자 ..이런 등등이지요 .ㅎ
잠시객님 ..님이 아니라 제가 횡설수설한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후후~
가끔씩 님의 글을 대 할때면 거꾸로 상대 보다 제마음을 헤아리곤 한답니다
감사하구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 자리에 계셔 주시면 더 바랄게 없겠어욤 ^^
좋은 글 감사하구요 ..남은 휴일 소중한 시간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


무지개

2005.07.17 22:09:05

잠시 객님 정말 좋아요.....
후후~ 사랑을 부르면 사랑이 오고, 슬픔을 부르면 슬픔이 오고.......
오늘의 좋은 말씀 가슴에 새기면 살아가야겠어요...감사합니다.

무임승차

2005.07.18 01:51:14



달맞이꽃님,
제 경우에는요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나 상영되고 있는 영화에 따라
거기 나오는 연기자들의 홈피를 한번씩 쓰윽 둘러보곤하는데요
댓글 한줄 남기는 것도 귀찮아서 한번도 남겨본적이 없답니다.
약간의 관심은 있지만 그들이 잘되든 못되든 별 상관이 없거든요.
하지만 지우씨는 그렇지않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그래서, 나쁜 일이 있으면 또 그래서 한마디씩 하게 되더군요.
매번 좋은 소리 못듣지만 말이죠.
방관자입장을 유지하고자, 그냥 구경꾼처럼
무관심하고자하나 그게 잘안될 때가 많아요.
사랑이 병이된 경우라고나 할까...

님,
지우씨의 일에 대해 동조하고 칭찬하는 글이든, 비판하고 질책하는 글이든
글을 쓴다는 것 자체는
지우씨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인 것은 사실이구요
님의 생각처럼 지우씨한테 누가 되라고, 지우씨 돌맞으라고,
안티들한테 빌미를 줄려고 원글이든 댓글이든 쓰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그런 팬들이 님이 말한 똥에 비유된다면 그분들 상당히 기분나쁘겠네요.
님 말씀 너무 과격한 거 같아요 같은 팬인데...

누가봐도 악의적인 글들이 있긴하죠.
지나가면서 한마다 툭! 불난집에 기름붇고 가는 사람도 있구요.
그건 표가 나잖아요.
전, 지난번 지우씨 결혼설 같은 경우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았고,
소 잃고도 외양간 못고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상대방측에서 먼저 강경대응기사내고 나왔을때 지우씨측에서 먼저 그런 기사를 냈더라면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더군요.

달맞이꽃님,
아마도 님보다도 지우씨를 더 사랑하고 아끼지만 님과 다른 생각을 가진 지우씨팬들이 많다는 걸 상기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님처럼 무조건 잘한다고만하는 거 지우씨한테 별도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과 너무 첨예하게 대립하지 마시고
님은 님의 방식대로, 그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지우씨를 사랑하게 놔두면
안될까요?
지우씨한테 일이 생길 때마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반발심만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싶네요.

마지막으로 예당에 불만을 말씀드린다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지우씨의 공식홈페이지 하나 없고
(예당의 지우씨 미니홈피는 거의 무용지물이더군요.)
지우씨의 쓸만한 팬피가 이곳밖에 없다는 것이 참 아쉽네요.
이곳이 체질에 맞지 않는 팬들을 수용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수 있는 공식홈페이지가 지우씨 위상에 걸맞는 규모로 하루빨리 운영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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