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조회 수 3681 2005.07.09 01:08:42
소심한 팬


이 곳을 알게되어 매일 출근도장을 찍은 지도 어언3년이 되어갑니다.
드라마와는 담을 쌓고 있어던지라, 아무리 기억을 해 내려해도, 내가 본 드라마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정도, 그것도 방영시간대에 도심이 한가해 졌다는 등, 수돗물 사용량이 줄었다는 등 한참 사람들 입에 오르고 나서야 보게 되었지만....
아참, 친구가 안 보면 가만 안 둔다는 협박에 가을동화 끝부분을 조금 봤네요.

그러던 어느 날 겨울연가라는 드라마의 예고 방송이 흐르더라구요, 연출자가 그 가을동화의 윤석호감독님이라고, 간만에 눈물 좀 흘려보구, 날 가만 안 둔다는 친구에게 나도 드라마 열심히 본다라고 얘기하고 싶어서라도 열심히 봤어요.
그 때, 누구 표현처럼 내 마음 속에 뿅 들어온 여배우, 최지우.....
다른 여성 시청자들과 다르게 나에게는 여주인공만 가슴에 가득 들어앉아 버렸어요.
그 정도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걸, 겨울연가가 다 끝나고도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지며 겨울연가를 장장 20번 정도 봐 버렸어요. 70분 곱하기 20회 또 거기서 20번을 해 버리면 진짜 내가 지금 생각해도 무진장한 시간이고 다른 공부를 했어도 큰 성과를 얻었을 시간인데..  
그리고도 컴퓨터 앞에 붙어앉자 지우씨 사진 모으기, 겨울연가, 지우씨 기사 찾아다니기. 아마 내 주변에 아는 다른 사람이 나 같이 행동했으면 당연히 뜯어말리고 속으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을거예요. 니 나이가 몇 살이냐, 어울리는 행동이냐 라는 등, 하지만 좋을 걸 어떻게, 내가 중학교때 좋아하던 프랑스영화 남과 여의 여주인공 Anouk Aimee 이후로 이렇케 열광해 본지가 몇 년만인가?
그 이후부터는 천계는 물론 꽤 지난 아날까지 소위 3작품을 완전 마스터 한 후 느낌은, 드라마라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어서 사람들을 텔레비전 앞에 앉게 만드구나.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지우씨의 동영상, 잡지, 기사등을 보며, 인간 최지우라는 사람은 참 여리고 지나칠 만치 착한 사람이구나, 카메라 앞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로 세련되게 자기를 포장하고 표현하는 것은 조금 미숙하지만, 진실되고 주위사람이 되려 지우씨가 혹시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게끔 만드는 순수한 사람, 보호해 주고 싶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와 눈물을 가진 사람. 아이같은 순진함과 때로는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 등등.. 나열하려면 많이 있지만....
참, 더해서 나에게 드라마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 사람.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제가 스타지우에 반기는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지우씨에 허기진 사람마냥 와서 기사하나에 댓글 하나에 즐겁거나 슬퍼지거나 하고, 지우씨가 한발한발 배우로써 성장해 가는 모습에 내 가족 일처럼 기쁨을 느끼곤합니다.

끝으로 이 곳에서 지우씨를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같이 뒤에서 지우씨를 응원하는 소심한 팬들도 많이 있다는 것, 큰 힘이 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10여년 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기쁨과 감동, 즐거움을 준 지우씨에게 앞으로 행복과 영광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두서없고 형편없는 글이지만,
혹시라도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스럽고 고맙습니다.


댓글 '7'

nakamura chieko

2005.07.09 02:43:01

소심한 팬 님
매우, 사랑에 넘치는 팬이신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그처럼 지우님을 봅니다.
「순수한 사람, 보호해 주고 싶다고 하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는 사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미소와 눈물을 가진 사람. 아이같은 순수함과 때에는 양혹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 등등.. 」
일본으로부터, 얼마나의 응원을 할 수 있는지, 조금 걱정입니다만, 한국 가족과 같이, 지우님을 계속 사랑하고 싶습니다.

영원한팬

2005.07.09 03:32:49

소심한팬님 반갑습니다. 저또한 뒤에서 조용히 지우님을 응원하며 매일 매일 이곳을 찾는중의 한사람이랍니다. 드라마나연예인을 즐기거나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오랫동안 순수하고 꾸밈이없고 착해보이는 지우님을 지켜보면서 괜찮구나 라고만 생각을 해왔었는데 우연히 겨울연가2부를 보면서 저또한 많이 반해버렸답니다. 그후로 늘 지우님의 기사와사진을 이곳에서 탐닉을 한답니다. 전 여자인데도 왜이리 지우님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정말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결혼해서도 웃음을 선사할수있는 평범한 주부들의 삶과인생을 담은 드라마를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고..
앞으로 남아있는 영화,드라마 .. 모든 사람들이 느낄수 있는 추억,사랑,정,순수,,이런 모든것들이 복합적으로 심금을 울리는 작품이 되길 간절히 바란답니다.저도 님처럼 그을 올리지는 않지만 늘 아름답게 잘꾸며주시고 지우님의 정보와 아름다운 사진들을 많이 올려주시는 이곳의 주인장님 더불어 등등... 많이감사하고 있습니다. 지우님 화이팅..

감사

2005.07.09 07:33:00

그 사람의 진가는 그 사람의 빈자리의 무게로 알 수 있는 거라죠..지우님이 잠시 비운 자리에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이런 팬이 계셔서 울 지우님, 거뜬하게 일어나실거고 앞으로도 멋진 작품으로, 사랑의 결실로 맺은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도 보여주시리라 믿어요...사실 저도 눈팅만 했다가 작년 초인가 지우님 사진에 말도 안되는 제목을 붙였던 찌라시 기자 땜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처음 신문사에 항의 전화도 하면서
정말 지우님은 팬인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끔 댓글도 달게 되었거든요..덕분에 지우님 클래식 콘서트도 다녀오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인 것같아요. 비록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으로만 판단하는 연예인이지만 가족같이 지켜줄 수 있는 그녀가 있다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울 지우님과 함께 우리 늘 건강하고 행복해용^^

이경희

2005.07.09 17:26:25

소심한팬님 반가워요^^
님의 글을읽으면서 지우씨에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저도 여자인데 지우씨가 정말왜이리 좋을까요?
남편도 저보고 이상하다고 했었거든요~
그래도 좋은걸 어떡합니까~
앞으로도 게시판에 사랑이담긴 글 자주올려주세요 기대해도되겠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보름달

2005.07.09 18:26:53

소심한팬님 안녕하세요.^^
지우씨는 연예인이나 드라마에 별 관심없던 사람들을 팬으로 만드는 매력이 있나봐요.....저도 그랬거든요.
식구들이나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해를 못해 신기한 사람보듯이 하다가 나중에는 지우씨가 Tv에 나오면 전화를 해줄 정도로 변하더군요.
그리고 지우씨팬들중에 소심한 분들 많은거 사실이예요.
보통 처음엔 눈팅을 주로 하시죠....저도 2년이나 눈팅만 하다가 작년에 가끔 댓글을 다는 팬으로 변했지요.
지우씨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많이 사랑하지만 표현은 아직도 서툴러서 지우씨보러 무슨 행사에 참여하는거 망설이는 팬이기도 하지요.
사랑은 표현해야만 빛이 난다고 하던데 앞으로 가끔이라도 이렇게 볼 수있길 바라며
님.. 글 잘쓰시는거예요...비오는 주말 행복하세요.^^

달맞이꽃

2005.07.09 21:31:32

소심한팬님 반가워요 ..
글도 정갈하니 주인장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군요
아침에 잠깐 님의 글을 읽고 바빠서 댓글 못 달고 나온것이 내~내
마음이 걸렸어요 ..후후~
이심전심이라 몇번을 읽고 또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소심한 팬님 이렇게 지우님에 대한 사랑이 애틋 하시면서 어떻게 눈팅만
하시는지요 ..글도 이렇게 잘 쓰시면서 어떻게 눈팅만 하시는지요
소심한 팬님 자주 흔적좀 남겨주셔요
예쁜 글 마음속에만 담아두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욤 ....^^

무지개

2005.07.13 18:59:13

소심한팬님 글을 읽으면서 저의 마음과 너무도 닮아있어서.....ㅎㅎ
지우씨에 대한 사랑의 맘 너무도 감사합니다.
자주 흔적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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