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
불금과 즐토를 하노라와 함께 저도 "두번째 스무살"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두근반 세근반 설레이네요!
아왜~ 괜스레 설레이게 하는 드라마를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드라마 보며 지나가는 시간이 아까워 어쩔 줄 모르는 그런 기분 있잖아요.
제가 "두번째 스무살"을 보면서 그런 기분을 다시금 살짝 맛보고 있네요.

비슷한 또래(???)인 하노라를 보니 괜히 감정이입을 되면서
아내 무시하는 이런 삐리리 같은 남편을 보며 거품물고 흥분하고
아빠따라 엄마 무시하는 싸가지 밥말아먹은 이 아새ㄲ....아들놈...
엎어놓고 궁디를 아주 그냥 손바닥 자국 남게 시뻘겋게 때려주고 싶은 마음...
이 막 저절로 샘솟으면서 봤네요. 쿠헬헬~
하지만 저는 결혼도 안했고 물론 아들도 없습니당. ㅎㅎㅎ
혹시나 오해하실 까봐~ ㅋㅋㅋㅋ

제가 그동안 잠수타고 땅속에 파묻혀 지냈지만 그래도 지우언니 나오는 프로는 꼼꼼히 잘 챙겨봤는데요.
"꽃보다 할배"에서나 "삼시세끼"에서 보여줬던 언니의 캐발랄 밝은 모습이
드라마에서는 통 볼수가 없어서 매우 안타까웠거든요.
근데 이제 드디어 최지우가 하노라이고 하노라가 최지우 일수 밖에 없는 인물을 만난거 같아

진짜 너무 너무 좋았어요.
물론 언니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긴 힘든 인물들이긴 했지만
눈물의 여왕은 잠시 접어두고 로코의 여신이 되어보자구욧. 빠샤!!!

1,2회는 재미있기도 했지만 저는 뭔가 좀 씁쓸하고 슬프기도 했어요.
어린나이에 임신과 결혼과 육아에 갇혀 가장 예쁜 나이에 자신만의 인생을 살지도
못했는데 무식하다고 무시하는 남편과 아들때문에
항상 상처받고 주눅들어 사는 노라를 보는게 마음이 썩 편하진 않더라고요.
엄청난 오해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ㅋㅋㅋ(아놔 웃으면 안되는데...그 한오라에서 완전 빵 터졌거든요..ㅋㅋ)
노라가 큰 결심을 하고 학교 생활을 시작했는데
어린 동기들의 왕따 아닌 왕따에 (이거뚜라 늬들이 만학도의 비애를 아냐~!!!)

학교생활에 적응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감정 이입 너무 되서 저 막 눈물 흘리면서 봤거든요.
언니 너무 잘 울어요...버스 정류장에서 울때 저 완전 같이 울었어요...
흑...저도 버킷리스트 라도 작성해봐야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그리고 어쨌든 다시 만난 첫사랑이라니...(그런 상황에 그런 장소에서 그렇게 만나고 싶지않은 ㅜㅜ)
아마도 차교수 혼자만의 첫사랑 인듯 하지만요. ㅋㅋ

지우언니가 스타일을 저렇게까지 버려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촌빨날리는
스타일에 뭔가 주눅들고 눈치보는 말투까지...진짜 짱!!!
하노라 캐릭터 확실히 보여주더라고요.
앞으로 티저에 나왔던 똥꼬발랄한 스무살 노라를 보여주면 정말 확실히 차이가
날것 같아 저 완전 기대 중이에요!!
차교수와의 캐미도 기대합니당...ㅋㅋ
남편따우 버려 버려~

하노라 응원합니당!!!!

우리모두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그럼 전 이만 일하러 뾰로롱~~~

오늘의 한줄요약 : 로코의 여신의 될지어다!! ㅋㅋㅋ